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철도와 중앙선과의 논란, 중부내륙선 노선 갈등 등으로 인해 철도계의 한 쪽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경권 철도와 관련된 카페에선 논쟁이 팽팽한데요....
중앙고속철도, 중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한 비교와 대책에 대해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게시물은 제가 네이버에서 운영중인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http://cafe.naver.com/yatrain << 그냥 가기 아쉬워서 올려놓는 카페광고(?) -_-/
1. 노선구상은 어떻게 되는가?
- 중부내륙고속철도의 노선구상은 한나라당 출신의 문경.예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한성 의원의 구상이다. 기존의 중부내륙선 건설계획을 고속철도로 수정하여 수도권~문경 구간은 고속철도로 건설하고, 문경에서는 경북도청 신도시를 거쳐 동대구로 직선화 되는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한다. [수서-여주-충주-문경-안동.예천(예천군 지보면)-의성군위-동대구]
이한성 의원의 주장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또는 오송)~서울 구간 용량포화에 따른 제2 경부고속선 신설이 필요하며, 또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광역철도교통망의 확충"이란 주장을 가지고 중부내륙고속철도를 주장하나, 실질적으로 문경과 예천지역에 고속철도 역사를 건설하는 계획 및 일반 간선철도도 없는 곳에 고속철도 건설계획을 주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지역구 이기주의의 극치임을 보여준다.
참고로 정거장 계획에서 문경역은 문경시 점촌동에 있는 점촌역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라.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기존의 문경역에 정거장을 신설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동.예천(도청신도시)역은 예천군 지보면 소재지에 정거장이 건설된다.
- 중앙고속철도는 이 카페 운영자의 개인의 구상이다. 이 카페는 사실 중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항하고, 경북북부권 철도의 지독한 현실도 고발하고자 2008년 9월 24일에 오픈하였다. 그러나 솔직히 '나' 라는 개인 하나의 힘으로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지금은 단순 정보제공 그 이하에 머무는 타 카페와 전혀 다를 것 없는 카페로 전락하고 말았다.
어쩄든 개인의 중앙고속철도에 대한 구상 배경은 실질적으로 중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항하는 것이지만, 나 역시 이한성 의원처럼 사탕발림 발언을 하자면, 첫 번째로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광역철도교통망의 확충, 두 번째는 일반열차와 더불어 화물열차의 비중이 가장 높은 중앙선 청량리~영주 구간의 용량포화에 대비, 세 번째로 호남고속철/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경부고속철도 용량포화에 따른 서울~대구 간 제2 경부고속선 건설의 필요성을 들 수 있다.
중앙고속철도의 노선은 아래와 같은 경로를 따른다. 단, 안동 이남은 대구로 직선화 되어 부산까지 경부고속철도를 공유하며, 고속철도 안동정거장은 '서안동'이라는 이름하에 경북도청 신도시와 연계하기 위해서 노하동에 이전되는 기존의 중앙선 안동역사와 별개로 안동시 풍산읍에 고속철도 역사를 신설하는 쪽으로 한다.
[청량리~남양주~원주~제천~영주~서안동~의성군위~동대구]
2. 중부내륙고속철도VS중앙고속철도, 어느 것이 가장 수요와 최단거리 면에서 유리한가?
- 당연히 중앙고속철도이다. 수요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단, 그 지역 내 직접수요만 계산한다.)
중부내륙 : 약 69만명(여주, 충주, 문경, 안동.예천, 의성, 군위만 계산, 서울(수서)와 대구는 어차피 거대수요처이므로 우선 제외)
중앙 : 약 131만명(남양주, 원주, 제천, 영주, 안동, 의성, 군위만 계산함, 서울(청량리)과 대구는 위와 같은 맥락에서 우선 제외)
모두 그 지역 내 직접수요만 계산하였다. 이런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간접수요도 따지면 중부내륙고속철이 수도권 구간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그렇지 않다. 수도권 구간에서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중부내륙축 간접수요 : 수도권 - 성남, 용인, 경기 광주, 이천, 서울 송파/서초, 충주 - 제천, 음성, 문경 - 상주, 안동예천 - 예천군 지보면에 역사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안동 시내에서 조차도 많이 멀다. 인근지역은 오죽하겠는가?, 의성군위 - 영천, 칠곡
-중앙축 간접수요 : 원주 - 횡성, 홍천, 영월, 춘천, 제천 - 충주, 영월, 단양, 영주 - 봉화, 예천, 태백, 삼척, 울진, 단양, 서안동 - 안동, 예천, 영양, 영덕, 청송, 의성군위 - 영천, 칠곡
수도권 - 구리, 의정부, 양평, 가평, 하남, 서울 강북/강동권, 양주와 동두천의 경우 군인 수요도 포함.
게다가 분당선 왕십리 연장으로 인해 환승을 하더라도 서울역보다 청량리역이 강남권에선 더 가까움.
중앙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에는 강원도에도 고속철도가 들어가고, KTX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원주는 강원권 교통의 중심지이며, 중앙고속철도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로의 연계도 용이하다. 이를 통해 동해안 관광객 수요, 군인수요까지 감안하면 비록 간접수요도 포함되어 있으나, 직접수요에서만 해도 이미 중앙고속선이 앞서므로 더욱 많은 KTX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최단거리 논리는 조령을 거치는 중부내륙축, 죽령을 거치는 중앙축을 비교했을 때, 영남에서 서울로 향하는 제 1의 관문인 조령이 주로 사람이 다니는 '여객' 축선이었다면, 제 2의 관문인 죽령은 주로 화물이 다니는 '물류' 축선이었다. 실제로 조령은 오직 도보로만 계산했을 때에 가장 빠른 노선이었지만, 죽령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운으로 본다면, 조령보다 훨씬 더 빨리 서울(한성)-부산(동래)을 연결할 수 있는 노선이다.
만약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건설되고 최단거리 논리대로만 움직인다면, 문경에서 김천으로 직선화 하여 경부고속철도를 공유하는 것이 최단거리 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경북북부권을 거처야 하는 전제가 붙는다면, 중앙축이 가장 빠르다. 게다가 기존의 경부고속철도보다도 서울~대구 간 거리를 더욱 단축시킬 것이다.
3.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시에는 피해지역도 있다. 그 중에 특히 피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그리고 노선결정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우선 중부내륙고속철도는 수요와 최단거리 면에서 한참 떨어지는 노선이다. 두 번째에서 하나는 다 이야기 했으므로 ,추가적인 언급은 피해를 보게 될 영주, 김천지역에 대한 언급하겠다.
ㄴ 김천 : 기존의 중부내륙선 계획노선은 수도권-여주-이천-충주-문경-상주-김천-진주로 계획되었다. 그리고 김천의 경우 김전선, 김천~영덕 선 건설도 이루어질 계획이므로 교통중심지로 도약하려던 야심찬 계획이 있었으나, 중부내륙선 건설에 대해 연선지역인 문경, 김천, 진주/통영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서 노선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경북도에서는 중부내륙고속철도를 요구하는데, 이 노선이 건설될 경우에는 김진선(김천-진주)이 건설되어도 고속철도로 인해 열차가 안동.예천, 대구로 다 빠져 버리면 지금 현재의 경북선과 별 다를 바 없어지기 때문에 교통중심지로 발전하려던 김천의 계획에 차질을 준다며 경북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ㄴ 영주 : 지역 내 SOC 최대 숙원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그러나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복선전철화의 사업 우선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영주이남 지역의 여객열차 수요가 고속철도로 다 가버릴 경우에는 복선전철 및 중앙선 열차 대부분을 영주로 단축시키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여론이 강하다. 게다가 지역 및 지역철도의 경쟁력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래서 중앙선 철도의 복선전철화를 조기완공을 절실히 원한다.
- 노선결정 : 문경, 김천, 충주, 진주/통영 지역이 서로 다른 노선을 주장하고 있어 중부내륙선 노선결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ㄴ김천 : 중부내륙고속철도 역시 반대한다. 그리고 중부내륙선은 기존계획대로 건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문경(+예천, 안동) : 고속철도로 건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경북도청 신도시를 통해 대구로 직선화를 주장함.
진주/통영 :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김천~진주 간 철도보다 더 최단거리인 대전~진주 간 철도가 건설되어야 함.
충주 :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기존계획대로 건설될 것을 원하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중부내륙선 사업을 놓고 엄청난 시간을 질질 끌다가 이제 겨우 예산 타내서 착공하고 충주역세권 개발에 들어가려 하는데, 고속철도로 건설된다면 타당성 조사 및 여러가지 기초조사, 설계로 몇 년을 끌어야 하며, 건설하는 데에도 엄청난 기간이 걸린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충주 간 거리가 짧으며, 요금은 요금대로 더 비싸기 때문에 지역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공산이 크다.
4. 중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한 경북도의 대응은?
- 일단 건설되길 바라고 있다. 원래는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 확정 후, 경북도에선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경북선 전철화만 구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한성 의원으로부터 도청신도시를 경유하는 고속철도가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뜨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수도권-충주-문경-도청신도시-동대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이한성 의원의 희망노선이 완성된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경상북도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어떤 노선이든 권역 내에 국가기간망이 하나라도 더 확충된다면, 접근성의 향상으로 인해 그 권역의 투자여건도 좋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도청 신도시를 관통할 뿐만 아니라, 대구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경북은 물론이고 대구 역시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국회의원의 권유 아닌 권유에(=압박) 국토해양부는 대항논리 하나 만들어내지 못하고, 단지 유력인사 입김에 놀아나고 있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중부내륙고속철도 용역조사비 5억원이 확보가 되었으며, 2009년 4월~2009년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5.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이 실패한다면?
- 김천과 영주가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작게는 문경, 안동, 예천의 경우 주민 반발이 예상되며, 크게는 경북도 차원에서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리고 이한성 의원과 문경, 예천 지역구 내에서는 특히나 크게 아쉬움도 많이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구상한 중앙고속철도 역시 수도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경북도청 신도시인 서안동 권역(안동시 풍산읍)을 지나고, 대구와도 연계가 된다. 중앙고속철도 역시 안동권, 대구권을 연결하므로 경북도에 중앙고속철도를 제시한다면, 경북도에서는 반대할 이유도, 필요도 전혀 없다. 중부내륙고속철이든 중앙고속철이든, 경북도 차원으로서는 어느 노선이든 자기네 입맛에 맞춰준다는 전제만 들어 있다면, 경북도의 입장에서는 오로지 '국가기간망의 확충'에만 관심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의 경부고속선은 물론이고, 중부내륙고속선 보다도 최단거리 면에서 좀 더 앞서므로 경북도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환영할 일이다.
6. 그렇다면 이 상황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는가?
- '잔말 말고' 기존의 계획대로 가야한다. 중부내륙선은 기존의 계획대로 전구간을 일반철도로 건설하고, 노선 역시 수도권-성남-이천-충주-문경-점촌-상주-김천-진주 이대로 가야한다. 그리고 고속철도의 경우에는 중앙축 지역으로 넘겨야 한다. 그러나 중부내륙고속철보다 경제성은 훨씬 높고 연선인구 역시 더 많으나, 중앙축 역시 고속철도를 놓기에는 수요가 부족하다. 하지만 서울~대구 간 고속철도가 또 필요하면, 그 땐 무조건 중앙축에 건설하는 것만이 가장 바람직하다.
7. 수요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속철을 놓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면, 대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지금 현재로서는 중앙선을 흑자노선으로 다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앙선은 과거에 청량리~안동 구간만으로도 경부선 다음으로 훌륭한 흑자를 내는 노선이었으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밀리는 바람에 KD(경기고속)에 남 좋은 일 시키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 동서울~영주, 안동 간을 운행하는 우등고속이 각 지역에 30분 배차에다 거의 항상 만석을 이루고 있고, 특히 주말에는 임시차량까지 투입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최근에는 영주시 풍기읍, 안동시 풍산읍, 일직면 노선이 생겨난 것도 모자라 강남행 노선까지 생겨났다. 고속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주까지 2시간 30분, 안동까지 3시간에 모셔다 준다.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여 각 지역별로 1시간이 더 소요된다. 그리고 강남행 버스의 경우에는 기존의 버스시간에 30분만 더 가면 된다.
중앙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청량리-안동 간을 운행하는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가 9호차까지 달고 안동에서 출발하여 영주에선 매진을 찍은 것도 모자라 통일호까지 좌석난이 심각했었다. 물론 지금은 열차수요도 있긴 하나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게다가 지금은 도로중심 교통정책으로 인해 '마이 카'의 증가로 중앙선을 복선전철화 해도 무궁화호의 9호차 달고 다니던 것도 모자라 통일호도 좌석난이 심했던 시절만큼의 영화를 누리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경쟁력 확보에는 용이해진다.
또한 틸팅열차의 도입여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으나, 틸팅열차가 도입되고 복선전철화가 영주까지 완료되었을 경우에는 청량리~영주 간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그 이유는 단순히 틸팅열차가 곡선구간에서 유리한 것이 아니라, 영주/안동~동서울 간 버스의 경우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나 원주에서 양평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도로가 형편없기 때문에 만종JCT-이천-호법JCT의 경로로 운행하며, 이천을 거쳐 호법JCT로 우회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인 것인데, 이러한 점을 극복시켜주기 때문이다. 물론 제2 영동고속도로(원주~양평~경기 광주, 56km)의 건설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경쟁이 예고된다. 하지만 유류비 증가, 민자고속도로, 고속도로 정체를 모두 감안하면, 정시성에서 용이하기 때문에 열차의 승리가 예상된다.
어쨌든 고속철도까지 아직은 필요없지만, 서울~대구 간 경부축 고속철도가 또 필요하면 중앙축에 건설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그리고 의성~대구 간 직결철도 건설도 좋으나, 그보다도 일단은 현재의 중앙선 경쟁력의 확보가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선/대구선/동해남부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동시착공&조기완공을 통해 중앙선을 동해남부선이나 대구선과 연계시켜야 한다. 서울~경북 북부권 만큼, 대구~경북 북부권(영주.안동.의성.군위) 이동수요도 무시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중앙선을 흑자노선으로 돌릴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킨다고 본다. 그리고 고속철도가 검토될 시점에는 안동 이남을 대구로 직선화 하는 것을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8. 고속철도가 검토될 시점은 대략 언제 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나?
현재 중앙선 청량리~제천 구간이 가장 포화상태이나, 제천~영주 구간도 역시 포화상태이다. 그래서 열차 1~2편 더 늘리는 것에는 지장이 없겠으나, 중앙선의 경쟁력 회복 및 경북구간으로 더 많은 열차가 편성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영주까지는 무조건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나머지 구간은 단선을 유지하더라도 개량과 전철화는 무조건 해야만 한다.
그런데 중앙선 청량리~제천 구간은 태백선이라는 무연탄과 시멘트 집산지와 연결되며, 바로 아래에는 도담이라는 시멘트 집산지가 있어 화물열차가 많아 용량이 현재에도 포화상태이다. 게다가 중앙/태백선 여객열차도 모자라, 수도권 구간에서는 광역전철까지 운행되고 있어서 극심한 포화상태에 시달리고 있다.(청량리~덕소 구간에서는 특히나 광역전철 때문에 무궁화호가 제 속도를 못냄-_-;;) 게다가 향후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이 개통되기로 하였고, 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의 출발역은 청량리역으로 결정이 되었다. 그래서 강릉/동해방면 열차도 현재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 구간 2복선화가 절실한 상황이고, 경춘선 역시 모든 열차를 가평, 춘천, 남양주 뿐만 아니라 서울시까지도 청량리역(또는 용산)까지 운행될 것을 강력히 원하기 때문에 경춘선 열차가 최소한 청량리역까지 들어가려면, 수도권 구간의 중앙선 2복선 전철화는 지금 당장 실시해도 경춘선 개통에 맞추지 못한다.
어쨌든 청량리~제천 구간은 복선화 되어도 용량이 부족할 것이며, 중앙선 제천~영주 구간 역시 복선화 되었을 경우에는 여객열차의 증가와 더불어 산업철도의 성격상, 화물열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복선화 되어도 용량포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므로 열차를 늘리는 것에도 분명 한계가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는 중앙선에도 고속철도를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중앙선 용량포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고, 가장 비중이 높은 화물열차 운행의 고속화와 정시성 확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또, 강원권과 경북북부권 중앙선 연선지역에도 KTX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 다만, 거대수요처로의 직통을 위해서 영주, 안동 이남은 영천이 아닌 대구로 직선화 하여 부산까지는 기존의 경부고속철도를 공유하게 하면 된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중앙선을 대구/동해남부선과 연계하여 흑자노선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호남고속철/전라선 복선전철에 따른 경부고속철도 서울~오송구간 및 중앙선 청량리~영주 구간의 포화가 예상될 경우에 본격적으로 고속철도를 추진하여 서울~대구 간 제 2의 경부고속철도인 중앙고속철도를 건설하면 좋을 것이다.
첫댓글 ??? 그냥 고속철도는 좀 아닌듯 합니다.
글의 핵심을 못 짚으셨네요..^^;
죄송합니다. 제목만 보고 답달았거든요. 그냥 제목만 보고 쓴 댓글입니다.
아닙니다. 죄송할 것 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