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주말에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추운 계절만이 아닌 즐거운 레포츠를 만끽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경사가 높고 넘어지기 쉬운 눈 위에서 즐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성이 높고,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 특별히 주의 해야한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탈때 부상이 잦은 부위는 손목, 무릎, 엉덩이 부분이다. 스키나 보드에 발을 고정하기 때문에 발이 자유롭지 않아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목을 땅에 짚게 되기 때문에 손목관절 부상을 입기도 하고, 달리는 도중 엉덩방아를 찧기도하며 무릎 부분의 부상으로 심한 경우 십자인대까지 파열될 수 있다.
유형별 손상 순위
1위. 염좌 및 인대손상 (48%)
발목 관절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스키부츠를 신고 넘어질 때 발목이 바깥쪽으로 돌아가서 생기는 부상 이다. 그 다음으로는 엄지손가락 인대부위이며 넘어질 때 바닥을 손으로 짚기 때문이다. 이 손상은 스키 폴과 연관성이 있으며 석고로 고정한다.
2위. 골절 (33%)
주로 다리쪽에 발생하고 발목 바깥쪽 복숭아뼈 골절의 회전 손상으로 인해 발생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충돌로 인한 경골, 대퇴골 및 비골 골절 또한 낙상에 의한 손목 관절 골절, 슬개골 골절, 척추 골절이 호발하며, 응급 부목 고정 후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좋다.
3위. 찰과상 및 좌상 (16%)
상대방과 부딪히거나 눈에 미끄러질 때 등 스키나 보드를 탈때 가장 가볍게 생길 수 있는 부상이다.
4위. 탈구 (3%)
어깨관절의 탈구가 가장 흔하고 주로 미끄러져 떨어질 때 호발한다. 즉시 고정 후에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어깨관절 탈구 재발을 막는 지름길이다.
초보자는 물론이지만 스키나 보드에 숙련된 사람도 실수로 넘어지기 마련이다.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넘어지는 횟수를 줄이기보단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탈 때는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무릎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스키 위에 주저앉듯이 넘어지면 충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뒤로 넘어질 때는 체중을 엉덩이쪽에 싣고 서서히 주저앉으며 손과 머리를 가슴쪽으로 모아야 한다. 그리고 손목보호대, 헬멧, 무릎보호대, 엉덩이보호대 등을 착용해 부상을 예방한다.
스키장 부상 예방법
- 손목보호대나 헬멧, 무릎보호대, 엉덩이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기 전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으로 갑작스런 운동에 의한 근육경련을 예방한다.
- 자신만의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연구한다. 넘어질 때는 체중을 엉덩이 쪽으로 싣고 서서히 주저 앉으며 팔을 옆으로 붙여야 손목 부상을 막을 수 있다.
-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기본안전수칙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 음주나 약물복용 후 스키나 보드는 타는 것은 타는 것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