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남성산악회 연합산행
매월 네쨋주는 남성동문이 함께하는 익산남성산악회 연합산행입니다.
산행일 : 2009년 3월 28일(토)
산행지 : 경남 사천(삼천포) 와룡산
참석자 : 한영규 부부, 오상운 부부, 채동석부부, 최창림, 황금택, 김종희 처 (9명)
오늘의 코스는 갑룡사 입구 - 도암재 - 새섬바위 - 헬기장(점심) - 민재봉(시산제) - 백천재 - 백천저수지 - 백운골주차장
도암재까지는 완만하게 올랐으나 이제부터는 급경사를 오르는 고생길입니다.
급경사를 오르며 잠시 쉬며 뒤돌아 보니 상사바위가 위용을 뽐냅니다.
멀리 사천시가지와 바닷가로 삼천포화력발전소도 보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니 이제부터는 암벽길입니다. 우측 끝으로 새섬바위가 보입니다.
우측능선으로 너럭바위를 가로질러 오릅니다.
이름모를 산새는 등산객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달라고 보챕니다.
사천시내 초입 해변풍경입니다.
너덜바위를 지나서 새섬바위를 향해
오늘의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진달래와 철쭉의 구분에 대하여 총무님과 여성회원님들과의 주장은 하산길 내내 결론이 나질 않았습니다. ^^
여기서 잠시 삼천포로 빠져 봅니다.
{18금 유머}
진달래!!"
이 말의 숨은 뜻은
"진짜 달래면 줄래?" 라는 건 다 아시죠?
이때에 세대별 반응이 재미있다는데,...
20대는 "택시!" 라고 외친 답니다.
이 말은 "택도 없다 시발로마!!"이런 뜻이라네여.
좌중의 반응은,..... "그럴듯해!!"..... ㅎㅎ
30대는 "물안개!" 라고 외친 답니다.
"물론, 안 되지 개시키야!!" 이런 뜻,...
좌중의 반응,.... 역쉬나 그럴듯한 해몽..... ㅎㅎ
40대는 뭔지 아세여?
"소주!!" 입니다.
이 말은 "소문 안 내면 주지~~~!!!"
좌중의 반응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가 되시는 분위기..... ㅎㅎ
이어서 대망의 50대 입니다.
50대 아줌니의 구호는 어처구니 없게도
또다시 "물안개!" 입니다.
여기서 물안개의 뜻은 30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데,...
"물 안나와도 개안나?" 이런 의미라네여..... ㅋㅋ
이 국면에서 친구들이 모두 디비졌는데,...
이때 평소에 웃지도 않던 한 친구놈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여기 집중!!.... 60대는 뭔줄 아냐?"
우리 친구들은 모두가 그 친구의 입에
집중 레이저를 쏘아대고 있었는데,...
"60대는 역쉬나 소주니라.
소문내도 좋으니깐 주께!!" 알았어?"
이 멘트에 친구들이 완죤 디비 졌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다시한번 마무리
초식을 날리더군요.
"70대도 있느니라,
70대도 물안개 인데,...
그 뜻은
물어보지도 안냐? 개시키야!
새섬바위를 뒤로하고 헬기장을 향하는 선두그룹
멀리 헬기장과 민재봉이 보입니다.
첫댓글 아! 좋습니다. 항상 즐건 안전 산행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