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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orean National 후기
내셔널 후기입니다. 작년에 군인파워(...)로 나름 잘 된 덕분에, 이번에도 더 잘 해보자.. 라는 마음만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PTQ , 천위전 등 몇몇 큰대회에서 레이팅을 다 빨려서 조금 위험했었는데, 이런저런 샵 대회와 스프링 파이널 등을 통해서 겨우겨우 복귀했습니다.
덱 선정은 나름 오리지널 덱을 짜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아무래도 대세댁을 이길 수 없기에 결국 '한물 간 대세덱(...)' 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Deckname : BANEslayer angelFIRE
4 Celestial Colonade
4 Glacial Fortress
4 Island
3 Plains
2 Mountain
1 Sejiri Refuge
3 Scalding Tarn
3 Arid Mesa
2 Tectonic Edge
3 Wall of Omen
3 Baneslayer Angel
3 Ajani Vengeant
3 Elspeth, Knight Errant
3 Jace Beleren
3 Jace, the Mind Sculptor
3 Spreading Seas
3 Mana Leak
3 Day of Judgment
3 Path to Exile
2 Oblivion Ring
2 Banefire
--side
3 Celestial Purge
2 War Priest of Thune
2 Wall of Denial
2 Negate
2 Cancel
2 Gather Specimens
2 Luminarch Ascension
일본의 플레이어 토모하루 사이토가 내셔널에 들고 나갔던 PWC덱(플레인스워커 컨트롤) 을 조금 튜닝한 버전입니다. (이당시에는 마나릭이 없었죠) 아자니-엘스페스-제이스 로 이어지는 플레인스워커 콤비네이션이 비트덱 상대로 굉장히 좋고, 세팅 후에는 생각보다 빨리 때리길래 나름 괜찮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UW/준드/나야하고는 할만하지만 UR 어센션과 발라쿳을 때려죽어도 못이기길래.... 갖은 튜닝을 다해봤지만 답이 안나와서 그냥 메인 버리고 사이드겜이나 하자 하고 사이드만 적당히 준비했습니다. 베인파이어는... 그냥 미러매치에 좋고, 이 칼라에서 잘나가던 Angelfire를 예전에 굴렸기에 그 스타일 플레이를 생각하고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낙새 1점이요..를 제일 많이 했습니다..)
Round 1 vs Hong Joon Ho ( Naya )
첫게임 상대 원멀리건에 땅이 말리셨는데, 스프레딩시 깔고 플레인스워커 깔고 이것저것 하실동안 아무것도 못 하셔서 매우 쉽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아 내셔널은 역시 상대가 말리면 되는구나...하고 나쁜마음을 먹음(...)
두번째게임 5랜드 2마나릭...인데 상대가 멀리건하길래 앗싸~하면서 그냥 킵했는데;;; 상대 첫턴낙새 2턴 렐리쿼리... 벤지바인 카운터 쳐봤지만 얼마뒤 다시 나오고, 드로우에 데이 안 나오니 그냥 순식간에 패배.
첫게임 흥했다고 스프레딩시도 안빼고 퍼지도 안넣고 보딩삽질을 했다가 정신차리고 좀 낫게 돌리고 시작.
세번째게임은 제가 1멀리건 하고 시작했습니다. 4랜드 1마나릭 1퍼지... 일단 킵. 상대 첫턴 노블 2턴 커닝 스파크메이지. 잠시 고민하다가 뒤에 더 큰거 나올거 같아서 통과. ...큰거는 커녕 서로 땅만깔면서 찔끔찔끔 맞았습니다. 두번째 퍼지 드로우되길래 상대변신랜드 잡고 대치. 계속 커닝에 맞다가 좀 뒤에 갑자기 등장하는 렐름레이저. 여기서 퍼지쓸까 마나릭쓸까 고민하다가 마나릭 썼습니다. 그뒤로 계속 맞는게 짜증나고, 엘스페스 토큰 계속 죽길래 퍼지를 커닝메이지에 날렸는데... 2번째 렐름레이저 나오고, 상대는 낙새노블로 땅 풀리고 저는 안나와서 망했습니다. 패.
베인슬레이어는 어디간걸까... 그래도 작년엔 컨스 망해도 잘됐으니 잘될거야...
Round 2 vs Lee Sung Bum ( Runeflare )
첫게임 지고 둘러보는데 의외로 여럿 보이던 룬플레어덱. 인터넷에서 리스트만 봤을땐 '저거 2턴 하울링 안뜨면 망하는 바보덱 아냐?' 하고 개무시했는데... 엄청 세더군요; 역시 게임을 별로 안 하고 기사만 열심히 본 경험부족이 컸습니다.
첫게임 스프레딩시 3장으로 상대 마운틴을 말려서 엄청 시간을 끌면서 아자니로 찔끔찔끔 때리고, 베인파이어 1x점 한방에 날리려고 땅을 모았지만, 결국 룬플레어 2+1방맞고 사망.
둘째게임 보딩을... 할게없어서 인첸깨는 2/2 보딩하고, 고발비 싹 빼고.. 빨리 때리자 모드로 변신. 2턴에 2/2 그냥 나오고, 상대가 3턴 템플벨을 깝니다. 전 손에 엘스페스와 아자니가 있는데 뭐부터 깔까 고민하다가... 그래 엘스페스 깔고 패면 이기겠구나 하면서 땅을 내렸는데.... ............ glacial fortress. 옆에는 뜬금없는 'mountain' ... 손에는 island 있었는데... 미친뎅을 하면서 한턴을 날립니다. 그뒤로 평정심을 잃은 상태가 되고, 루미나크 깔았는데 턴끝 올리기 빼먹어서 언탭시늉했다가 아 안올렸네요- 하다가 상대 어필에 경고도 먹고.. (may인데 지나간 트리거를 하려는 '시도' 를 해도 경고더군요. ) ...짜증나서 상대 다이겨가는데 디스카드 한장 빼먹은거 괜히 태클걸어서 경고먹이고;;; ... 물론 당연한듯이 맞아죽었습니다.
어차피 못이기는 매치업이지만 상대 약간 말린틈 타서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허망하게 날려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왜 땅 삽질했나 하면서 자학도 하고.. 굉장히 우울한 상태로 3라운드 돌입.
Round 3 vs Kris Falk ( Vampire )
첫게임 상대 투멀리건에 첫랜드 bojuka bog....는 스프레딩시 붙여주고... 거의 아무짓도 못하고 블러드가스트 하나 나오는 상대에게 아자니-엘스페스-제이스 깔아서 승.
둘째판은 상대 나이트호크 등장. 아자니 벤전트로 처리. 헥스메이지에 잡히고, 두번째떡밥(...) 엘스페스 등장. 헥스메이지에 사라지고.... 적절한 비싼제이스가 나왔는데... 무려 디아볼릭 튜터~헥스메이지. 하지만 상대는 땅만 많이 드로우하고, 저도 같이 땅만 많이 드로우. 하다가 변신랜드 는 다 잡혔지만 결국 베인슬레이어 뜨고, 말라키르는 다시나온 비싼제이스가 서고봐서 밀고 베인파이어 마무리 승.
작년에도 3라운드에서 말린 외국인 잡고 드랩 잘됐으니.. 하는 괜히 과거의영광(?!) 에 사로잡힌채 적절히 드랩 시작.
첫드랩... 1팩에 호딩드래곤/파이로클래즘/라볼. ...뭘 집든 옆사람이 레드가 될 듯 하더군요. 그래도 아쉬워서 드래곤 픽. 2픽 옆에서 엔젤릭 아비터가... 픽. 3픽 옆에서 포나 샤먼이.... (옆은 앤드류 렘먼) ...이님 뭐지.. 설마 레어를 안잡는게 고수라는 착각하나 아님 UB 인가.. 하면서 픽. ... 하지만 오히려 삽질은 제가했습니다. 레드 미련 못버리고 이상한거 픽하고, 그린 미련 못버리고 엘비시 아크드루이드(...) 집고... 하다가 망픽. 2팩에서 트리스켈리온 나오고, 에테르 어뎁트가 돌길래 UW로 전향. 하지만 생물은 거의다 잉여. 3팩에서 마컨과 어뎁트를 집어서 그나마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드랩덱1 : Triskelion 1 , Angelic Arbiter 1 , Cloud Crusader 2 , Silvercoat Lion 1 , Palace Guard 1 , Tireless Missionaries 1, White Knight 1, Stormfront Pegasus 1 , Aether Adept 2 , Augury Owl 2 / Excommunicate 2 , Mighty Leaf 2 , Inspired Charge 1, Safe Passage 1, Negate 1, Ice Cage 1,Foresee 1, Mind Control 1 / Plains 10 , Island 8
(드랩 팁 : 23장 18랜드 = 41장은 매우 건전합니다. 실수로 1장을 빼먹어도 덱체크에 안걸리거든요(...) 인데 저지가 41장덱 맞냐고 확인하러 오던...)
Round 4 vs Gwak Yo Han ( RW )
첫판 상대가 플레인만 나오고 마운틴이 매우-늦게 풀려서 마컨으로 블라인딩 메이지 뺏으면서 뎀딜레이스 해서 승.
둘째판 투랜드스탑.....ㅁㄴㅇㄹ
셋째판 3랜드스탑...이었지만 어뎁트 2개로 열심히 올리면서 많이 깍았지만, 결국 세라엔젤 하나를 처리하지 못해서 패.
1승 3패로 거의 좌절상황이 되었습니다.
Round 5 vs Kwon Oh Hong ( bGR )
첫판 상대가 개럭 팩마스터를 깔아서 드로우차이가 많이 벌어지더군요. 결국 이것저것 막고 버텨보지만 마그마 피닉스 돌아서 패.
둘째판 뭔가 4턴동안 서로 놀다가 이쪽은 클라우드 크루세이더/트리스켈리온 서있고 상대는 야비마야 웜/마그마 피닉스 서있는 상황이 생겼는데, 상대 공격에 둘 방어 후 safe passage, 그뒤로 상대가 생물 2개 깔았을때 트리스켈리온으로 피닉스 쏴서 상대생물 올킬하고 적절히 승리.
셋째판.. 아비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판이었습니다. 3/1 울프에 열심히 맞다가 생물 바꿔먹기 하고, 한참 서로 땅만깔다가 상대의 스파이더와 2/2 생물에 좀 맞다가 아비터 안착. 그리고 익스커뮤니케이트로 거미 올리고 공격...하니까 공격하면 거미를못깔고 거미깔면 공격을못하고.. 뭐 그런상황이 계속 되면서 아비터만 5대 쳐서 승.
상대가 땅을 좀 많이 드로우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번판이 지금까지 한 모든게임중에 가장 정상적으로 땅을 깔아보신 판이라고 하시더군요..ㅠㅠ
Round 6 vs Kim Kyoung Soo ( Rwb )
첫판 상대 랜드홍수. 뭔가 나올듯 하면서 안나오고.. 그냥 2/3 생물 2마리로 계속 공격가고, 상대는 1/3 찬드라 스핏파이어로 방어... 하는 턴이 7턴쯤 지속된 느낌. 결국에는 트리스켈리온 등장으로 승.
둘째판 경수님의 매지션 컷에 의해서 제 핸드가 정말 좋더군요(....하지만 안좋은척 킵) 상대 매니악반달에 시브엠브레이스 붙이고 달리는거에 아이스 케이지를 붙이고 열심히 때렸는데, 위스퍼실크 클락을 붙이시면서 조금 위험해짐. 하지만 무려 니게이트와 safe passsage를 다 드로우하면서, 최후의 어택후 플링 막고 승리.
뭔가 픽이 좀 안좋은듯 싶었는데... 레어만 뜨면 해볼만 하더군요. 3승 3패로 겨우 복구했습니다.
두번째 드랩... 이번엔 처음부터 그래 LSV말대로 모르면 그냥 UW가자 하고 마음먹고 픽. 첫팩 하운팅에코 코럽트 따위 넘기면서 패시피즘 픽. 건실한 페가서스 같은건 집었지만... 블루는 포어시 하나 달랑 집음. 2팩에서도 화이트 소형 비행생물은 많이 집었는데 블루는 스크롤 시프 하나집어서.. 거의 포기. 레드 스플레이스 해볼까 하고 3/3 들 집었지만 그다지.. 3팩 플래티넘엔젤과 라볼... 플래티넘 픽. 옆에서 넘어오는 아콘과 라볼..어 어라.. 아콘 픽. 옆에서 넘어오는 아비터...아놔!? 하지만 아비터는 전드랩에서 잘된판은 잘되도 못된판은 손에서 썩은경우가 많아서 패스... 스플라이스용 칼라가 다 잉여길래 대놓고 모노 화이트 덱 작성. 분명히 덱성향은 위니지만 7마나 파워레어 2개때문에 18랜드..
드랩덱2 : Infantry Veteran 2 , Blinding Mage 1, Silvercoat Lion 1, Squadron Hawk 2, Stormfront Pegasus 3, Cloud Crusader 1, Wild Griffin 1, Tireless Missionaries 1, Platinum Angel 1, Vengeful Archon 1 / Pacifism 2 , Excommunicate 2, Inspired Charge 1, Safe Passage 1, Mighty Leaf 1, Solemn Offering 1, Warlord's Axe 1 / Plains 18
Round 7 vs Han Dong Hee ( UB )
첫판 상대 원멀리건 투랜드스탑. 사인써도 안나오고.. 한참늦게 풀리기시작할땐 이미 늦음.
둘째판 상대 원멀리건 투랜드스탑. 이번엔 색까지 말려서 아무것도 못나옴.
...미안하다 동희야...
겨우겨우 4승 3패로 Day 1 종료. 돌아오면서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데 '게임하는데 목숨 하나남은 상황' 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한 느낌이었습니다. 한번만 더 죽으면 Game Over...
밤에는 성욱형네서 연습하다 잤습니다. 연습하다보니 현우형 드랩덱이 뭔가 엄청세보이면서도 우울한 약점이 있었는데, 적절히 이기고 우승하시더군요. 제덱도 성욱형의 에어 서번트만 깔리면 빌빌대다 지는게 '플라잉이 너무 많은것도 약점이다'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사실 전날 드랩 일찍끝나고 미친듯이 정보전(...)을 해서 창회형 덱이 뭔지 알고 있었는데 바로 만나버렸습니다.
Round 8 vs Kim Chang Hoi ( WU )
첫판 상대 땅말림... 플라잉 위니로 찔끔찔끔 때리다가 세라엔젤은 적절한 패시피즘으로 막고 아콘 깔면서 '훗 저도 있습니다' 하고 승.
둘째판 역시 플라잉 위니로 때리는데 아래로는 스크롤시프와 베테랑이 나와서 막기도 뭐하고 힘들어진 상황. 드로우 좀 주면서 플라잉으로 치다가 상대 떡대 나오면서 안되겠다 싶어서 차지로 승부를 걸었는데.... 한마리 컨뎀으로 킬 실패. 상대 역공 safe passage로 막고 다시 때리면 이길 것 같았는데... 마나릭 맞고 패.
셋째판 페가서스 세이프패시지 플래티넘 킵. 하지만 상대는 또 베테랑에 시프... 호크 한마리 땜빵 하면서 뎀딜 좀 하는데 드로우되는건 땅땅아콘..상대에게 폭풍드로우를 줘가면서까지 뎀딜레이스하다가.. 7랜드가 되었는데 상대는 전턴에 제이스 천재로 3장드로우를 해서 손이 4장... 마나릭이 있을까봐 플레티넘 떡밥을 던졌는데....하필 솔렘 오퍼링을 맞고, 다음턴에 아콘 깔았더니 상대도 아콘 드로우.... 고민을 좀 했습니다. 손에는 다 잉여카드라.. 기다릴까 말까 했는데, 어차피 상대 땅 서면 서로 못때리니까 (라이프 19:9 ) 그냥 같이 죽고 플라잉 생물로 2점씩 치자 생각했는데, 같이 죽고 상대 바로 세라엔젤 나와서 처리 못하고 패...ㅠㅠ...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서로 끝까지 노려봤으면... 시간 다되서 드로우 되거나 서고수로 제가 이길것 같기도 하더군요.(excommunicate는 미리 기능 쌓아두면 해결이 안되니...) 성급한 성격이 결국 최대의 패인이었던듯 합니다.
4승 4패로 8강 탈락이 확정되긴 했지만, 뭔가 굉장히 치고박고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Round 9
그러고나니 역시 탈락확정 기념선물로 Bye신님이 오시더군요
그리고 적절히 컨스로 돌아왔습니다. 드랍하고 사이드이벤트를 한다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첫날 컨스에서 너무 망해서 '나의 덱은 약하지 않아!' 를 증명하고 싶어서(...) 끝까지 달리기로 했습니다.
Round 10 vs Kang Sung Mook ( RG Valakut )
그토록 만나기 싫었던, 만나면 지는 그 덱을 바로 만나버리더군요.
첫게임 상대 2턴 부스팅 3턴 bb엘프... 엘프에 12점 맞고, 어벤저 카운터치니 트랩 타이탄. 타이탄을 죽였지만 땅깔리고 라볼 ㅈㅈ. 역시나 순간에 지더군요.
둘째판 적절한 선공 스프레딩시로 상대 느리게 하고, 4턴 아자니 벤전트 안착. bb엘프 벽으로 계속 막으면서 카운터 쌓는데 상대 녹랜드가 한턴 늦게 나와서 베인슬레이어 깔고 궁극기로 승.
셋째판 상대 멀리건. 그리고 원랜드에 숲만 나오면 돌아가는 핸드로 킵하셨는데... 영원히 원랜드고 저는 4턴 비싼제이스 서고보기. 승.
절대 못이길것 같은 덱도 상대가 심하게 말리니까 이겼습니다.
Round 11 vs Nam Sung Wook ( Naya )
연습을 같이 했던 성욱이형과 게임... 당연히 서로 모든 덱을 알고 있습니다.
첫판 베인파이어 1점으로 낙새찍고, 스프레딩시로 상대 매우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벤지바인에 좀 맞다가 베인슬레이어 나와서 이겼구나 하는데... 커닝 스팍메이지+개목걸이 등장. 손에는 베인엔젤이 2장이나 있는데 못 꺼내다가, 드로우되는 모든 플레인스워커를 총동원해서 방어하고, 패치랜드 계속 쓰면서 열심히 서고를 갈아낸 결과 칼드로우 패스해서 커닝메이지 제거하고 베인 다깔아서 승.
둘째판... 선공 내주니까 그냥 낙새-2턴렐리쿼리-3턴아자니벤전트-4턴벤지바인에 그냥 훅갔습니다.
셋째판 베인파이어 1점 노블잡고 오블링 낙새잡고...하는 삽질을 했지만 상대가 땅이 안말려서 조금 위험했는데, 공격용 생물이 제대로 안 나와서 엘스페스로 열심히 막다가 엘스페스-아자니-제이스 세팅하고 변신랜드로 승.
연습할땐 잘 이기지 못했는데, 당일 럭이 제가 더 좋아서 이겼습니다. (튜닝도 나야 대비로 좀 했던것도 있었고..(베인늘림))
Round 12 vs Bang Hyun Jung ( Naya )
첫판 상대가 렐리쿼리를 빨리 띄우고, 개목걸이가 나왔습니다. 저는 엘스페스가 나와서 열심히 막고... 상대 라이프는 43까지 올라갔지만 나머지 수단들을 다 처리하고 벤지바인은 거의 구경을 못해서 결국 플레인스워커가 안 뚫리고, 이쪽은 제이스/베인 세팅해서 승.
둘째판 2마나릭 1베인파이어 킵... 역시나 상대 선공이니 첫턴 버드 2턴 렐리쿼리고... 마나릭과 파이어는 다 잉여가 됩니다. 일단 벤지바인 카운터치고 좀 버티다가 다시나올땐 패스... 전 벽/작은제이스로 드로우 좀 하다가 제이스 죽었지만, 상대 드로우가 너무 안좋아서 추가 벤지바인/bb엘프가 전혀 나오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서 베인슬레이어 2개 깔고 공격~베인파이어로 승.
결국 마지막에 쓸데없는 뒷심을 발휘한 결과 8승 4패 15위로 마감했습니다. (op꼴등...)
다음 내셔널때는 좀 더 실력과 luck을 쌓아서 잘 해보고 싶네요..
8강 구경은 정말 재밌더군요. 모든 테이블이 뭔가 치열한 게임을 하는데 드로우 하나 할때마다 판세가 계속 바뀌는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셔널에 참가하셨던 모든 매직인들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생각보다 쓰는게 오래걸리네요... 쓰면서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는게 느껴져서 나중에는 날림으로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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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8강 구경 이야기는 요즘 T2가 얼마나 안정적인 환경인지 증명해주는 것 같네요.
순수 운보다 덱이나 사이드 구성능력 + 운영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겠죠?
ㅎㅎㅎ 마지막에 폭풍승리를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정우씨 후기 재밌게 잘 보았어요 ~ 마지막 현정이에게 날린 베인파이어는 옆에서 봤다는 ㅋㅋ
아쉽아쉽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