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 까지는 약 1km의 계곡길.. 등산을 하지않고 가족끼리 간단하게 영국사 까지만 산책을 다녀와도 아름다운 코스.. 가을에 영국사앞 천년된 은행나무가 노랑으로 물들때 오면 금상첨화일듯..
눈녹은 물이 쫄쫄 흐르는계곡길을 타고 가다가 안내판이 나오는 삼거리에서 3년전에는 가보지 않았던 좌측길로 진행.. 계곡길 타고 망탑봉 경유하여 영국사로 가는길이다. 탑봉의 조망이 시원하니 아주 간단하게 등산도 하고 영국사도 구경하려면 이코스 추천..
안내판 뒤의 계곡길을 타고 조금오르면..
예쁜 작은 계곡길.. 응달이라 고도가 낮은데도 계곡이 얼어있다..
빙판구간도 있어서 엉금엉금..조심조심.. 아이젠을 차야할 정도는 아니다.
계곡길 타고 가다가 오른쪽 오름길로 들어서면 망탑봉가는길..
미니 암릉도 있고 소나무 숲이 예쁜 길..
망탑봉 정상은 넓고 조망이 좋아서 가족끼리 점심 먹기도 좋은곳.. 삼층석탑은 보물 제 535호.
탑봉에서 내려오면 삼단폭포 상단부..
망탑봉에서 내려서면 영국사 앞 고개.. 평소에는 여기에서 입장료 1000원씩을 내야하는데 설날인 오늘은 무료이다..
천연기념물 223호인 천년된 은행나무와 보물 삼층석탑등 많은 볼거리가 많은 영국사.. 신라 문무왕 또는 진평왕때 창건되었다 하는데 천태종 창시자인 고려 문종 네번째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지륵산이던 산이름을 천태산으로 하고 절 이름을 국청사라 하였으나 고려 공민와 10년(1361)에 홍건적의 침략을 피하여 근처로 피난온 공민왕이 나라의 평안을 빈절이라 하여 그이후에 寧國寺로 불리었다 한다.
영국사에서 오른쪽 임도길쪽이 들머리..
처음에는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5분정도 걸은후에는..
급경사 길을타고 오른다.. 이후 부터는 주능선 까지 경사가 심한 암릉을 로프를 타고 오르거나 우회로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우회로도 만만치 않은 암릉구간들이 있다.. 고생한 만큼 도처에 아름다운 바위들과 시원한 조망터들이 아주 많아 풍경을 즐기면서 오르면 조금은 힘이 덜든다..
위험한 암릉길마다 위회하는길이 있다.. 잔설이 남아있고 곳곳에 빙판도 있어 오늘은 무조건 우회로를 이용.. 홀로 산행할때는 특히 안전이 최우선..
힘은 많이 들지만 조망좋은곳들이 많이있어 한번 오르고 한번 쉬고.. 다시 오르고 다시 쉬고.. 주능선까지의 오름길에 오늘산행 시간의 반절이상이 걸렸다.
아름다운 오름길.. 조심조심..
제일 힘들것 같은 거의 직벽구간.. 난 당연히 우회로 이용..
우회로라 해서 아주 편한길은 아니다.. 잔설때문에 조심조심 하며 로프 타고 오른다..
드디어 정상능선이 보인다..
마지막 오름길 구간을 지나면..
우측으로 대성산까지 이어지는 거친 능선길.. 대성산 밑의 저수지에서 영국사까지 종주를 할수도 있는데 약14km의 거리라 한다.. 암릉구간이 많아 로프도 여러번 타야하는 코스란다.
좌측은 멀리 부엉산과 이어지는 능선길.. 금강앞까지 길고 거친 암릉길이 이어진다.. 오늘은 중간 움푹패인 안부에서 좌측길을 타고 영국사로 하산..
반가운 주능선.. 정상은 오른쪽 능선길을 타고 경사길을 오른다..
정상..(715m)
배낭 인증샷하고.. 오늘은 사람들이 없어 배낭샷이나마 가능.. 유명한산 성수기에는 배낭샷하는건 거의 불가능.
대성산너머 옥천까지 걸을날이 있을까?
다시 왔던곳으로 내려와 편안한 흙길을 타고 하산 시작..
정상 뒤돌아 보고..
조망 봉우리에서 시원한 풍경을 본다.. 가운데가 영국사..
시원한 조망 봉우리..
편한길도 있지만 안부까지는 대부분 급경사 내림길.. 빙판길도 있어 엉금엉금.. 소나무가 많고 암릉이 많은 코스이니 초봄이나 늦가을에 오면 좋겠다..
내림길에도 예쁜 바위와 시원한 조망터들이 많다..
마지막 급경사길 내려오면..
안부 삼거리에서 편한 길을 타고 영국사로..
3년전에는 D 코스로 하산해서 이번에는 c코스로 하산해려 했으나 주능선에서 내려오는길을 발견하지 못해 오늘도 3년전과 똑같은 코스..
영국사와 보물인 3층석탑..
누교리에서 임도를 타면 승용차가 영국사 앞 마당까지 올수있나 보다.. 그러나 가족단위로 산책을 하려면 천태산주차장-망탑봉-영국사-다시 주차장 코스가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