샬롬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 9:13).
벙어리 귀신에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주님의 제자들이 아들을 고치지 못한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데려오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그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막 9:22)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아버지의 질문에는 "할 수 있거든"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 사람은 그 말을 잘못 사용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내 권능이나 내 뜻에 대해서는 할 수 있거든' 이라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만일 네가 믿을 수 있으면, 너는 무슨 일이든지할 수 있다"라는 뜻으로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아이의 아버지는 주님을 신뢰했으며, 믿음을 달라고 겸손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명령하시니 마귀가 쫓겨나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에 조건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옳지 않은 곳에 적용하는 실수를 가끔 범합니다. 즉 예수께서 나를 도울 수 있다면, 예수께서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면, 내 죄를 사하여 주신다면, 나로 성공하게 해주신다면 등의 조건을 붙입니다. 만일 우리가 믿을 수 있다면 주님은 우리의 믿음대로 이루어 주실 수 있으며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확실히 신뢰한다면, 그리스도께서 하실수 있는 일을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권능 안에 서며, 하나님의 위엄을 입습니다. 또 성령의 능력으로 허리띠를 매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능하심 안에서 큰일을 행하고 큰 고난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