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 마태 25,14-30)
♡탈렌트의 비유♡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탈렌트는 각 사람의 능력을 말한다. 그것은 누구를 도와주는 일일 수도 있고, 돈이나 가르침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 자신의 구원과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다.
오늘 주님께서는 탈렌트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한 탈렌트가 얼마나 되는지 낯선 돈의 단위라서 감이 잘 오지 않겠지만, 한 탈렌트는 결고 적은 돈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 한 달란트는 성인 노동자의 약 16년의 임금에 해당했으니까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셈을 합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다섯 탈렌트, 두 탈렌트, 한 탈렌트를 주고 주인이 떠나지요. 다섯 텔렌트 받은 이는 그 돈을 활용해서 다섯 탈렌트를, 두 탈렌트를 받은 이는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땅을 파고 주인의 돈을 숨길 뿐이었습니다. 결과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그 한 탈렌트를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게 되었고,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지고 맙니다.
한 탈렌트는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닙니다. 노동자가 16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서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다섯 탈렌트, 두 탈렌트를 받은 이보다 적게 받았다는 불만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한 탈렌트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구원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게 받았다면서 불평 불만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하게 받아들이면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충실한 사람만이 주님께 더 큰 은총과 사랑을 받습니다.
우리의 탈렌트를 늘리려 노력하는 삶을 살도록 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도록합시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으려면 무엇이든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집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