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1002고지에서 폭설을
만난 진안 구봉산을 다녀와서!
진안군(鎭安郡) 유물·유적(遺物,遺跡)
진안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펼쳐진 고원이기 때문에 선사시대의
유물이나 유적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마령면 평지리, 정천면 모정리
등지에 지석묘가 남아 있을 뿐이다. 삼국시대에 이르러 백제와 신라의 접경
을 이루면서 인근의 장수군·무주군과 함께 국방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봉수대로는 남원의 봉화산(烽火山)과 장수의 장안산(長安山) 방
면에서 승계하여 운주(雲州)·회현(澮縣)으로 연결되는 주천면 대불리의
태평봉수대(전라북도 기념물 제36호)가 있다.
동남쪽으로 주천면 추령봉수대와 완주군 운주면 탄치봉수대를 거쳐 부여
방면으로 연결되는 정천면의 성치(城峙)봉수대가 있다. 도요지로는 전
라남도 강진의 초기 청자요지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황색·회색·녹색의
유약이 발라진 토기조각이 발견되어 초기 청자문화의 연구에 중요한 자
료가 되고 있다. 성수면 도통리 청자요지가 대표적이다. 사찰로는 정천면
갈룡리의 천황사와 마령면 동촌리의 금당사가 있다. 그 밖의 불교문화재
로는 천황사 대웅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천황사 괘불도
(등록문화재 제626호)·금당사 목불좌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
금당사석탑(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2호) 등이 있다.
또한 진안읍의 운산리 삼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호), 상전면
주평리의 회사동석탑(檜寺洞石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2호),
마령면의 강정리 오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 등은 이 지역
의 대표적인 불교관계 문화재이다. 유교문화재로는 동향면 능금리의
용담향교 대성전(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호), 진안읍 군상리의 진안
향교 대성전(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호)이 있다. 서원으로는 마령면
강정리의 구산서원(龜山書院)과 영계서원(靈溪書院), 주천면 주양리
의 주천서원(朱川書院,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2호), 안천면 백화리
의 화산서원(華山書院) 등이 있다.
누정으로는 주천면 주양리의 와룡암(臥龍庵,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호),
백운면 노촌리의 영모정(永慕亭, 전라북도 기념물 제15호), 마령면 강정리
의 수선루(睡仙樓,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 용담면 수천리의 태고정
(太古亭,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02호), 진안읍 군상리에 우화정(羽花亭)
등이 있다. 문헌자료로 성석린 고신왕지(成石璘告身王旨, 보물 제746호)가
있다. 그리고 안천면 백화리의 황방촌영정(黃厖村影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9호)이 화산서원 내에 보전되어 있으며, 백운면 반송리에는 만육최양
선생유허비(전라북도 기념물 제81호)가 있다. 지방무형문화재로 매사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이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마령면 평지리의 평지리 이팝나무 군(천연기념물 제214호),
마령면 동촌리의 마이산 줄사철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380호) 및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가 있다. 노거수로는 백운면 반송리에
원반송소나무가 있으며, 성수면 구신리, 마령면 강정리, 상전면 월포리,
부귀면 세동리 등지에는 수령 200년 내외의 느티나무가 있다. 1589년
(선조 22)에 정여립이 모반사건을 꾀하다가 피신하여 자결한 곳인 죽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친 웅치전적지를 비롯하여 독특한 산세로
유명한 마이산(馬耳山, 명승 제12호), 마령면 동촌리의 돌로 쌓은 마이산
탑(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도 유명하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진안군(鎭安郡) 관광(觀光)
진안의 뛰어난 경치는 월랑팔경(月浪八景)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는 마이귀운(馬耳歸雲)·강령목적(羌嶺牧笛)·부귀낙조
(富貴落照)·고림모종(古林暮鍾)·우정제월(羽亭霽月)·학천어정
(鶴川漁艇)·우주세우(牛走細雨)·남루호각(南樓蒿角)으로 진안군
내 경승을 담아 노래하고 있다. 진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마이산도립공원이다. 마이산(685m)은 경상누층군에 속하는
진안군층의 역암으로 된 산으로 큰 원력(圓礫)으로 구성되어
신비감마저 주는 산이다. 돔(dome) 모양으로 된 암봉인데,
수마이산과 암마이산 두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시멘트벽과
같은 단단한 역암들이 뭉개져서 형성되어 있다.
특이한 암산과 남쪽 사면에 많은 풍화혈(風化穴)이 있어 산비둘기
가 둥지를 틀고, 인공으로 쌓아 올린 탑사(塔寺)가 있어 자연미
와 인공미가 서로 잘 어울린다. 암마이산과 수마이산 사이로 넘나
드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자연경승지인
마이산-죽도-대둔산-운일암·반일암-운장산-주천계곡을 연결하는
관광을 하는 것은 일품이다. 금강 상류의 동향천과 장수천이 합류
하는 곳에 있는 죽도는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고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운장산(雲長山)은 진안고원의 주봉으로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
고 사계절이 뚜렷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
계곡으로부터 약 12㎞에 걸쳐 흘러내리는 주천계곡에는 운일암·
반일암이 있어 여름철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성수면 좌포리의
풍혈과 냉천도 찾는 이가 많다. 금강 상류를 막은 용담댐이 완공
되어 거대한 인공호인 용담호가 생겨 주변에 드라이브 코스와 간이
휴게소 및 주차장 시설이 설치되었다. 군에서는 진안군의 산수를 효율
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이산 등산로, 운장산 등산코스, 구봉산 등산
코스, 연인들의 코스, 드라이브 코스 등의 관광루트를
개발하여 안내하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귀국성(歸國船)
(1947년 9월)
손로원 작사
이재호 작곡
이인권 노래
앨범 : 가요백년사 3집 지구 레코드사/ 1985
1.♬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 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웃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은 크다
2.♬
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형제 찾아서
몇 번을 울었던가 타국살이에
몇 번을 불렀던가 고향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달빛도 흘러라
귀국선 고동소리 건설은 크다
3.♬
돌아오네 돌아오네 백의동포 찾아서
얼마나 싸웠던가 우리해방을
얼마나 찾았던가 우리 독립을
흰 구름아 날러라 바람은 불어라
귀국선 파도 위에 새날은 크다
귀국선(歸國船)
원창자 (原唱者)는 전선야곡을 불렀던 신세영입니다.
2019-04-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