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8. 6. 16. 00:20
이 곡은 당시 '10.26', '12.12 사태' 등 어두웠던 사회상(社會相)을 벗어 나고자 하는 감정도 들어간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이범용(20세)'과 '한명훈'은 당시 연세 대학교 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이들은 대학 졸업 후 가수(歌手)가 아닌 줄곧 의사(醫師)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0년 제4회 MBC 대학 가요제 대상 곡
대학 가요제가 낳은 최고의 명곡 이범용과 한명훈의 남성듀오 ‘꿈의 대화’곡입니다.
이곡은 1980년 11월 8일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2학년 두 의과대학생이 부른 곡으로 이범용 작사·작곡입니다. 이들은 대상 수상 이후 방송과 관련하여 일체 출연하지 않고, 졸업 후 이범용은 개인병원. 한명훈은 종합병원에서 근무 했다고 합니다.
1997년 이범용은 ‘동물원’의 멤버였던 김창기와 프로젝트 그룹 ‘창고’를 결성하여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한 떄,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어진 7080세대들의 애창곡이었습니다.
흥겨운 리듬과 신나는 멜로디와 더불어 담박한 낭만의 노래입니다.
땅거미 내려앉아 어두운 거리에
가만히 너에게 나의 꿈 들려주네.
에헤헤 에헤헤 에헤헤
너의 마음 나를 주고 나의 그것 너 받으니
우리의 세상을 둘이서 만들자
아침엔 꽃이 피고 밤엔 눈이 온다.
들판에 산 위에 따뜻한 온 누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석양이 질 때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덕에 올라
나즈막히 소리 맞혀 노래를 부르자
작은 손 마주잡고 지는 해 바라보자
에헤헤 에헤헤 에헤헤
조용한 호숫가에 아무도 없는 곳에
우리에 나무 집을 둘이서 짓는다.
흰 눈이 온 세상을 깨끗이 덮으면
작은 불 피워 놓고 사랑을 하리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들이 불 밝히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에 마주 앉아
따뜻이 서로에 빈 곳을 채우리.
내 눈에 반짝이는 별빛을 헤리라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엔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만의 꿈의 대화를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