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정봉사회 입니다.
예전에 2014년, 2015년인가에 (2013년 일수도 )
저금통 전달 시기는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네요.
저금통을 봉사원들과 주변 지인과 단체 및 기관들에 나눔 전달해 드리고
그 정성을 모아서 명동에서 SR (Seroous Request) 행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생 중계로 나눔의 현장과 저금통 쌓기 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나마 함께한 기억이 납니다.
봉사원들은 현장에는 못 가고, 각 단위봉사회별로 모금 전달 했었고,
저와 저희 봉사회도 저금통 제출 했었습니다.
주변에 나눔한 저금통 중 일부는 회수하고 일부는 잊고 지냈는데
2016년 크리스마스 날, 예전에 저금통 받아간 남매가 다시 저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오빠와 동생이 모두 고3과 중3으로 정신이 없어서,
늦게 전해서 미안하다면서 소중한 모금액 기부해 주었습니다.
금액 알면 뜯고 싶을까봐, 돈 계산 해보지 않았다면서
저금통 그대로 전해주네요.
저의 지인댁 아이들인데, 평소에도 바르고 착하더니 한해의 마지막을 또 이렇게 감동시켜 주는 !!
오픈해 보니까, 총 34520원, 모든 금액을 가족의 이름으로 경기도지사로 송금하고
빈통은 다시 모금해 보겠다며, 아이들이 가정으로 다시 가지고 갔습니다.
잊고 지내던 저금통인데, 깜짝 선물 같아서 더 놀랍고 재등장이 반가웠는데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금액이지만, 그동안 잊지 않고 꾸준히 저금통 채워준 남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