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죽비:답은 물음에 있고 물음에 답이 있다!!?
말은 써야할 곳에 제대로 써야 그 효력이 있는 법이오
모난 구멍에 둥근막대로 막는 일이 허다하니
진실로 이 일을 설렁설렁 넘겨 모월모일에 가슴을 치고
통탄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오.
행패부려 미안하오만 다 모갑의 노파심이 심절해서이니
너무 책망하지 마시오.
보명:노파심에 감사드립니다. 합장
보명:어떤 僧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니라"
"스님께서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마십시요"
"나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다"
"어떤 것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가?"
"뜰앞의 잣나무니라"
조주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어떤 스님이 '서쪽에서 온 뜻'을 묻는다면
내,산에 머문지 7, 8년이라 말하리
짚신은 겨우 세 켤레 삼앗고
삼베옷은 두 어깰 모두 기웠다.
동쪽 암자에서 항상 서녘 암자 흰눈을 보고
아래 시냇물 흐르는 건 윗 시내 원천이라
한 밤중 흰구름이 흩어진 뒤에
둥그런 밝은 달이 창 앞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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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도리인가?
장군죽비:1.뜰앞의 잣나무라 한 도리부터 일러보면 어떻겠소?
다음에 2.조주스님이 게송이 어떤 도리인지 일러주시지요.
보명: 1. 누구세요?
2.차한잔 하세요.
장군죽비:1.알고싶으면 문제의 의지를 다시 읽어보고 대답해주시오
2 으음! 손님대접을 소흘히 하지 않는 그대의 마음을 받겠소.
보명:1.
=== 내가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고 생각지 마세요.
2.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장군죽비: 1. 답했다고 생각하는 바보도 아니기를 바라오
2. 그대도 차한잔~
보명:==== 장군죽비방의 모갑이시군요.
혹시나 다른 분인가 하고 여쭈었지요.
누추한 곳에 왕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오셔서 고견을 들려주시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보명합장.
장군죽비:무슨 소리요? 동명이인인갑소.
보명:==== 답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보명:안녕하세요.
긴 문답을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누구세요?"하고 되물은 저의 말은
조주스님의 '뜰앞에 잣나무'에 제 견처로서 답함과 동시에
과연 장군죽비님께서 제가 평소 글을 접하면서 알고 있는
그분인가? 하는 물음을 같이 실어서 말씀드렸기에
두겹이라 표현했을 뿐입니다.
문답중에는 동명이인이라 하셨지만
제가 익히 글로 접했던 분이 맞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맞고 안맞고 그런것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문답중에 결례가 되었다면
잠시 제가 알고있는 분이 아니다고 분상을 낸
후학의 불찰이니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보명합장
장군죽비:헛 헛 못믿으시는군요.
문답중에 무슨 결례가 찾고말고 하겠습니까?
혹시 보명님이 알고 계시는 장군죽비님은 격식이나 예를 많이 따지는 분이 아닙니까?
보명님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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