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으로 가는 케냐선교
케냐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지난 한주간은 여정에 함께하는 정로님 집사님뿐만 아니라 기도와 재정과 물품에 헌신해주신 성도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온 교회의 협력과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정희선교사님의 선교현장 케냐는 아프리카이고 이번에 건축한 교회는 아프리카중의 아프리카라고 하는 곳에 세워졌습니다.
온 교회와 함께하는 이번 단기선교 사역이 아프리카라고 하는 우리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아시아 대륙과는 다른 대륙에서 선교하시는 나정희선교사님 부부에게 주님의 선물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 땅 끝인 오지 아프리카중의 아프리카 마가디지역 마사이 족들에게 죄인을 찾아 이 땅에 오셔서 아낌없이 자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던 주님의 선물이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합니다.
이번 단기선교 준비과정에서 재정이나 시간이나 장래에 계획들로 현장 방문에 소극적이었던 저를 뛰어 넘는 성도들의 지원은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다시 절감하게 되었고 제가 좀 더 주님께 민감하여 성도들이 아름답게 주님 앞에 쓰임 받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힘든 가운데 사랑의 손으로 섬겨주신 재정들, 한 마음으로 눈물로 후원하시는 성도들의 기도들, 앞 다투어 모아주신 물품들 그 사랑에 의지하여 한 몸 이루어 사역을 떠납니다.
사역을 위해 교회를 떠나려니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텅빈듯합니다. 그것은 내 삶이 교회이며 양떼이고 내 마음을 양떼가 가득 채웠기 때문 일겁니다. 성도가 없으면 나도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니 양떼의 소중함이 새삼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결심합니다. 선한목자의 길 참 목자의 길을 끝가지 걸어 아버지의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그리고 심장에 새깁니다.
단기선교팀 사역이 한 몸이요 지체인 교회 전부가 함께 가는 것이기에 돌아오기 까지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시고 기다려주십시오.
안디옥교회가 성령의 감동으로 담임목회자인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현장에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열방의 사역을 열어갔듯이 우리교회에도 하나님의 그러한 축복이 이어질 줄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성도여러분!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