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의 이상적인 온도는 6x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매장의 이상적인 카푸치노 온도는 우유의 끓는점에 가까워야 한다.
에스프레소의 물결이 국내시장을 변화 시켜가고 있지만....
우리 매장은 1회용 맥심도 판매한다.
심지어 디카페인도 맥심이다....
그래도 디자인 카푸치노와 ...라떼아트 나가면 모두들 좋아하신다.
머신에서 나온 뜨거운 물로 레귤러를 나가도 미지근하다고 하실정도로
컵라면 끓이듯 팔팔 끓는물에 만들어주면 베리굿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매장의 평균 고객층 나이는 40이상 이다.
백발의 노신사 분들과... 할머님들은 그야말도 주고객층이다.
나는 에스프레소 보다는 유자차와 매실차..그리고 팥빙수를 열심히 만든다.
그리고 생과일도 많이 갈아만든다..
그래도 깨달은 한가지는 .. 예전엔 손님에게 커피에 관한 정보를 주고
변화시켜서 올바른 에소프레소 문화를 정착시키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손님이 무얼 원하시는지... 맥심을 원하시는지..
팔팔끓는 라떼를 원하시는지.. 시럽을 뺀 과일쥬스를 원하시는지.. 떡이많이든
빙수를 원하시든지....그걸 충족시켜줌이 진정한 나의 도리라 생각한다.
첨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내까짓게 모라고 ... 그놈의 에소타령만....
우리나라의 바리스타는 다방언니들로 시작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겠다.
설탕 2둘 프림둘... " 미스김 나 프림빼구..내 취향 알면서..~~"
그렇다... 메카니즘의 결정체로 블렌딩된 커피로 새로운 미각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그래도 커피는 커피이기에....
우리 매장에 오시는 할머니..할아버지..아줌마..아저씨.. 사랑합니다...^^*
첫댓글 으...혹시 용바리님 내가 아는 그용바리???지금 대화걸려고 하니깐 계속 에러창이 뜨넹.ㅡㅜ나내일 서울가는뎅...
동감이요~~ ^^;
너무너무공감합니다...한표!!!
"어서오세요...###입니다" 보다는..."오셨어요~^^" 하면서 주고 받는 인사가 더 정감이 가는 이유겠지요..^^ 하지만 어느정도 커피에 관한 정보를 손님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생각을합니다..^^
정석은 없지여... 드시는 분의 모든걸 만족시켜 준다면 그것이 바리스타 아닐까여?? ㅋㅋ
바리스타 마인드!!
용바리님의 그 마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