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요즘 일본축구 보면 상상 이상의 공격력으로 상대팀에 많은 득점을 뽑으며 신나게 때려 넣는거 아실겁니다
요즘 일본놈들이 잘나가는거보면 너무 배아파 죽겠지만,
도대체 왜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공격력이 더 좋은가? 한번 멘탈 잡고 정리를 해봤습니다
우선 일본의 최근 몇년간의 믿기 어려운 기가 차는 성적들을 분석해봤습니다 (일본의 월드컵, 스페인 독일전 1점차 승리는 제외)
위에 보시는바와 같이 2022월드컵 아시아2차예선에서 몽골과 미얀마를 14대0 10대0 이라는 엽기적인 대승을 만들어냅니다
그당시 우리나라는 2차예선에서 스리랑카전 8대0 이 최고기록 입니다
우리는 아시안컵에서 수비가 촘촘했던 키르기스스탄에 1대0승리를 거뒀지만,
일본은 5대1로 이기는거 보고 되게 신기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파라과이와 최근 A매치에서 2대2 무승부, 월드컵에서 가나에 2대3으로 졌는대
일본은 파라과이 가나 상대로 연달아 4골씩을 넣어서 완승을 거두니 배가 아프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작년에 당시 한국과 일본은 남미와 연달아 A매치를 가진거 기억 나실겁니다
우리나라는 엘살바도르와 1대1로 비기고, 페루에게 졌는대
당시 일본은 엘살바도르 ,페루 두나라를 상대로 총합 10골을 폭격했습니다
일본은 심지어 독일 원정에서 충격적인 4골을 터트리며,
우리가 역대 A매치에서 2골이상을 못넣어본 터키, 캐나다 상대로도 4골을 터트립니다
벤투 감독시절 2022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시리아를 2대0으로 잡았지만
일본은 시리아를 5대0으로 대승을 거두니 "일본 재내들 도대체 뭐지?" 라고 이때부터 제눈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일본 경기들입니다
우리나라는 태국전 3대0승리, 요르단전 2대0승리를 거뒀지만
일본은 보시는것처럼 태국과 요르단을 각각 5대0 6대1로 크게 대승으로 농락합니다
다시 시리아전 5대0승
더 어이없고 기가차는건,
우리나라 중국전 최고승이 최근 3대0이 최고기록이지만
일본은 그 이상을 넘어 7대0 상상 이상의 스코어로 중국을 괴멸 시킵니다, 이따 배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바레인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3대1로 이긴 상대를
그 껄끄러운 바레인 원정에서 일본은 5대0 대승을 거둡니다
근데 저는 부정하고싶은게
분명히 다른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4황" 소리듣는 우리나라이며
손흥민 중심으로 아시아 최강이라는 황금세대 공격진
더군다나 손흥민,황희찬,이강인등 대한민국에 유례없는 엄청난 2선 뎁스를 보유한대도 불구하고
일본축구보다 왜 공격력, 득점력이 비슷하지 않은지 알수 없습니다
반면 일본축구는 몇년간의 시원시원한 대승 경기력들을 꾸준히 보여주는거 보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도대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공격진이 더 좋은대
일본이 우리보다 공격력이 매우 강한 이유가 뭘까요? 득점도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넣더라구요
그렇다고 패스뿌려주는 이재성,황인범 라인 미드필더진이 밀리는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공격수, 미드필더진보다 밀린다고 보진 않습니다
우리 카페분들께서는 냉정하게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공격력과 득점력이 더 좋고 많이 넣는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일본이 현재의 축구를 몇 년을 노력해서 만들어 왔는지만 봐도 알 수 있죠.
처음부터 본인들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당장의 성과에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철학을 관철 시키고 그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냈는데 그게 일본 특유의 자본력 + 스포츠 산업의 조화로 꽃을 피워낸 겁니다.
우리가 가장 못하는 것 중 하나죠. 유행에 민감한건 좋으나 그게 필요한 분야가 있고 뚝심있게 유지, 발전 시켜나가야 할 분야가 있는건데
사회 전체가 당장의 성과(물질)에 미쳐 있으니 뭐 좀 잘나간다 싶으면 제대로된 준비도 없이 따라갔다 망하는게 일상이죠.
망하더라도 그 길이 옳은 방향이란 확신이 있으면 뚝심을 가지고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일선 지도자들이나 수급되는 선수들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서 이정도로 유지는 하고 있다는 점인데
인구는 줄어들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끌어나가야할 수장급 인물들의 수준이 개폐급이라 미래가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감독이나 선수 퀄리티는 부차적인 문제고요
협회가 몇십년 노력한 결과죠 풀뿌리 축구도 비교도 안될만큼 강하고 자국리그도 잘 운영되고 사실 시스템 만드는건 진짜 잘하는듯 물론 아시안컵 8강 탈락은 한계를 보여줬다고 생각함 이란한테 털릴때 아 역시 일본은 힘으로 때려 잡아야 되는구나 생각 했음
또 은근히 일본 빨고 계시네요
그럼 일본에 어떤글을 올려야 그렇게 생각 안하실까요?
일본에 대한 현실적인 결과 자료를 제시해서 올리고
일본이 공격력이 왜 강한가에 대한 의견을 구한겁니다
무조건, 한국은 최고고 일본은 수준이하다 라고 할수는 없자나요
의견이나 토론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일본을 앞설까 생각하는거지
이건 정치나 반일감정을 제외하고, 스포츠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그런 착각을 벗어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순수 스포츠관점에서 보자면, 야구 오타니를 다들 인정하듯이
일본축구가 좋은결과를 내고 있다는것에 대해 배아프고 놀라운 표시해야하는것도 우리들이 눈치를 봐야 하나요?
내던지시듯 한마디 툭 하지마시고, 제가 인정하고 이해하실수 있을만큼 설명 말씀좀 부탁드립니다
새벽까지 다 답해드릴수 있습니다
대->데
재내 ->쟤네
클-황-김-홍으로 이어진 현재의 암울한 우리나라의 상황에 껴맞춰 만든 확증편향의 글 같아요. 카타르 월드컵 진출사만 봐도 우리는 별위기 없이 중동원정 징크스나 깨며 진출하기도 했고, 일본은 잘하면 떨어지겠는데 분위기가 두세경기 남을 때까지 이어졌죠. 지금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진채로 아시안컵을 간 일본이나 최악의 상태로 치룬 우리나라나 최종성적을 별반 차이 없었기도 했고. 감독이 없다시피한 현재로서도 그냥 체급으로 눌러버리고 있는 우리조 상대팀들에게 원정서 불과 2차 예선서 승점 드랍한 일본이기도 합니다. 2차예선 때만 해도 저집 불났네 하고 우리집도 불이네 하는 분위기였는데, 님의 글은 보면 일본은 몇년간 다득점 전승한 것 같고 우리는 팔레스타인 전 같은 경기만 한 것 같네요. 손 부상-황출격-부상-엄지성출격-부상-배준호출격, 1차전 홍현석 대체 발탁 2차전 이승우 대체발탁 하는 게 현 우리나라 체급이죠. 지금 당장은 일본을 보며 뭘 하자가 아니라, 한국 축구계가 정상화 되면 바뀔 부분을 가늠해 보는 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해볼만 하네 하고 덤빈 베트남 오만 요르단과 해보자 하고 덤빈 싱가포르 의 최후가 이글의 답일 것 같기도 하고요(올해임)
어느 팀이든 업앤 다운이 있죠
일본의 경우 전반적인 밸런스(자국 축구 철학, 선수 퀄리티 등)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져 보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한국 축구가 정체되어 있는 건 아닙니다 느리긴 하지만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첨언하자면 양 국간의 축구 정책 역시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인 코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정책 당국의 명령에 회원들이 토를 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책의 실행이 상당히 원활한 편이죠
반면 한국의 경우엔 정책을 입안하고 각 회원들을 설득한 후 다시 실행하는데 상당한 진통을 겪습니다
보통 한 정책의 실행이 길게는 10년 짧게는 5년 정도 걸리는 편이죠
이 부분의 단점도 있지만 분명 장기간의 논의를 통해 현장의 여러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있어서 장점도 있는 편입니다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일본 축구의 발전 속도가 빨라 보이지만 축구가 올해만 하고 끝나는 건 아니죠
좀 더 긴 안목으로 지켜 보는 게 좋을 듯 싶네요
한국 축구의 뿌리는 일본 축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튼튼합니다
기본기 차이가 좀 많이 나죠. 퍼스트터치가 일본이 좋고, 그 좋은 터치를 빌드업에 잘 적용해서 풀어나가는 방식은 우리보다 한수가 아니라 두수 정도는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선수는 터치할때 볼이 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김민재, 손흥민도 잘 튀더군요. 터치가 매우 좋았던 선수는 이강인,이청용,기성용 정도만 기억에 남네요.
제이리그와 케이리그의 돈 차이가 좀 크다고 생각. 낭중지추인 선수들은 해외에서 더욱 크게 레벨업하지만 케이리그에서 경쟁하는 선수는 조금씩 아쉬운 점이 생기죠 특히 풀백/수비형 미들 등
일본이 우리보다 전체적인 선수풀이 더 넓고 재들은 지들이 하던거면 꾸준히 계속 하자나요 시너지 오질수밖에 없음
우리 나라 축협은 걍 월드컵만 진출하는게 목표고
재들은 월드컵을 한번도 도달해보지 못한 목표를 달성하는게 목표고
솔직히 말하면 자국리그에서 도는 자본도 관심도 규모도 선수풀도 협회의 방향성도 행정능력도 선수들 유럽 보내는 에이전트들 네트워크도 우리가 앞서는게 하나도 없음 오히려 일본이 미치고 팔짝뛸걸요 최근에 들어와서는 한국이 우리보다 이건 앞선다 내새울만한게 없는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같은 규격외 선수 꾸준히 배출하면서 관심도 양분하고 국제대회 성적도 확 치고 앞서 나가야하는대 자꾸 비슷한 성적 거두고 돌아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