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여기는 달라스입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텍사스레인저스에서 주최하는 카니발에서 박찬호가 싸인회를 하기로 되어있었지요.. 그게 무슨 팀전부다 하는 축제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조카들을 데리고 레인저스팀 홈구장인 알링턴볼팍으로 갔지요
그런데 박찬호는 바쁜 스케줄을 핑계로 그곳에 모인 한인들을 우롱하고 단 5명에게만 싸인을 해준 뒤 "바빠서 이만.."이라며 자리를 떴지요..
싸인도 한개에 12불씩 하는 (한화로 15000원) 공을 사야지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구입한 공은 모두 5개였습니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몇시간.. 미국선수들 싸인만 받아왔습니다.
내일도 예정되어진 싸인회에 박찬호는 또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혼자 다른 선수들 다 참석하는데 취소했다는군요..
또한 이곳 한인회에서 결성하기로한 박찬호선수 후원회에 대해 박선수는
"다 필요없다.. 여기저기 불려다니기 싫다.."라는 이유로 거절했더군요.
솔직히 미국사람들이 박찬호보려고 싸인받으러 갔겠습니까? 한국사람만 박찬호에게 싸인해달라고 갔지 여기서는 한국사람들만 박찬호 알지 아무도 박찬호에게 관심이 없고 박찬호 도우미로 투입됐다던 곤잘레스는 오히려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레인저스 홈에 띄워진 기사만 보더라도 박찬호 애기는 해드라인에 나와있지도 않으며 곤잘레스와 다른 선수들 얘기만 가득합니다.
게다가 지가 바쁠 일이 솔직히 뭐가 있습니까? 여기서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공연습을 하길 합니까?
아무튼 오늘 박찬호의 경우없는 행동으로 이곳 한인교포들은 분노를 하고있습니다.
박찬호가 구단에 입단하던 날 뉴스에서 박찬호 인터뷰하는 거 (한마디만 보여주었음) 보았습니다.. 예의 혀 꼬부라지는 한국말할 때와는 달리 아주 겸손한 영어를 보여주더군요.. 아주 어색하기 짝이 없는 중학생수준의..
정말 박찬호에게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