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잘 지내시는지요!
어느덧 5월이 되었습니다.
4월의 공백을 딛고 이번에는 경북의 구미로 갑니다.
구미와 선산은 유교문화와 불교문화의 여명이 밝은 곳입니다.
먼저 유교문화는 11세에 선산 도리사(桃李寺)에서 글을 배운 길재(吉再)가 정몽주의 학통을 이어받아 조선조 사림문화의 단초를 열었고, 김숙자는 12세 때부터 길재로부터 《소학》과 경서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아들인 김종직은 조선시대 영남도학(道學)의 정맥을 이어가는 중추적 구실을 하였습니다.
한편으론 신라불교가 공인되기 백년 전쯤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고구려에서 잠입한 아도가 들어온 땅이 바로 선산이며 신라 최초의 사찰로 알려진 곳도 선산의 도리사이니 선산은 곧 신라불교의 성지인 셈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구미와 선산으로 떠나려 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면서 관련 사진을 올립니다.
먼저 금오서원입니다. 길재와 김종직 그리고 장현광 등을 배향하고 있습니다.
서원이 경사지에 자리한 탓에 아래에서 보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측면으로 돌아들면 고도가 낮아지면서 서원으로 오르는 조그만 계단이 나타납니다.
서원의 강당입니다.
그 강당안에는 위와같은 학칙이 걸려있어 조선시대를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창벽을 더럽히는 행위, 서책을 손상시키는 행위, 놀면서 학업을 폐하는 행위, 무리지어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행위, 술과 음식을 요구하고 탐색하는 행위, 언행이 난잡한 행위, 의관이 바르지 못한 행위'
- 이 일곱가지 금지된 조목을 (하나라도) 범한 자가, 이미 와 있다면 돌아가고, 아직 오지 않았다면 오지 말라.
그 강당에 서면 멀리 너른 들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길재의 묘소 가까이에 있는 지주중류비 입니다.
그 의미는 답사를 통해 드러날 것입니다.
채미정에서 본 금오산입니다.
채미정 일원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전국 5대 명승지 중 한 곳입니다.
이곳 물을 따라 걸으며 조선을 버리고 고려를 붙들었던 길재 선생의 의지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이 밖에도 선산에 가면 제가 가장 사랑하고 정감이 가는 탑 중의 하나인 낙산동 3층탑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답사길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이 임진왜란 이후부터 살았던 집인
인동장씨 남산고택에 가면 모원당이란 살림채가 있는데 여기에 여헌이 직접 쓴
'모원당기'가 걸려 있어 그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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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윤정 2. 김상덕 3. 이정민 4. 이인석 5. 이봉숙 6. 박성대 7. 조유승
8. 김임숙 9. 최주애 10. 김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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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남도학의 연원을 찾아서(1)
1. 일 시 : 2011년 5
월 15일 일요일 오전 7시 00 출발, 시간엄수
2. 가는곳 : 경북 구미 채미정 / 지주중류비 / 금오서원 / 모원당 / 낙산동 삼층탑
3. 처음 참석하신 분은 여행자 보험 가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 와 "연락처"가 반드시 필요하니, 답사출발 3일전 까지 전화보다는 메일이나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십시오.
예)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 등
4. 참가비: * 성인 : 50.000원 * 초,중,고등학생 : 45.000원
* 미취학 아동의 경우에는 보험료 및 교통비에 해당하는 소정의 금액을 참가비로 받습니다.
* 네살부터~만7세: 25,000원. * 당일 납부시 5,000원 추가합니다.
* 답사신청은 입금순서에 따라 선착순이며 금요일까지 답사비 입금을
해주셔야 출발인원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 출발전 화요일까지 취소하면 100% 환불. 출발전 목요일까지 취소하면 50%환불.
출발전 금요일부터 취소하면 환불없음.
(소수인원 참가로 인한 조항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 금 주 : 차 민 (011-354-9538 / arch-smile@hanmail.net)
계좌번호 : 국민은행 349401-04-180747
* 입금자명을 반드시 실명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