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나는 부드럽고 싱싱하게 물오른 양배추~
고운 연두빛이 탐나서 묵직한 걸로 한 통 사갖고 왔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구요?
찜통에 김을 올려 찐 양배추는 달큰하고 부드러워 쌈싸 먹기 좋잖아요..
이렇게 찐 양배추는 쌈장과 함께 쌈으로 먹어도 좋고 양념한 참치소를 넣고 돌돌 말아 다시 한 번 쪄낸 뒤..
짭짤한 양념장을 얹어도 별미라서 술안주는 물론, 손님상에 내어도 손색 없어요..
양배추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특히 양배추 200g 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가 모두 들어 있어 자주 먹으면..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구요..
양배추는 물에 삶는 것보다는 찜통에 찌는 것이 효과적이고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답니다..
담백한 소를 넣으면 달큰한 양배추 맛이 확~ 살아나면서 자꾸자꾸 땡기는 부드러운 맛~
이젠 양배추를 냉장고 속에서 썩혀버리지 말고 아낌없이 몽땅 쓰자구요! ^^*
1) 양배추, 표고버섯, 양파, 당근, 풋고추, 붉은고추, 참치캔, 두부를 준비해 주세요..
2) 양배추는 큰 잎이 찢어지지 않도록 한 장씩 떼어 가운데의 두꺼운 심을 도려낸 뒤,
이중조리판에 담고 내솥에 물 한컵을 붓고 데우기 선택 후 10분간 찐 다음 식혀두세요..
* 요리팁/ 밥솥이 없으면 일반 찜통에 물을 끓여 김이 오르면 깨끗한 면보를 깔고 5분 정도 살짝 쪄 주세요..
3) 대파, 당근, 양파, 표고버섯은 씻어 잘게 다지고 두부는 으깨서 면보에 싸서 물기를 꼭 짜 주세요..
4) 참치는 체에 밭쳐 기름을 뺀 다음 다진 채소와 두부와 섞어 분량의 앙념을 넣어 고루 치대주세요..
* 속양념 ▶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 ½ 큰술, 맛술, 후추 약간씩..
5) 살짝 찐 양배추를 김발 위에 펼쳐놓고 양념한 속재료를 떠서 놓은 뒤 양배추로 돌돌 말아 주세요..
6) 이중조리판에 양배추 말이를 서로 붙지 않게 놓은 뒤 속 재료가 익도록 5분 정도 데워 주세요..
7) 풋고추, 붉은고추는 가늘게, 표고버섯도 가늘게 채 썰어 기름을 두르고 채썬 고추와 버섯을 볶다가 물을 부어 주세요..
8) 한소끔 끓으면 나머지 소스 재료와 녹말물을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걸쭉한 찜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 찜 소스 ▶ 간장 2큰술, 식초, 설탕, 맛술 1큰술씩, 고춧가루 1작은술, 녹말물 1큰술, 소금, 참기름 약간씩..
9) 따뜻한 밥에 참기름, 통깨, 소금, 김가루를 넣어 밥을 비벼 놓으세요..
10) 분량의 고추장 양념을 잘 섞어 부드러운 고추장 참치를 만들어 주세요..
* 참치 고추장 ▶ 고추장 2큰술, 참치 ½ 캔, 설탕, 맛술 1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11) 김발위에 찐 양배추를 올린 뒤 양배추 위에 밥을 깔고 그 위에 깻잎 두장을 얹고 참치고추장을 올려 돌돌 말아 한 입 크기로 썰어 주세요..
참치 양배추찜과 양배추 롤쌈이 완성입니다.. ^^*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즐기기에 양배추 쌈 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담백한 참치소와 고소한 양념밥으로 돌돌 말아 봤더니 달큰한 양배추 맛이 확~ 살아나네요..
양배추는 부드러워질 정도로만 살짝 쪄 주고 물에 삶으면 단맛이 빠지고 흐물거리므로 적당히 찌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굵은 심이 있는 부분은 그 부분은 칼로 저며 내거나 굵은 심을 중심으로 반 잘라 심을 없앤 뒤 돌돌 말아주어야 잘 말려요..
밥을 이용한 롤을 만들때는 참치고추장 말고 된장이나 쌈장을 만들어 넣어도 색다른 맛의 별미가 만들어지죠..
참치에 깻잎이 잘 어울려서 저는 깻잎을 깔아 봤는데 역시나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담백한 참치소가 씹히면서 부드러운 양배추와 짭짤한 찜 소스의 완벽한 하모니? ㅎㅎ
술안주는 물론, 손님상에 내어도 손색 없구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아주 그만 일껄요? ^^;;
참치소가 남아서 달걀 한개 깨트려 넣고 팬에 노릇노릇 구워 봤는데 이것도 별미랍니다.. ^^*
기 분 좋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