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지난 2월 11일 졸업식장에서 교장 선생님께서 허성혜 학생 퇴학을 철회하겠다는 말은 '그 자리에 모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기만적인 선언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용화여고 교장 선생님은 지난 2월 14일
'선사과 후선처의 순서를 바꿔 2003년 2월 11일 졸업식을 기하여 교장의 직권으로 허성혜 학생의 퇴학을 철회하였다.
후속 처리 문제를 허성혜 및 학부모님의 사과 정도 및 희망 여하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허성혜 및 학부모님의 희망 여하에 따라 선도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이다.
허성혜 및 학부모님의 희망에 따라 자퇴 또는 전학을 허용할 예정이다. 2003년 2월 21일까지 서면으로 응답이 없을시는 임의 처리할 것이다.'
라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허성혜 학생에게 보냈습니다.
결국 사과를 해야지만 재징계 수위를 낮추겠다는 말입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학교측 입장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입니다.
분명 용화여고는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힘을 보여줄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측이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그분들이 진정한 교육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는 잘못된 행태 다시는 저지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제3차 용화여고 범대위 연석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하려 하오니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3차 '용화여고학생부당징계철회를위한범시민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일시 : 2월 19일 수요일 늦은 3시(12시30분 용화여고 교문 집회 후)
장소 : 전교조 사립북부지회 사무실
안건 : 향후 투쟁 방향에 관한 건
사무실 위치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하차--->이마트 방향--->신한은
행 옆 건물---.청백빌딩 503호
연락처 : 905-8125(사무실),
016-248-9385(범대위 집행위원장),
011-795-8167(범대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