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9. 4. 4(토)
○ 날씨 : 오전 흐리고, 오후 맑음
○ 장소 : 청계산(618m, 경기 과천)
○ 참석 : 나홀로
○ 산행코스 : 원터골-옥녀봉-매봉-망경대-석기봉-이수봉-절고개능선-과천 매봉-서울대공원
○ 일정
- 08:10 대림역 출발
- 09:28 원터골 청계산입구 도착, 산행시작
- 09:55 원터골 제1약수터
- 10:12 옥녀봉(375m)
- 10:39 다시 매봉삼거리
- 10:49 돌문바위
- 11:00 매봉(582.5m)
- 11:12 혈읍재
- 11:20 망경대(618m 청계산 정상)도착
- 11:37 석기봉
- 11:43 헬기장
- 12:17 절고개능선 삼거리
- 12:27 이수봉(545m)
- 12:38 다시 절고개능선 삼거리
- 13:32 과천 응봉(매봉, 369m)
- 13:46 약수터
- 14:08 서울대공원 도착, 산행완료(산행 4시간40분)
- 14:35 서울대공원역 출발
- 15:10 대림역 도착
【청계산 개요】
청계산(淸溪山·618m)은
서울 서초구와 성남시 수정구, 의왕시, 과천시에 둘러싸인 수도권 남부의 명산이다.
예로부터 과천을 중심으로 서쪽 관악산(冠岳山·631m)이 백호산이라 불린 반면,
청계산은 청룡산이라 불렸다.
사방으로 굵고 기운찬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산은
목은 이색(李穡·1328~96) 등 절개 곧은 이들의 은둔처로도 이용됐다.
이수봉 남쪽에 있는 국사봉은
고려 말 이색(어떤 곳에서는 조윤)이 망한 고려를 생각하고 그리워했던 봉우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기 국사봉의 이름이 별다른 점은 전국에 많은 국사봉이 선비 사(士) 자를 쓰는데,
여기의 국사봉은 생각 사(思) 자를 쓴 것이다.
국사봉에는 봉화대가 있었다거나,
어느 선비가 나라님을 그리워한 유래를 가졌다거나,
또는 나라를 위한 기도터나 도당굿터가 있었다는 등 대부분 나라와 관계와 있는 사연들이 많다.
정상 봉우리인 망경대(望景臺)와 매봉(583m), 이수봉(貳壽峰·545m), 국사봉(國思峰·540m) 등
암팡진 봉우리들을 여럿 가진 청계산은 80년대 이후 수도권이 확대되면서 좋은 휴식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정상인 망경대는 정부시설이 있어 등산이 불가, 국사봉(538m)과 545m 봉을 연결 산행하고 있다.
【산행후기】
어제 충남 홍성에서 업무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토요일에는 산수유축제가 한창인 경기도 이천 원적산을 찾아가 볼까 생각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대중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그냥 과천 청계산을 오르기로 한다.
전철을 타고 대림역을 출발하여 양재역에서 다시
500원씩 받는 마을버스로 바꿔타고
오전 9시30분경 서초구 원터골 청계산 입구에 도착한다.
약간 쌀쌀한 날씨속에 많은 등산객들 틈에 끼어 청계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모 단체에서 이곳 청계산을 찾은 산님들께
일일이 오이를 하나씩 나눠 주고 있다.
등산로 주변에 곱게 핀 진달래꽃을 구경하면서
오늘은 산행을 좀 길게 할 요량으로
먼저 옥녀봉을 들렀다가 다시 매봉삼거리와 돌문바위를 거쳐
충혼비를 둘러 본뒤 매봉을 향해 가는데
웬 산님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매봉 정상에서 어렵사리 증명사진을 한장찍고
혈읍재를 지나 국가 시설물이 세워져 있는 망경대에 올랐다가
약간 험해지는 등산로를 따라 석기봉에 이르러
바로 아래 서울대공원과 그 너머로 관악산을 조망해 보는데
날씨가 흐리고 깨스가 많이 끼어 전망이 선명치를 못하다.
석기봉 전망대를 내려와 헬기장을 지나 이수봉으로 향하다가
넓다란 공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발품을 팔아 산행시작 약 3시간만에 이수봉 정상에 당도하였으며,
이곳에서 국사봉 방향으로 가지 않고 삼거리로 되돌아 와
절고개능선을 따라 과천 응봉을 향해 가는데
날씨가 아침보다 더 쌀쌀해 지는 것 같다.
찬바람이 계속 불어대는 응봉을 서둘러 내려와
약수터를 거쳐 서울대공원 '수훈의집' 정자에 도착하여
4시간40분 동안의 청계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많은 상춘객들이 찾은 대공원을 빠져나와 전철을 이용하여
이른시간에 대림동 집으로 돌아온다
↓ 청계산 산행 개념도.......
↓ 원터골 청계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여..........
↓ 모 단체에서 청계산을 찾은 산님들에게 나눠주는 오이를 하나 받아 들고..........
↓ 청계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첫번째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옥녀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 등산로 주변에 곱게 핀 진달래 꽃을 구경하면서.........
↓ 약수터에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 통나무 계단 길을 올라...........
↓ 옥녀봉에 도착하여........
↓ 과천 경마장을 조망해 보고.........
↓ 앞으로 가야할 매봉과 망경대도 조망해 봅니다..........
↓ 옥녀봉을 내려와 매봉을 향해 가면서..........
↓ 매봉 삼거리를 지나.........
↓ 헬기장이 있는 쉼터에는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 잘 정비된 나무계단 등로를 올라.........
↓ 돌문바위를 거쳐........
↓ 충혼비가 세워져 있는 곳에 들렀다가.......
↓ 매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매봉에서 망경대쪽으로 길을 잡고.........
↓ 혈읍재를 지나........
↓ 망경대 정상에서 석기봉쪽을 조망해 보고.........
↓ 망경대를 오르는 다른 산님들......
↓ 석기봉에 도착하여 과천저수지쪽을 전망해 보는데 날씨가 영...........
↓ 석기봉에서 바라다 본 망경대 전경.........
↓ 석기봉에서 내려다 본 헬기장...........
↓ 석기봉에서 바라다 본 이수봉 방향과.........
↓ 서울대공원쪽.........
↓ 헬기장으로 내려 와서..........
↓ 이수봉을 향해 가다가..........
↓ 넓은 공터에 이르러 간식을 먹고.........
↓ 이수봉을 향해............
↓ 이수봉 정상에 도착하여 국사봉쪽으로 가지 않고........
↓ 다시 절고개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와.........
↓ 과천 응봉을 향해 발품팔이를 계속합니다.......
↓ 과천 매봉에 도착하여........
↓ 인덕원 쪽을 조망해 보고...........
↓ 서울대공원이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합니다.........
↓ 대공원으로 내려와.......
↓ 주변에 곱게 핀 개나리꽃을 구경하면서.......
↓ 수훈의집 정자에 도착하여...........
↓ 4시간40분 동안의 청계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 시원하게 뿜어대는 분수대를 구경하다가.........
↓ 관악산 쪽을 한번 올려다 보고..........
↓ 대공원을 찾아온 많은 상춘객들을 뒤로 하고........
↓ 지하철을 타고 대림동 집으로 귀가합니다.........
첫댓글감하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