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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李孝石 : 1907~1942)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 호는 가산(可山).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가작으로
뽑힌 일이 있으나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한 다음부터이다.
대학 졸업 후 1931년 경제적 곤란으로 총독부 경무국
검열계에 취직했으나 주위의 지탄을 받자 처가가 있는
경성(鏡城)으로 내려가 경성농업학교 영어 교사로 부임하였다.
그의 초기 작품은 경향문학(傾向文學)의 성격이 짙은
<노령근해>, <상륙>, <북국사신> 등이 있다.
1932년경부터 그의 작품세계는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 이국적 ?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1933년에는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여 순수문학의 방향을
더욱 분명히 하였고, 평양의 숭실전문학교로 이듬해에 전임하였다.
이 시기에 <산>,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개살구>,
<장미 병들다>, <황제>등을 발표했다.
1942년 뇌막염으로 병석에 눕게 되고, 29여일 후 36세로 요절하였다.
이효석의 작품세계의 특징은 한마디로 향수의 문학이라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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