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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빅스쿠터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장주/ps250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고 있네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일차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나 소맥을 마셨더니...
아침부터 헤롱헤롱 합니다...@.@
무려 9시간 가량을 잔 것 같은데 여전히 입에서는 술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하~~킁킁....웁;;;'
계속 되새김질을 해봅니다...
(왠지 이런냄새는 중독성 있죠? ㅎㅎㅎ)
어제는 비가 왔으니...설마... 하니...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어보니 아뿔사...
하늘이 구리구리 하네요.
아...4년 전 오사카 여행때엔 5박6일 내내 비만 왔었는데...
설마...설마...제발...;;;;;;+ㅁ+
불안감만 쌓여 갑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가보니...역시나....
OTL
조금이라도 술기운을 없애기 위해 욕탕에 뜨거운 물을 한가득 받아놓고
모텔에 있는 바디로션의 1/3을 욕조에 풉니다.
이것이야 말로 거품목욕!!!
왠지 모르게 비싼 모텔이니 본전이라도 뽑아야 겠다는 일념하에...
마구마구 써댑니다.
뜨끈한 욕탕에 몸을 담그고 있자면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거기다 바디샴푸를 가득 부어 놓아서 자동 비누칠도 되네요.
물이 미지근해질 때 까지 느긋하게 목욕 후 면도를 합니다.
아...오늘도 피를 보네요.
저는 역시 전동면도기가 좋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보니 어느새 하늘이 맑아졌네요!
한시간도 안된 것 같은데...
다시 기분이 업! 됩니다.
구라청....*&^%)(*&^%$!!!!!
오늘 대략적인 코스를 컴퓨터로 대충 한번 훑어본 후
짐을 챙겨봅니다.
아...어제 쌍욕을 얻어 먹은 주유소의 영수증이 있네요.
주유기 사진을 못찍었으니...영수증이라도 찍어 봅니다.
사진을 찍고 멍...하니 영수증을 들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음.....이걸 어쩌나....
테이블에 놓여 있는 라이타 발견!
소심한 복수를 합니다...
(화장실이라 화재의 염려는 없었습니다.)
조금 마음이 풀어졌을까요...
복수를 끝내고 TV를 틀어보니...음...
제법 진한 성인방송이네요;;;
지금까지의 모텔의 성인방송이라고 하면...
중요장면에서는 장면을 전환해 버린다거나 잘라버리는데...
여긴 모자이크만 하고...완전 그대로네요...ㅎㄷㄷ;;;
음...그런데 주인공이 안 예뻐서 패스...
이번 여행에서 요긴하게 쓰고 있는 여행지도책자와
그 부록인 대한민국 전도 입니다.
특히 부록이 아주 유용하네요.
형광펜으로 지금까지의 길을 표시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움직이게 될 코스를 한번 봅니다.
어느덧 11시가 넘어가네요.
너무 오래 쉬었나 봅니다.
옷을 입고 나머지 짐을 꾸리고...
(짐이 상당히 많지요? 짐은 간소화 해야 합니다...그야 말로 짐돼요;;;)
열심히 운동중인 주인공들을 남겨두고 모텔을 떠나야 합니다.
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 중이네요.
화이팅...
꽤나 시설 좋은 모텔이었기에...
무슨...사우나 같은 기계인데...
할 줄 몰라서 못썼어요...ㅜㅜ
역시 바이크는 실내주차장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잘 있네요^^
짐을 내리고 무장 후...
왠지 모르게 느낌이 이상해서 타이어 체크를 해봅니다.
그런데...
타이어에 약 1CM 정도의 뾰족한 돌이 박혀 있는게 아닙니까!!!???
여행 전날에 새 타이어로 갈아서 망정이지...
절반 이상 쓴 타이어였다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타이어 체크 안하고 계속 달렸다면...
점점 타이어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갔을테고...
고속에서....펑크가....ㅎㄷㄷ;;;;
타이어 체크 자주 하세요!!!
(이후에는 매일 타이어 체크 했습니다.)
뒷타이어는 다행히 이상이 없네요.
참고로 뒷 타이어도 교체한지 한달도 안된 새것입니다.
타이어 확인 후 출발 전.
나름 술도 먹고 여행길이라 피곤했나 봅니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데
'찌익~' 입술이 찢어기지 직전!!!
입을 다물었네요.
조금만 방심했으면 입술에 빨간 줄긋고 사진찍을 뻔 했습니다.
어머니가 여행 전 가지고 가라고 하셔서 가져온 립클로즈...
없었으면 여행중에 입술... 난장판이 될 뻔 했네요.
어른 말씀 역시 잘 들어야 합니다!
네비를 켜고 사직구장을 찾아봅니다.
여기가 온천장이니....음? 가깝군요...;;;
역시 부산의 대학생활 3년동안 사직구장을 한번도 못가봐서...
이번 기회에 가봅니다!
뭔가 하얀 건물인데 독특하게 생겨서 찍어 봅니다.
사직구장 바로 옆에 있었어요.
사직 구장 도착!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네요.
야구보러 한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진작 와볼껄...
롯데 자이언츠의 버스네요.
낙서가 한가득 입니다.
그리고 애들이 바이크를 타고 노네요.
주위에 바이크와 자전거 대여점이 많네요.
미래의 라이더들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사직구장 앞 주차장으로 와버렸네요.
주차장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양복과 선그라스를 낀 경호원같은 사람들이 나가라고 하네요.
수상해보이나...?
얼른 찍고 나갑니다.
바로 앞쪽이 정문이었네요...;;;
바이크를 주차 해 놓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야구복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얼른 찍고 보니 아이들이네요.
저들 중 프로선수가 되는 친구도 있을까요? ㅎㅎㅎ
날씨가 엄청 무덥습니다.
거기다 습도도 꽤나 높아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네요.
얼른 한장 찍고 잠시 땀을 식혀 봅니다.
땀을 식히고 있는데 사람들이 힐긋힐긋 처다보네요.
이제 이런 시선들을 즐겨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된 이 기분...
여행의 참맛 아닐까요?
역시 부산은 막히네요...
더운데... 더 더워집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요...
눈이 술에 쩔어 있습니다...;;;;
뭐랄까요...
딱 음주운전 하는 느낌이랄까요?
배는 고프고 날은 따뜻하고 머리는 헤롱헤롱...
여행중엔 전날 과하게 마셔도 안돼겠습니다!
광안리 도착!
어방축제를 하는군요!
그런데 뭔지는 잘 모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몇번 와본 기억이 있습니다.
참 좋죠^^
수영하러 오기 보다는 산책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모래장는을 하고 놀고 있네요.
역시 대세는 핑크인가 봅니다...응?!
뭔가 여러가지 마켓이 열리는 모양이더군요.
도시는 역시 여러가지 볼 거리가 많이 좋습니다.
<대충 봐주세요...대충 합친거라 슥~ 한번에 보셔야 합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장!
이번 여행에서 손꼽히게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군요^^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습니다.
얼른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여긴 차도 많고 길도 막혀서...
얼른 해월정으로 가야 겠네요.
바로 근처라서 금방 도착 할 겁니다.
가는 길에 우리 태희 여신님.
건물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제가 갈 때마다 해운대에서는 작은 무대가 열리는군요.
자세히 보니 '해운대 스타킹' 이랍니다.
청소년들의 무대네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구경하길래 잠시 구경하다 갑니다.
1시가 넘어갑니다.
배는 고프고...덥고...계속 그러네요.
이리저리 차도 막히고 내려서 구경하고...
얼른!!! 해월정으로 달려갑니다!
해월정 도착!
왠지 국수를 팔 것이라는 헛된 희망으로 찾아갔으나
국수는 안파네요?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과 음료를 구입하고 주차를 합니다.
오홋!
이미 주차되어있는 바이크들!
가까이 가서 인사를 하고 보니
'부산바이크클럽' 분들입니다.
해월정이 서울로 치자면 남산이랄까요?
부산의 바이크들이 모임을 자주 갖는 곳이거든요.
기대를 갖고 갔는데 역시나 여러분들이 계서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반갑게 맞아 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네요^^
회원분들이 모두 밝고 친절한 분들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사 들고온 삼각김밥과 음료!
요즘은 뭐랄까요...배보다 배꼽이 큰 편의점이랄까요?
700원 짜리 삼각김밥을 하나 사면 700원짜리 밀키스를 하나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각김밥 2개와 밀키스 2개를 사는데 든 돈은 1400원...
정말 쌉니다.
배고 고파서 그런지 금방 뚝딱 해치워버렸습니다^^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며...
닭둘기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뭔가를 먹고 있네요.
제일 앞에 있는 녀석은 정말 뚱뚱했습니다.
뒤늦게 오신 분의 노란 R1.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더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갈길이 멉니다.
날씨가 더우니...
여름용 매쉬자켓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는 인사를 드리고 달려봅니다!
부산의 바다!
그래도 한장 정도는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기장군의 일출횟집!!!
일출!!! 일출!!!
(여행중에 갑자기 이게 왜 그렇게 생각나던지...ㅎㅎㅎ)
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해동용궁사네요.
부산에서도 꽤나 유명한 절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절이나 유적지 같은 곳은 안가려고 했으나
그래도 한번쯤은 가보는게 좋겠다 싶어 가봅니다.
절 입구가 나무로 둘러 쌓여 있네요.
온통 초록색이라 눈이 맑아지는 느낌?!
하지만... 차가 너무 막혀서 빠져 나오는데 시간이 엄청 걸릴 것 같아 포기합니다.
입구까지 갔다가 포기하는 겁니다...ㅎ
그래서 이정표만 찍고 가네요...ㅎ
잠시 기름을 넣고 갑니다.
어제의 일때문에 왠지 더욱 조심해집니다.
혹시나 해서 어제의 일을 주유하는 분께 물어보니
'그럴이유가 없는데 왜 그랬을까?' 라며 궁금해 하더군요.
역시 거기가 이상한 거 맞네요...ㅎ
바이크로 장거리를 달리다 보면...
쉴드에 뭔가 엄청 달라붙습니다.
물얼룩+먼지+죽은 벌래들까지...
깔끔한 쉴드를 통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싶은데
눈에 계속 거슬리네요.
중간에 보이는 항구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그리고는 헬멧을 닦습니다!
대변항...대변초등학교...
이사진 찍을려고 일부러 유턴까지 하면서 찍었습니다.
또 다시 셀카 들어갑니다.
날씨도 좋~고 차도 없고~
느긋하게 달려갑니다.
부산에서 동쪽으로 올라가는 해안도로도 참 좋네요^^
느긋하게 달리다 보니 멀리 풍차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아는 분이 풍차가 있다고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바로 이거로군요!
입구는 경비가 막고 있어서 정문쯤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쿵....'
왜...그랬을까요...?
빽을 하는데 멍하니 다른 생각하다
머플러를 길가 돌턱에 긁어 먹었습니다.
아...
사진을 찍어 확인해보니...
이런....ㅜㅜ
잘 안보이는 아랫쪽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피눈물이 납니다 ㅜㅜ
안타깝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요.
하지만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군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여러 바이크들이 지나갑니다.
열심히 인사를 했으나 너무 빨리 지나가서 서로 교환이 안됐네요.
동해가 보입니다.
이제 남해가 아니고 동해네요...
아..이미 기장부터 동해였나요...?ㅎㅎㅎ
달리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간절곶에 도착했습니다.
간절곶 가려고 온건 아니었는데...
달리다 보니 간절곶이네요^^
(사실 간절곶이 여기인 줄 몰랐습니다.)
엄청 큰 우체통이 있는 곳!
아까 풍차를 찍다가 순식간에 지나간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분들도 저를 보셨다고...ㅎ
여행에서 의도치 않게 알게되는 인연도 참 즐겁습니다^^
응원도 해주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꽤 왔더군요.
아무도 없을 때 홀로 뻘쭘하게 찍어봅니다.
(뭔가...색다른 포즈가 필요해....OTL)
방금 그분들의 바이크네요.
간절곶에서 물 좀 뺀다음 바로 출발합니다.
일단 호미곶에 가야하기에...
달리다 보니 하늘이 멋져서 한컷.
역시 사진과 실제는 조금 다르네요...^^;
달리다 보니 춥습니다...
아직 4월이라 그런지 엄청 춥네요.
거기다 바람까지 불어서...
얼른 우의로 갈아 입습니다.
이제는 길가에서 옷갈아 입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네요.
점점 여행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휘청거릴만큼 바람이 많이 붑니다.
거기다 차가운 바람이...
오들오들...;;;
마구마구 찍어 재낍니다.
어라?!
가다 보니 자동차전용도로가 시작된답니다...
응?!
네비는 직진하라는데...
아놔;;;;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이륜차는 금지한다네요...
뭐라?!
젠장...말도 안되는...
갑갑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다행히 옆에 우회도로가 있어서 산길을 굽이굽이 타고 우회를 합니다.
옆으로 시원하게 자동차전용도로가 뚫려 있네요.
쳇...
우회도로는 길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꼬불꼬불 한 길도 많고 오르막 내리막에 도로면도 고르지 못하네요.
해는 점점 떨어져가니 조금 서둘러 빠져나왔습니다.
기온은 점점 내려가고 바람도 계속 불고...
춥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 일단 달려야 겠네요.
달리다 보니 순대국밥집이 보입니다.
추울 때 따끈한 국물이 절실한 법!
얼른 들어가 자리를 잡고 순대국밥을 시키고 기다립니다.
숙취와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꼬락서니...
역시 식사할 땐 바이크가 보이는 창분가가 좋습니다^^
뜨근한 국밥이 왔습니다~
맛은...배고프면 뭐든지 맛있는 법이지요^^
그냥 무난했습니다.
밥은 남기면 안되죠^^
(참고로 반찬은 하나도 안먹었네요.)
식사를 하고 나니 좀 살것 같습니다.
몸도 충분히 녹였고 따끈한 국물로 기운도 차렸습니다.
호미곶까지는 아직 꽤 남았기에 서둘러 출발!
네비와 HID에 의존해 달리다보니 어느덧 경상북도!!!
같은 경상도지만 그래도 다릅니다!
얼마 못가서 포항이라는 안내판이 나오네요!
포항입니다!
오늘의 최종목적지에 도착했네요^^
역시 HID는 밝습니다.
상태편에게는 미안하지만...제가 시력이 나쁜지라...
(하지만 충분히 조사각은 내렸습니다!)
호미곶으로 가는 길은 좋지 못하네요.
특히 밤길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도로에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군요.
느긋하게 달려서 구룡포에 도착했습니다.
아...정말 춥네요.
경북이라 그런지...춥습니다.
거제는 이정도는 아닌데...온도차이가 심하게 나네요.
얼른 구룡포의 편의점에 가서 따뜻한 캔커피를 하나 삽니다.
얼마나 처량해 보이나요....ㅜㅜ
따뜻한 커피캔으로 잠시 몸을 녹여봅니다.
응?!
호미곶 도착!!!
구룡포에서 좁은 도로를 타고 가다보니 호미곶이네요.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가는 길이 꽤나 지치네요.
그래도 인터넷으로만 보던 호미곶에 와서 기쁘네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인지 아니면시간이 늦어서인지
관광객은 저 혼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모양의 조형물에 HID를 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삼각대 없었으면 못 찍었을 겁니다.)
또 한번 따라 해봅니다^^
위 사진은 이리 저리 시도해보다가 그나마 나은 사진을 추린겁니다.
(제가 올리는 대부분의 사진은 보통 그래요...ㅎ)
호미곶에서 포항시내까지는 꽤나 거리가 있습니다.
밤길에 아무도 없는 해안도로를 달리자니...
썩 기분좋지는 않네요.
거기다 춥기까지 하니...
홀로 밤길을 달리다가 차를 발견!
아무도 없는 길을 40KM/H 로 달리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뒤를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혼자 달리면 심심 하잖아요...ㅎ
느긋하게 차와 함께 한시간 가량을 달리고 나니 포항시내에 도착했습니다.
무슨 다리 같은 걸 하나 지나니 시내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일 LED가 많이 박혀있는 화여하게 보이는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3만 5천원!
하지만 춥고 시간이 늦었으니... 무조건 들어갑니다.
그런데...참 시설이...OTL
돈이 아깝네요.
2만원 짜리 방도 이것보단 나을 듯...
(이번 전국일주에서 가장 시설이 좋지 못한 모텔이었습니다.)
일단...컴퓨터.
마우스의 휠이 고장.
그리고 무지 끈적거려서 휴지로 닦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사양이 매우 옛날것이라...쓰는데 무리가 있었네요.
무엇보다도 하루의 사진을 정리해야 하는데 USB가 뒤에 있습니다...;;;
그래서 책상을 앞으로 글어 내야 겨우 USB를 꽂을 수 있더군요.
화장실...
욕조에 먼지와 함께 왠 때가 그렇게 있는지...
여기서는 찝찝해서 샤워를 안했습니다.
그리고 바닥타일에 낀 까만 때들...
가장 중요한 변기의 고장...
와...
이런 모텔이 장사가 되다니...
심하네요...
그런데 TV는 좋네요...
뭐지...?!
오늘은 밤 늦게까지 달려서 피곤한 하루 였습니다.
전날의 피로까지 함께 해서 더욱 그랬던 것 같고요.
하지만 가고 싶은 곳을 다 가봤으니...
꽤나 만족스러운 하루 였습니다.
(머플러 긁힌 것만 빼고 말이죠...ㅎ ㅜㅜ)
3일차 이동거리 : 210km
* 총 이동거리 : 864km *
이동경로 : 부산-울산-포항
모텔 - 35000원
기름값 - 15000원 (9.7ℓ)
삼각김밥 - 1400원
돼지국밥 - 5000원
3일차 사용금액 : 56400원
*총 사용금액 : 193500원*
첫댓글 피곤하실텐데..안녕히 주무세요~~ 복귀하는날까지 무사귀환기도할께요^^좋은추억많이 만들어오세요..평생의 술안주꺼리지요..
아...여행은 3주 정도 전에 끝마쳤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올리고 있네요^^
훔... 일주일에 한 개 씩이라...ㅠ.ㅠ 제가 중간 허리를 잘라버리면 안될 것 같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주일에 하나씩이시라니... ㅠ.ㅠ
아닙니다! 연재하셔야지요^^ 저도 기다리고 있었는데..얼른 올려주세요^^
와우!기분이 새록새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일상생활 잘하고 계신지? 다시 여행이 그립겠군요.저도 시간나면 일일투어 한답니다.
네^^ 여행중 기록한 내용들을 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게 다시 한번 달리고 싶어지네요^^
우왕왕 볼때마다 멋지세요ㅋㅋ 한주에 한개씩...ㅠ.ㅠ 흑 그리구! 저기 사우나시설 문닫고 버튼누르면 스팀이 쫙나오죠 ㅋㅋㅋㅋㅋ
제가 게을러서 그렇답니다 ㅜㅜ. 사우나는 지금도 아쉬웠어요...ㅎ
포항 버스터미널옆이 모텔촌인데...대부분이 3만5천원이지만 저 모텔은 해도해도 너무하는군요...ㅎㅎ 제가 포항에서 3개월동안 지방출장다녀봐서 웬만한 모텔은 다 가봤죠..ㅎ
저는 몰랐는데 포항 초입부분은 모텔들이 다 별로라더군요...버스터미널 근처로 갔어야 하는건데 말입니다...ㅎ
역시 혼자 여행을 떠나면 모텔비가 상당한 비중이군요.
모텔비가 크죠...ㅎ 대부분의 분들은 찜질방에서 주무시지만...저는 체질상...모텔로 갔답니다 ㅜㅜ
홀로 전국 투어 재미있습니다..;;저도 몇번 해봤지만...전 전국의 지인들(군 선후배,학교친구 등등)을 동원해 숙식 해결을 햇었는데 돈 마니 아껴지더라구여~
저도 다음엔 그방법좀 써봐야 겠습니다^^
사진 매우 즐겁게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 다름이 아니라 PS250 평균연비가 어느정도나 나오나요?? 혼다사의 SCR100을 타는 저로선 대부분 PS250타시는분들은 연비가 그닥 좋지 않다고 그러시던데.. 차의 형태로 보아서는 가벼울꺼 같은데 연비는 어떻게 되나요 ^^??
바이크 자체의 무게는 160kg 정도 입니다. 짐을 포함시키면 200km 정도겠네요. 짐을 많이 싣고 다녔기에 총 연비는 26.3km/ℓ 로 나왔습니다^^
다음편은 언제 올리실건가요^^ 아주 재밌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일겁니다^^:
몇주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숙취운전으로 교통사고 난 사례를 얘기해 주는데 ㅎㄷㄷ 이던데 다음에는 숙취 완전히 해결하고 운전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ㅎㅎㅎ.... ^^
맞습니다. 꼭 숙취해결후 운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일차 잘 봤습니다~ㅎ 여행의 묘미가 있군요^^ 저도 그 묘미를 빨리 느껴보고 싶네요~ㅎㅎ
조만간 달리셔요 ㅎㅎㅎ 조금 고되지만 즐겁습니다^^
음주운전 조심하세요~숙취일때 음주측정하면 난리납니다. 사람은 컴퓨터가 아니라서 자고 일어난다고 리셋되지 않거든요... 음주운전 상태인거죠 -_-;;;
맞습니다. 헤롱헤롱 했어요 @.@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반갑습니다 덕분에 편히 구경하고 안전 운행하세요 파이팅
감사합니다^^ㅎㅎㅎ
저도 구경 잘했네요.^^ 푹쉬세요 ㅎㅎ 저희 고향집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거리네요
그런가요? 가깝네요^^
와우 저히 집앞으로 지나가셨네요. 울산북구청앞..얼마전까지. 바이크도 통행 됬는데. 쩜..막았죠..그런대 다들 쌩까고 달리죠.
그런가요? ㅎㅎ;;; 자동차전용도로 미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