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기 김채용 의령군수 당선을 축하하는 모임이
금일(2006.6.18.12:00) 창원 성주사역 부근에 있는 대방가든(동기생 이순재 운영)
에서 있었다.
부산에서는 여러그룹으로 나누어 참석키로 하였으며 조철규전회장과 팽회장 그리고
조율제,김영주,추헌순,남마담은 진역에서 10시반에 만나 출발키로 하였다.
서부산 톨게이트와 장유를 거쳐 창원터널을 지나 성주사역 부근 골목을 돌고 돌아
대방가든에 도착하니 입구에 마산 친구들이 줄줄이 나와 서서 반가이 맞이해 주었다.
시계를 보니 11시35분이었다.
대방가든은 300여평의 넓은 터에 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깨끗하였다.
12시까지 모이기로 했지만 미리 와서 기다리는 친구들도 많았고 먼데서 참석하느라 조금 늦은 친구들도 있었다. 그 중에는 졸업후 처음 보는 친구도 있었다.
12시가 조금 넘자 일단 식을 진행하기로 하여 마산 조갑수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마산 이호재회장의 인사말씀, 창원 박한억회장의 인사말씀, 재부마산고 총동창회수석부회장 노창환사장의 건배, 동기회에서 김채용동기생에게 드리는 감사패 증정, 부산팽현무회장의 꽃다발 증정, 김채용군수당선자의 감사인사말씀 조철규 선거본부장 인사말씀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채용친구는 인사말씀에서 마고 26회의 뜨거운 우정에 감사한다며 그동안의 애로와
에피소드 한 두가지를 소개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자신이 삭발을 하게 된 동기는
첫째 충의의 고장인 의령에서 돈으로 고장의 명예를 더럽히게 돼서는 안된다는 점과
둘째 신성한 참정권을 돈으로 유린해서는 안된다는 대의명분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처음엔 삭발을 한다니까 같은 운동원도 반대를 하였고
실제로 삭발을 하려는 순간에 바리깡을 누가 숨겨 놓았더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이웃 미장원에 가서 빌려와 삭발을 하는데 마침 그 때 한군수가 유세를 하고 있던 참이어서 구경꾼들이 유세장에서 대거 삭발현장으로 모이게 되었고 삭발현장을 목격한 동네사람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한다.
라이벌이었던 한군수가 채용이가 대가리를 깎았다고 하는데 자기는 머리를 뽑겠다고 하더라고. 이를 듣고 있던 김후보가 가만이 있을 수 없어, 한후보가 나더러 대가리 대가리 하는데
내가 대가리라면 그 사람 대가리는 뭡니까?라고 했더니 구경하던 사람들이 모두들 "똥대가리"라고 하더라고.
인사가 끝난 다음에 친구들에게 일일이 소주 잔을 돌리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울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소주,맥주로 서로 잔을 권하며 또 불고기 전골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방안에 앉은 친구들의 숫자를 세어보니 대략 60여명 장소가 비좁아 밖에 앉은 몇몇 친구도 있었다. 대략 65명에서 7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점심식사가 끝난후 친구들은 옆방에서 그림 공부를 하는 팀, 바둑을 두는 팀으로 나누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마산팀들은 장소를 옮기는 친구들도 있었다.
1시 55분 김채용친구는 먼저 떠나고 나머지 친구들은 노래 한 곡씩 부르기로 하였다.
2시10분경 노창환사장과 일부 친구들은 부산으로 돌아왔다.
서울 친구들도 참석했으면 좋았을텐데, 서울행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못내 섭섭하였다.
첫댓글 참석 못해 미안합니다.우리 마담의 경과 보고 정말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