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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아이사랑과 들풀 스크랩 시련은 매섭다 ,그러나 그 잎은 고소하고 풋풋하다 ..........봄동
아이사랑 추천 0 조회 40 10.03.06 07:5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봄동을 아시나요?

봄동은  "노숙배추"입니다.

차거운 겨울눈밭에 내팽겨친 배추입니다,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옥상의 텃밭에는 봄,여름,가을,겨울,까지  여러가지

먹거리 채소를 심어 기릅니다.

그중 하나가 김장배추와 무우인데 김장을 할때 배추와 무우를 뽑고 난후에

볼폼없고 쓰잘데기 없는 것같은 무녀리배추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겨울철에 죽든 살든 겨울눈밭에 내팽겨쳐 놓았는데

아무 쓸모없는 것같은 무녀리배추 뿌리에서 싹이 나와 자랐습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춥다고 하며 ,뜬금없이 1월-2월달에도 비가 죽죽 내리곤 하였는데

무녀리배추는 이렇게 대책없이 눈,비.칼같은 매서운 바람을 온몸으로 맏으면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무녀리배추잎과 줄기는 녹아버렸고 

뿌리에서 새로 싹이 난 잎은 매서운 추위를 견디면서 자라는데

김장배추같이 통통하고 날씬하지 않고 잎이 옆으로 펑퍼짐하게 퍼져

볼폼은 없기는 합니다.

그러나  봄동은 늦가을 김장배추보다 더욱 맛이있습니다.

그리고 진한 초록색과 풋풋함이 초록색을 보기 어려운 겨울철이라 더욱 보기도 좋습니다.

봄동은 풋것이 그리운 늦겨울 ,이른봄에

봄동 겉절이를 해서 먹거니 ,된장에 찍어서 먹거나 ,삼겹살에 싸서 먹으면

입에서 "아삭! 아삭! "'거리면서 달착지근한 맛과 십으면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이 간질간질하여 지기도 합니다.

 

봄동은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평탄하게 살지 못하고 꼭 혹독한 시련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혹독한 시련을 이겨나가지 못하고 자포자기를 하면

그 사람은 결국은 인생의 패배자가 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혹독한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

희망의 빛이 보이고 바로 그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늦가을  무녀리김장배추가 혹독한 겨울철 눈바람과 맞서서 온 잎이 얼고 녹아 내리면서 까지  봄동이란

새로운 배추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

현재 힘들고 어렵다고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시련을 헤쳐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게됩니다.

"시련은 매섭습니다.그러나 그 잎은 고소하고 풋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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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6 10:24

    첫댓글 봄동 배추맛잇지요 ~아이사랑님~봄동으로 글을 많이 쓰셧네요~ 봄동의 맛과가을에 문지러기로 남은거 까지!삶의희망 교훈까지 남겨주셧네요 ~

  • 10.03.06 10:31

    아~감동 또 감동.그 삶과 생명력에 감동,더욱 맛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감동적 설명에 또 감동.세상은 정말 재미있다.

  • 10.03.08 12:32

    노숙 배추라~~~~~것절이해서 먹으면 고소하니 맛있어요~~~

  • 10.03.08 20:07

    요즘 식탁에 입 맛 돋우는 봄동......시련은 매섭습니다...그러나 그잎은 고소하고 풋풋합니다...명언 입니다..

  • 10.03.08 23:10

    추위와 시련을 겪었기에~ 고소함과 육질의 단단함을 지닐 수 있었으리라~~

  • 10.03.09 14:29

    봄동이 대단하네요^^

  • 10.03.10 20:20

    봄동 배추가 질기지만 맛은 기가 막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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