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에게 듣는 고입·대입 컨설팅] <16> 외국어중심 전형 노리는 고1 |
구술·영어면접 등 꼼꼼히 준비해야 |
안녕하세요. 수시전형에서 외국어 중심 전형의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1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1년 6개월 정도 캐나다에서 생활했기에 회화는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내신과 수능 모두 중상위권을 넘어서는 정도이나 영어는 최상위권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영어공인성적도 갖고 있고요. 수도권지역의 외국어 중심 전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전형방법, 지원자격 등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영어우수자 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점차 확대 되어가는 추세이며 상위권부터 중하위권 대학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학생부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학생과 같이 수능, 내신 성적이 취약하면서도 영어교과에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입니다.
수도권의 주요 대학에서는 국제학부, 글로벌 리더, 어학특기자 전형, 영어 우수자 전형 등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공인성적의 경우 일정한 자격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시 영어우수자 전형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여부 등입니다.
모집인원 점차 증가 추세
내신 미반영 대학도 많아
에세이·구술답변 등으로
어학실력 종합평가 확대
영어우수자 전형은 영어 능력이 일정 이상 갖추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이 어학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술면접, 영어면접 등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에 일정수준의 어학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실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어학적 재능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강대 알바트로스 인재전형은 전년도에는 IBT 105점 이상을 충족한 학생은 모두 동점처리 함으로써 영어 에세이 등 학생의 실질적 어학실력의 비중을 한층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에서 실시하는 면접과 한국외대, 연세대, 중앙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의 외국어 면접에서 보듯이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설명하는 말하기의 연습도 아울러 필요합니다.
영어 면접은 문제의 정확한 이해나 표현,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 영어 구사능력 등을 평가하게 되며 대학별 방식을 달리하여 실시하게 됩니다. 교수의 영어질문에 영어답변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지원자에게 미리 질문지를 주고 풀이 시간을 준 뒤, 10분 내외의 시간동안 답변을 프레젠테이션 하라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영어교과서 외에도 신문, 소설 등 다양한 지문을 접해서 제시문에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학생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방법과 면접의 진행은 어떻게 되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년여의 남은 기간 동안 수시만이 아니라 정시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능준비를 꾸준히 병행해 가는 것이 학생의 대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파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