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탕(湯)을 자셨으면?!"...
차(車)를 타고 경기도 평택에있는 (아산만) 주변을 한바퀴 휘-- 돌아오면..
도로 주변에는 조개껍데기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조개굽는 연기로 인한 역한 내음새가 진동을 한다.
조개를 굽는 음식점 간판 또한 퍽이나 다양해서..
조개부인 바람났네/미스조개 열받았네/자갈 밭에 불타는 조개/언니! 나 조개맞아?/등...
기발한 상호를 내건 조개구이 전문점들이..
거센 '조개바람'을 일으키며 길가는 이들에게 입맛을 다시게 한다.
조개굽는 연기가 자욱한 실내에 들어가면, 걸직한 육담(肉談) 들 또한 걸작들이다.
조개는 언제 먹지?.
...(입을 벌려야 먹지)
입은 언제 벌리지?..
...(열 받으면 벌리지)
그러면(더 구워) 이런 식이다.
조개구이집들이 평택시청에 등록까지 했다는
상호(商號) 또한 묘(妙)한 느낌을 주는데...
한 때 야리꾸리한 영화제목으로도 많이 사용했던..
...조개부인 입 벌렸네/드릴부인 구멍났네/걸레부인 몸 더럽혔네/
...연필부인 흑심 품었네/호떡부인 돌아누웠네/당신부인 집 나갔네/
...늦잠부인 못 일어나네/폐차부인 막 굴렸네/우리부인 몸살났네/
...뱁새부인 가랑이 찢어졌네/
저 처럼 요란한 상호를 내 걸며...
길 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아당겼던 조개구이집도...
요즈음 불아닥친 불경기여파로 썰렁한 뷴위기로 파리만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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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엔 조개에 관한 일화(逸話)가 참 많다.
내 친구 가운데 산부인과를 하는넘이 하나 있다.
우리가 그 친구를 부를 적에 이렇게 부른다.
무었이라고 부르느냐 하면..
...(조개전문가)..
왜 그렇게 부르냐하면....
그기에가면 대부분이 다음과같은 일들만 주로 일어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어떤 여자(女子)가 와서 자기 몸의 증상을 질문 하는데...
..."의사선생님,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기, 소변나오는 사이에 보면 양쪽에 보도라운 살이 있잖아요. 쉽게 표현하는 말로는 (조개살)이라구 하는, 무슨 말인 줄 잘 아시겠죠? 양쪽에 날개처럼 생긴 살 말입니다. 근데, 1년전 어느날 갑자기 그기가 아파서 걷기가 불편해서 아래에 거울을 대고 자세히 봤더니 한쪽이 축 늘어져 있더라구요. 늘어져서 바지에 닿으니까 많이 아파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대부분이 양쪽의 크기가 다들 똑같다구 하던데, 왜?, 전, 한 쪽만 그렇케 추우욱 늘어진건지 정말로 속이 무지 상합니다." 대부분 저런 질문을 하거나, 아니면, 손님이오면 합법적으로 무조건 (팬티)를 밑으로 끌어 내리라 그럽니다.
하옇튼지간에 주로 저러한 것들만 ...
...묻고/보고/대답하고...
그래서 그 친구 부르기를 (조개전문가)라고들 하는데...
제대로 잘 부르고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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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조개)를 매우 약(弱)한...
일방적으로 피해만 보는 '연약한 여자'들처럼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옛날 속담에 '어부지리(漁夫之利)'란 고사를보면,
조개란 넘이.
월매나 야무진넘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어부지리'에관한 고사를 소개한다.
...큰 조개 하나가 뭍에 올라와 해를 쬐고 있었는데, 황새 한 마리가 다가가더니 벌어진 조개의 속살을 부리로 콱 쪼았습니다. 놀란 조개는 껍질을 다물어 황새부리를 꼭 조아 버렸습니다.
부리를 물린 황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도 비가 오지 않고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말라 죽을 목숨이다.)
조개도 지지 않고 답을 합니다. (내가 오늘도 네 부리를 놓지 않고 내일도 놓지 않으면 네까짓게 굶어 죽지 별수 있냐?) 이렇게 둘이 서로 양보 없이아웅다웅 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어부가 둘을 몽땅 챙겨들고 집으로 갔다..라는 이야긴데..
저처럼 조개는, 연약한 여자들이 화가나면 물불을 가리지않고 매섭게 덤비듯이,
...너 죽고, 나 살기로 매서운 맛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께서도 아프로 조개를 자실적에,
조개한태 저러한 면면이 있다는것을 알고서...
먹을거, 안 먹을거,가려서 먹을거등 자세허게 선별해서 그렇게 자시기를 바랩니다.
예(例)를 들어서,
일상의 생활에서...
...나무에 망치로 못을 박을적에 나무결을 보아가면서 조심스럽게 못을 때려 박아야지...
...그래야만이 아무 뒷 탈도 없이 못이 잘 들어가지...
그렇지않고,
못은 무조건 뚜디리 박으면 되는줄로 알고서,
...아무데나,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못을 때려 박다가 나무등걸이나 옹이진곳에 못을박다가 그래서, 빼지도 박지도 못하고 오도가도 못하고 거미줄에 걸려 파닥파닥 거리면서 신세조진 넘들이 우리주변엔 셀수도 없시 부지기수로 많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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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易學)'에서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리지만 조개를...
재물, 여성, 집, 일감, 사업장 등을 상징하는것으로 말 합니다.
...조개에서 진주가 나오는 꿈(夢)은 진리나 보물 등을 얻는 등 만사형통이라고 하는데...
...조개에 발가락을 물리면 청탁한 일들이 이루어진다.
마른 개울이나 산에서 조개를 줍거나 공중에서 떨어지는 조개를 받아서 삼키면...
...재물이나 작품 등을 수집하거나 얻게된다.
조개를 많이 잡는 꿈은 태몽일 경우에는,
...여자 아이를 낳기 쉬우며 많은 재물, 사업체, 창작물 등을 얻게 된다고 한다.
...미혼녀나 혼자사는 여자의경우 혼담이 오가고...
...적은 양의 조개껍질이 수백 배의 자갈더미로 변하면 복권에 당첨되거나...
하옇튼지간에,
현실(現實)에서 조개를 보면...
...보도라운 조개살과 함께 (이불)과 (담요)가 생각이 나고...
꿈(夢)에서 조개를 만나면...
...재물이나 자식을 보는것처럼....
(조개)를 만나면 항시 좋은 일만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고...
언제나 조개를 볼 수있는 그런 나날을 학수로 고대 해 보시기를 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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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2월 초하루날인데..
아침부터 날씨가 꾸무리허드니 '첫 눈', 즉 서설이 내린다.
퇴근 할 적에 마음 맞는 친구넘 하나 불러서는...
조개굽는 집에 들러서는 걸죽한 육담과함께 쐐주 한잔 마시믄써...
모처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좀 해야겠다.
조개는 언제 먹지?..
...(입을 벌려야 먹지)
입은 언제 벌리지?..
...(열 받으면 벌리지)
지랄들을 헌다.
...(ㅈㅗㅈ)도 모리는것들이...
조개는,
...열을 받아야마니 입을 벌리는거이 아이고...
조개는,
...분위기와 무드가 있어야만이 입을 벌린다. (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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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께서는...
아프로 조개를 자실일이 있다거나, 아니면,
조개를 자시고 나서는...
...반드시 조개껍데기를 말끔허니 분리수거해서 버리시기 바랩니다.
그러지않고,
...예전처럼 음식물쓰레기 버릴 적에 비닐봉투에 적당히 넣어서 함께 버리며는...
...그것이 적발되며는 몇해전 부터 '과태료' 물게 됩니다.
그렇게 법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라고...
기분좋게 조개를 자셨으면 ...
...뒷마무리도 아주 정성스럽게 하셔서,
...조개 먹은걸로 인하여 주변이나 집안에 불화가 일어난다거나...
...패가망신 하는일 없도록 각별허게 신경들 쓰시기를 바랩니다.
옛날 처럼,
묵을 때는,
...갖은 소리로 사탕발림을 해 놓고서는
묵고나서는,
...아무렇게 그렇게 버리는그런 습관일랑은...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인간의 윤리도덕적인 측면에서도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일인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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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퇴근 할 적에,
홉합이나 바지락에 파 송송 썰어넣고...
얼큰하고 시원한 조개탕으로 쐐주 한 잔 하실 분 있으시면!..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 ㅎ
고담님은 모르시는게뭐에요?
주말편히쉬셨나요
그런데 왜내가 부끄러운건지 ᆢ
ㅎㅎㅎ
...왜, 님께서 부끄러우실까요?...
아직도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경북 예천 용궁면에 거주하시나요?
아하.
그 지역하고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평택(아산만)도 아세요?
나도가끔가는데 ᆢ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혹괘한 웃음 짓고감니다 언제 탁사발 한잔 기울이며 오고가는 애깃거리 풀어보시죠 ㅎㅎㅎ
조개도 좋고 홍합도 좋으니 제발 많이 주셈....
조개론...새깁니다...ㅎㅎ
ㅎ 새길것까지야!
해학이 있는 글 재미있었음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