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특집] 임권택감독 '취화선' 이달말 크랭크인
임권택감독의 새영화 ‘취화선’(태흥영화사 제작)이 진용을 완비하고 이달
말 크랭크인된다.
‘춘향뎐’에 이어 또 한차례 칸 국제영화제를 노리는 임감독을 선장으로해
조선왕조의 마지막 천재화가 장승업의 삶과 예술을
스크린에 옮길 ‘취화선’의 주요인물은 최민식,유호정,안성기,손예진,김여진 등이다.
천재화가의 예술적 애정에
흠뻑 빠져든 임감독은 그의 꿈과 삶,술을 사랑한 방랑적 인생에 포커스를 맞춘다.
‘쉬리’ ‘파이란’ 등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낸 최민식이 장승업을열연한다.최민식은 캐스팅이 결정된 4월초부터 지필묵을 잡으며
자신이 연기할 장승업에 빠져들고 있다.
유호정과 신예 손예진 그리고 김여진은 장승업과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보일 여인들이다.
유호정은 가문의 몰락으로 양반댁 규수에서 기생으로 전락한 매향.장승업과는 정신적인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여인이다.
MTV ‘맛있는 청혼’으로 얼굴을 알린 손예진이 맡은 캐릭터는 청년시절의장승업이 첫눈에 반해 한평생 가슴앓이를 하게 만든 여인 소운이다.학같이고고하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다.
김여진은 장승업과 동거하는 기생으로 출연한다.또 안성기가 이들과
함께 해 무게를 실어준다.안성기는 작품세계에 매진하며 고뇌하는 김선비로 나선다.김선비는 어린 시절의 장승업을 감싸안아 그를천재화가로 키운 스승같은 인물이다.
한편 임권택감독은 프랑스 파리 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열리는 ‘임권택감독 회고영화제’에 참석차 출국해 9일 한국으로 돌아와 크랭크인을 앞두고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