進退兩難의 김기현과 조경태

[구름그리고달]

進退兩難의 김기현과 조경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김기현 김포시 서울시 편입에 불을 지핀 국민의힘 대표인 김기현과 국민의힘 김포편입특위 조경태 위원장을 향해서 선전포고를 날렸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김주영 의원과 박상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주장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고 했다.

김기현으로서는 혁신위로부터는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상태에서 지경인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자는 말을 꺼낸 것 때문에 김포시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로부터 김포 출마를 요구받고 있다.

부산 사하구을 지역구 의원인 조경태 의원도 특위 위원장을 맡은 것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출마요구를 받고 있다.

조경태는 현 지역구에서 4선이 가능한 상태인데 특위 위원장을 맡은 것 때문에 김포 출마를 요구를 받고 있으니 죽을 맛일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대표와 조 위원장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저희들과 화끈하게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라고 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출마요구에 따라 출마를 하면 낙선이 뻔하고 출마를 하지 않으면 비겁한 허풍쟁이 취급을 받을 것이니 진퇴양난이다.

김포에 출마하여 개망신을 당할 것인지 아니면 비겁할 수는 있으나 차기를 기대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할 것인지는 본인들의 뜻에 달렸다. 김기현과 조경태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를 국민이 지켜볼 것이다.

출처: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