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도에 미양교회는 학생회 조직이 없었고 청년회 청장년회의 조직도 없었다.
중고등학생의 숫자도 적었지만 열심도도 역시 부족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조직을 한 부서가 학생회인데 처음 학생회장으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유재훈학생이 선출되었고 학생회 예배인도는 내가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조직한 부서가 청장년선교회인데 남선교회만 있으니까
아버지와 아들이 한 부서에서 활동해야 하는고로 모임이 있을때 어느 한쪽은 불참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청장년선교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안성 서울뷔페로 모이도록 하고
내가 저녁식사를 제공하면서 회의를 했고 그 모임에서 안성시청 공무원으로 있는 황석기집사를
초대 청장년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속회는 모두 일곱속회가 있었는데 그 중 네 속회를 전임목사님 내외가 인도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 속회를 아홉속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속회 인도를 할 능력이 있는 권사들을 훈련을 거쳐
인도자로 임명하였고 나는 한 속회만 맡게 되었다.
믿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속회를 목사님 가정이 거의 끌어 안고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다행인 것은 미양교회 교우들의 성향이 조용한 성격의 목회자 보다는 활달한 성격의 목회자를
원하고 있었고 나를 전 전임자인 윤용기목사님을 닮았다고 좋아하는 분위기여서
속회를 재편하는 과정도 별 무리없이 잘 될 수 있었다.
일을 시키니까 하는 사람도 좋아했고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점점 교회가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성격과 바램만큼 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었다.(계속)
첫댓글 하나님의 일에 대한 열정을 누가 말리나요... 역시 적극적인 모습은 위대한 역사를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