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이 모여서 자전거 타기

[강구호 갑판장]

5천명이 모여서 자전거를 탄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서울을 관통하는 대로를 교통통제한 후에 자전거를 탄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자동차전용도로인 강북강변로를 자전거를 타고 질주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광화문광장 1

궁금한 것은 못 참는 갑판장입니다.

그래서 5천명이 서울 한복판에 모여서 자전거를 탄다기에 거기에 참가했습니다.

광화문광에서 출발하여 충정로역, 공덕역, 마포역, 강변북로를 통과하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약 12km구간을 5천대의 자전거가 온전히 차지를 하고 맘껏 달려보는 '생활자전거축제'입니다.

광화문광장 2

2010년 11월 21일(일) 오전 7시 40분까지 광화문광장에 모이는 것이 고역입니다.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싶음 마음이 굴뚝 같았거든요.

게다가 광화문광장에 모일 5천명 중에 갑판장이 알 만한 사람의 단 한 명도 없는 벌줌한 상황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자전거동호회 활동이라도 열심히 할 것을 그랬습니다.

마포대로

서울특별시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인지라 행사코스에 대한 교통통제가 완벽합니다.

텅 빈 거리를 5천대의 자전거가 질주하는 광경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강북강변로(일산방면)

강북강변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는 정말 기분이 하늘을 찌를 듯 상쾌, 유쾌, 통쾌했습니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패달질을 했습니다.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자전거로 달리기에는 짧디 짧은 12km의 무한질주를 끝내고 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아쉬움을 주최측이 제공하는 기념품으로 달랬습니다.

기념품으로 겨울용 버프, 서울시자전거지도, 베지밀, 샤니빵, 아리수(수도물)를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갑판장>

& 덧붙이는 말씀 : 이런 행사라면 부족한 잠을 일부 포기하고서라도 악착같이 참여를 해야겠습니다. 참 재밌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진에 찍힌 갑판장(왼쪽 주황색 자켓)

곰간지가 좔좔~~

[푸른]

본인 사진은 어떻게 찾으셨답니까
영락없는 불곰의 형상이구만요..ㅋ

[강구호 갑판장]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금새 발견했다는 소문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서커스 불곰이 자주 출몰한다는 소문도 전합니3다.

[푸른]

곰이기에 맥주 거품을 빼고 주는 것이었군요..
같은 비용을 지불하는데 참 사람.. 아니 동물 차별하는군요.

[강구호 갑판장]

기억해두겠습니다. ㅡ.,ㅡ;

[푸른]

포유류보다 한참 떨어지는 말미잘의 촉수질뿐이었다고 잊어버리시길...

[딸기아빠]

후한이 두렵다고 소신을 꺾지는 말 것. ㅎㅎ

[푸른]

어차피 이런 이야기는 잘 잊혀지지도 않는다지요 ㅋ

[강구호 갑판장]

갑판장의 뒷끝이 작살이라는 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