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멋진 기병이라는 평을 들은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콤라테).
그 모습만큼이나 전장에서 거둔 성과들도 참으로 굉장했습니다.

1605년 9월 26일에 벌어진 키르콜름 전투에서 3천 5백 명의 폴란드 군대는 1만 1천 명의 스웨덴 군을 대파하여 전 유럽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폴란드 군은 2천 명의 정예 기병인 후사르가 군의 주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엄정한 군기와 높은 사기를 갖추고 5.5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마상창을 들고 돌격하는 후사르들의 파괴력은 실로 무시무시해서 스웨덴군의 보병은 물론이고 기병들도 이들을 막아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스웨덴 군의 총사령관인 국왕 카를 9세는 간신히 목숨만 건져 달아났지만 왕을 지키기 위해서 스웨덴 군은 무려 9천명이나 전사했습니다.
폴란드 군대가 거둔 이 놀라운 승리에 전 유럽의 왕들, 심지어 폴란드의 적국인 오스만 투르크와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페르시아의 황제까지 축하 사신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후사르들의 주무기는 코피아(Kopia)라는 5.5미터나 되는 거대한 장창이었습니다. 이 창은 당시 보병들이 쓰던 파이크(장창)보다 훨씬 길었고, 때문에 후사르들은 보병들의 방어벽에 막히기 전에 먼저 보병들을 공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코피아의 끝에는 2미터 정도의 깃발을 달았는데, 이 깃발을 달고 적을 향해 돌진하면 공기의 흐름을 타게 되어 창의 무게가 덜 나가게 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상창을 이용한 돌진이 끝나고 적과 직접 맞부딪치게 되면 후사르들은 부러진 창을 버리고 팔라즈(alasz)라는 장검을 꺼내어 적들을 공격했습니다.
또한, 후기에는 권총 두 자루를 휴대하여 사격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후사르들이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전투는 1683년 오스만 투르크의 제 2차 비엔나 포위 공방전에서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폴란드 국왕 얀 소비에스키는 후사르로 구성된 폴란드 군을 이끌고 남하하여 오스만 투르크와 벌인 치열한 대격전 끝에 투르크군을 격파해 쫓아버리고 위기에 빠졌던 비엔나를 지켜내어 '유럽의 수호자'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습니다.
18세기로 접어들면서 후사르는 점차 사라졌지만 장창을 이용한 돌격 기병대는 '울란'이라는 새로운 병과를 탄생시켰고, 이 폴란드의 울란은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에 복무하면서 다시 한번 명성을 떨쳤습니다.
첫댓글 와 정말 간지좔좔이네요. 깃발을 보고 뽀대용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실용적인 면이 있다니 -_-;
저 간지 좔좔 폼용으로 보이는 큰 장식들은 과거 일본군의 대형 투구처럼 돌격할때 상대를 쫄게하는 효과가 있죠.
8500명을 순살라버린 훗사르
심리적 효과를 극대화한 기병이죠. 전장에서 저런 모습을 한 기병이 내쪽으로 닥돌한다고 생각해 봐요. 겁안나는 사람은 시걸형님과 동급인거임.
적어도 시걸형님은 헬기를 총으로 떨어뜨리고 사람들에게 삐걱소리나면서 목을 꺾는분
시걸형님은 패스 -_-;
음 분명 간지폭팔이지만 ㅠㅠ......
하지만 정작 문제는 Liberum Veto... 요한이가 사랑하는 구스타부스 아돌푸스 선생도 윙드훗사르한테 털리면서 전술을 많이 배웠죠...
흠... 몽고족이 유럽에 남긴 최후의 유산이라는 폴란드기병대군요... 사실 창기병부대라 기사에 더 가까운거 같은데... 주력이 궁기병인 몽고족이 남긴 최후의 유산이라는 찬사는 어떻게 붙었나 궁금하긴 합니다.... 기병의 운영과 기마기술등에서 왔나?
율란에 더 가까워서
역시 아름다운기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