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육체는 안일을 원하고 눈꺼풀을 씌우며 분주함은 생각을 산만하게 합니다.
그래도 내 영혼이 앙망하여 주님을 기다립니다. 아멘.
말씀
본장은 제사장의 위임식 절차에 관한 규례가 기록된다.
(1절~3절) 이를 위하여 모세로 하여금 제사장 직분으로 섬길 자들에 대해 거룩하게 할 일을 제시 하신다.
어린 수소 하나, 흠 없는 수양 둘, 무교병, 기름섞인 무교과자, 기름 바른 무교전병을 준비 해야 한다.
수소는 속죄제를 위해, 수양은 번제와 화목제를 위한 것이다.(레2장).
무교병은 하나님 앞에서의순결을 의미함이요, 흠없는수양은 하나님께 드림이 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준비된 기름은 하나님 앞에 쌓는 제단을 성결케 하기 위함이다.
(4절~7절)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입구로 데려가 물로 씻는다.
그 후 예복을 입으며, 이는 속옷, 에봇 받침 겉옷, 에봇, 흉패(가슴 덮개), 정교하게 짠 허리띠, 머리에는 관을 씌우고,
거룩한 패- 금패를 관에 매단다.
마지막으로 관유를 머리에 붙는다.
관유(灌油, anointing oil, 쉐멘 하미쉬하(히), 거룩한 목적에 사용하기 위하여 특별히 만든 기름으로 브살
렐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출37:29), 이는 유질 몰약 500세겔, 육계 250세겔, 계피 500세겔, 감람기름 1힌-약
3.67리터를 섞어서 만든 것으로 정교한 기술과 지식의 가공 능력이 필요하다(성경연구시리즈))
(8절~9절) 아론의 아들들도 속옷을 입히고 머리에 관을 씌우고 허리에 띠를 띠게 한다.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도록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해야 했다.
위임식은 성막이 완성된 때에 거행되었다.(레 8:1~36)
묵상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대제사장 및 제사장 위임식을 하기 위해 하나님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준비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엄격하며 온전한 거룩함을 표현한다.
준비된 것들이 말 그대로 성물이다.
그 만큼 제사장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한다.
하나님은 이 일을 거룩하게 하라 하신다.(9절)
하나님 앞에 거룩하라 하신다.
거룩..
오늘 묵상을 준비하면서 안일을 원하는 육체의 소욕에 의한 치열한 싸움과 마음의 분주함,
거기에 계속 이어지는 제사법이라든지 성물, 제사장의 옷 등은 이 묵상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요하게 한다.
이 묵상을 준비 하는데도 이렇게 치열함이 요구되건만
하나님 앞에서 거룩히 살아 가야할 이 시대의 수 많은 제사장들(신약 백성) 중에 하나인 이 사람은 어떠한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a)'
나는 에봇을 입을 만 한가? 관을 쓸 만한가? 흉패를 붙일 만 한가? 허리 띠를 두를만 한가? 거기에 관유를 뒤집어 쓸 만 한가?
나로서는 아니다.
제사장으로 위임하기 위해 철저하고도 세밀하게 준비된 성물만으로도 성결과 거룩에 압도되어 몸 둘바를 모르겠는데 하나님 앞에서 그 옷을 수 있을 거란 말인가?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 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b)
그런데 그렇게 해 주신 이가 있다.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 가게 하신 이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하지 않고 '들어 가게 하신 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주셨다. 보혈로 씻기어져야 한다.
그리스도로 영을 주셨다. 그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설 영원한 대제사장은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만이 하나님 앞에 서실 수 있다.
우리는 그를 덧입어야 한다.
그와 함께 해야 한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야 한다.
그 분이 구원자이시고 왕이시고 제사장이신 것을 안다면
나의 전인격을 온전히 그 분께 드려 순종해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요
이것이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가 접붙이 것이리라..
마치 소금이 물에 녹아 완전히 스며들듯이..
이것이 말할 수 없는 은혜이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묵상 기도>
주님,
한없는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베풀어 주신 그 사랑안에 온전히 거하지 못하고 호세아의 간부요 아버지를 버린 탕자처럼 살았으니..
택함을 받았으나 하나님 앞에 범죄한 백성들이 광야에서 죽은 것처럼 되었으니..
내 영혼을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주님을 멀리하고 주님이 없는 거처럼 살며 범죄했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내가 사랑했던 주님은 어디 가셨습니까?
그 모든 주님과의 추억은 다 어디 갔습니까?
다 지워졌더라도
이제 새롭게 시작되길 원합니다.
주님과의 온전한 사랑에 빠지길 원합니다.
내 영을 새롭게 하소서.
처음 사랑을 회복케 하옵소서.
내 영의 갈급함을 채워 주옵소서.
저를 받아 주시옵소서.
오, 주님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신앙연조나 직분이나 교회에서 인정받음이 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것으로의 만족은 우상숭배입니다. 가증한 것입니다.
주님을 앙망하며 입술로 고백합니다.
지금 주님 안에 평안히 거합니다.
무덤안에서 주님만 앙망합니다.
주의 영광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자료>
출처 페낭연동교회
출처 : 오색동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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