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저라도 써야 할거 같은 압박.
우선... 저 개인적으로 공연하는거에 대한 부담감은 특별히 없지만,
준비하는건 상당히 귀찮아하는 편이거든요. ㅋㅋ
반장의 마인드가 이 모양이다 보니, 공연 준비는 다소 부실한건 인정하지만...
무늬는 중급반인지라...
그래도, 기본 실력으로... ㅋㅋ
다행이(?) 우리만의 잔치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손님 많이 오셨슴 난리도 아니였을 듯.
이번에 수료장소인 삼성 소리샘은 차후에도 계속 대여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있었던 문제점들을 집어보고,
담 수료식에 알차게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삼겠슴당.
우선...
삼성소리샘의 위치가 알고보면 참 쉬운데, 초행길은 어렵죠.
왜 어려운진 모르겠지만...
제가 발도장을 준비하긴 했는디, 전 노량진에서 마을버스 타고 출발했거든요.
상도역에서 출발하신 분들은 길을 좀 헤매신거 같더라구요.
정확히, 상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직진이 아니고
출구에서 왼쪽으로 나와 파리바케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후에
상도 터널 지나서 내리심 됩니다. 걸어오실 분은 걸어오셔도 무방하구요.
담 수료식 땐 제가 상도역에서부터 발도장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소리샘에 도착한 후, 수료식 준비가 시작됩니다.
그것도 첨엔 2층 프로그램실을 빌릴려구 했는데, 4층 대강당에서...
좋더군요. 대강당에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
이번엔 무대 아래서 공연했지만, 담엔 무대 위에서...
우리의 미루누야... 리플렛을 회사에 놓고 와주시는 사태.
걍~~~ 리플릿 없이 진행됩니다.
참손두리 글자를 무대에 붙이는디... '2' 자가 그만 없슴당. '1' 자만 있고...
저번에 사용한 문구는 '축 1기 참손두리 기초반 수료식'. '중급반' 이 글자만 만들어 왔으니...
걍~~~ 그냥 '축 참손 중급반 수료식' 이라고 올리는 걸로 만족함당.
감사패 준비 과정에서 생긴 의사소통의 오해로 준비 안되어 있는 사태.
걍~~~ 담부터 감사패 준비하기로 하고... 생략.
개근상과 정근상에 대한 시상이 있을 줄 알았는데, 미처 준비 못하는 사태.
걍~~~ 담주에 상품권이라도 부상으로 전달해주기로 약속하는 사태.
참고로 개근은 저구요. 정근은 미라씨임다. 미루 누야 ~~ 잊지말고 상품권 주삼.
우리의 경찬샘... 수료증 제작하시느라 고생하시긴 했으나
수료시작인 4시에 낮잠에서 깨어 택시타고 출발해주시는 사태.
그 와중에 길을 잃고 헤매시는 용구샘과 회사 잔업으로 오지 못하는 종훈샘.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들 개의치 않는 분위기.
마냥 좋아라하는 수료생들...
결국 5시부터 수료식이 시작되었구.
2시부터 대강당에 모여 있던 수료생들은 그 동안 뭘 했느냐?
리허설? 아님니당. 서로 즐거운 기분에 담소를.... 정작 수료식 시작 땐 다덜 피로감이...
1부 사회는 제가, 수화 통역은 미라씨가.
늘 그저그런 식순에 시샵의 인사말과 용구샘 말씀, 학생 대표 선경이의 답사.
2부 사회는 도현이, 수화 통역은 은진씨가.
수료생 중에서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은아 누야를 제외한 전원 참석.
공연은 첫 순서는 도현이의 오버가 빛난 은진씨와의 수가
용기와 선경이의 긴장한 모습의 수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저랑 미라씨 혜연씨 그리고 소품 준비에 감동을 준 나경이가 보여준 연극
지금 생각해도 참 잘 한 듯.
목사님의 마술과 윤숙, 나영 모녀의 수가.
뭐... 부족한 점이 많긴 했지만, 연습한 시간대비 최고.
양샘 사노님, 이수희씨, 고현미씨, 그리고 병준이
이렇게 4분이 축하해주러 오셔서 자리가 더욱 빛났다는...
애프터 1차는 윤숙 누야네.
언제나 그랬듯이 푸짐한 음식과 서비스, 과분한 할인의 감동.
음식을 남길 때의 미안함. 늦게 와준 준기.
2차는 치킨뱅인가? 누야네 가게 옆 맥주집.
밀려오는 피곤. 집에 가고 싶은 욕망. 그러나, 주위의 압박.
술대신 계속되는 수분섭취로 인한 기분 나쁜 포만감.
3차는 노래방.
용구샘의 열창, 양종화샘의 광란. 준기의 고음처리.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에게만 내리는 은혜인 나랑 미루 누야의 뚜엣곡.
그만 가고 싶은데, 서비스 시간주는 주인아저씨의 압박.
그 후에... 버스타고 종로. 종로에서 환승해서 각자 집으로.
택시비를 아꼈다는 만족.
결론... 우리끼리의 잔치라 다행이였고. 손님 많이 오셨슴 완전 망신이였을 듯.
하반기에 기초, 중급, 고급이 무사히 개설된다면 담 수료식은 인원도 많으니
보다 성대하게 될 것이고. 다른 모임에서 찬조 공연도 부탁하고...
우리 참손의 창립제 성격을 좀 반영할 수 있도록...
알차고 빡세게...
내는 연습시키는건 잘하는디, 연습하는건 싫어라 해서리... ㅋㅋ
첫댓글 상황을 리얼리티는 아니지만 잘 표현했구랴 ㅋㅋ
ㅋㅋ 다음을 위한 거울로 삼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