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8일 주일 불타는 불재에서 드리는 예배가 숭엄하다.
오늘은 특별히 완주 화산면에 내려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에서 귀한 소명을 맡고 있는 박용범 대표,
서민요가로 서민사회에 활기와 복지를 펼치고 있는 박수옥 님이 참석하여 품격 높은 예배를 드렸다.
누구나 우리 교회에 처음 방문 하면 귀인이고 대인이다.
눈 쌓인 불재 언덕배기를 넘어 우리교회에 방문한 일도 깊이 있고 용감한 일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다시 우리교회에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린 것도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숨님은 레위기 말씀 속에서 새해에 마음에 깃든 한마디 서원이자 마음을 울리는 성어를 물으시면서 답변했다.
나는 기적 Miracle이라고 답변했다.
살아있는 것, 숨 쉬는 것, 듣는 것, 보는 것, 몸을 움직이는 것 다 눈부신 기적이다.
지난 12월 17일 토요일 꽃밭정이 사거리에서 삼천동 사거리로 향하는 차가 빙판으로 못 올라갈 때
그 차를 밀다 미끄러져 뒤로 넘어져 뒤통수가 지구에 충돌을 일으켜도 머리가 박살나지 않은 것도 기적이다.
셩이가 체대 입시 준비 중 덤블링하가가 무릎 십자인대와 반월상 연골판이 박살이나 고민이 깊어졌을 때
하나님 도우심으로 대학에 가고 1등을 하게 된 것, 교직이수 자격을 갖춘 것, 삼성서울병원에서 도우심으로 다행히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수술을 한것 다 기가 막힌 기적이다.
피켓들고 시위하던 주민과 대응하던 중 그분이 마음을 풀고 화나게 한 우리에게 분풀이 하지 않고
그것으로 만족하여 상을 주라고 당부한 것도 기적이다.
모든 것이 다 꽃처럼 아름답고 또 꽃처럼 서러운 생, 눈 뜨고 살아있는 것이 다 기적이다.
장로님은 한 세상을 살면서 금년 한 해의 화두가 불기자심(不欺自心)이라 정하신다.
"스스로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금언이다. 얼마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속이고 사는 가?
불기지심이야말로 장로님의 결의이자 나의 결의, 우리교회의 결의, 모든 사람의 결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교우들의 살아 숨쉬ㅡ는 말씀 속에서 존재가 같이 눈을 뜬다. 천상의 소리를 듣는다.
1월 8일 세시 종대가나안교회 휴마니타스 한원영 목사 주관, 초청 강좌에 숨님이 불교와 기독교 대화
"하마터면"
시집으로 대화편을 줌으로 전했다.
한원영 교수 목사ㅡ는 서울기독대학 재직 중 20-6년에 생긴 불교 사찰에 난입한 기독교인들이 불교기물을
파손해 사회적인 갈등이 발생했을 때 그는 기독교인을 대신하여 이 상황을 사죄하고 성금을 모금하여
배상코자함으로써 학교로부터 이단 시비에 휘말려 해직 파면된 교수다.
저 튀빙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였던 한스킹 교수는 " 종교평화 없이 세계 평화 없다."고 말함으로써
종교와 사회, 세계평화에 이바지 했다. 그처럼 종교평화에 묵묵히 기여하고 계신 한원영 목사야말로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그의 나라를 꿈꾸는 목사이리라.
진달래의 마지막 산타클로스 최경수 원장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천향동백을 제단에 헌화했다.
향기나는 동백꽃처럼 은혜와 사랑의 향기 펼치는 이 분은 마음에 담은 한마디 성어를 "꽃" 하늘꽃이라
명명했다. 꽃처럼 마지막 향기 뿜어내며 한 세상을 휘적시고 사시는 그분의 생이 꽃처럼 숭고하다.
2022.1.8 씨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