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왕 노릇하던 율법(律法)과 죄(罪)와 죽음은 그 수명을 다하고 그 역할이 끝났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구원(救援)의 실체인데,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죄와 죽음아래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고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없었다. 따라서 우리가 한일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계획하고 이루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왕 노릇하던 율법과 죄와 죽음이 그 수명을 다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죽여야 할 것이 있으니 사도 바울(Apostle Paul)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 땅에 있는 지체(肢體)를 죽이라 곧 음란(sexual immorality)과 부정(不淨, impurity)과 사욕(邪慾, lust)과 악한 정욕(evil desire)과 탐심(貪心, greed)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로새서 3장 1-5절).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교회와 교인들은 이 사도 바울의 말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까? 불행하게도 우리들의 주된 관심은 교회생활이었다. 우리들의 주된 관심사는 교인들이 교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전도하고 헌금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들도 소중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조 하시는 바는 여기에 있지 않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와 신자(信者)들의 모습은 먼저 모든 목회자와 신자들이 땅에 있는 지체들을 죽이고 옛사람을 벗어 버림으로 새사람이 되는 것이다. 곧 음란(sexual immorality)과 부정(不淨, impurity)과 사욕(邪慾, lust)과 악한 정욕(evil desire)과 탐심(貪心, greed) 등을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이 말씀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 말씀은 그저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언급하고 넘어갔다. 오히려 우리의 관심은 교인들의 교회생활에 있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외형적인 부흥을 가져왔으나, 그 내면의 영적상태는 매우 부실한 것이었다.
세월이 흘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고 현 정부 들어서 까지 이어져온 권력기관들의 종교탄압 인권탄압 등으로 내면의 영적인 상태가 부실한 한국교회는 크게 흔들려서 갈레갈레 찢기어 힘도 제대로 못 쓰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급기야 최근에는 미국이 직접 부당하게 구속된 손현보 목사 석방운동을 벌여 일만 이천여 명의 미국 목사들이 서명하였고, 미국 부통령이 직접 우리 국무총리를 불러 말하기도 하였다.
이제라도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반듯한 신앙인들로 바로 서려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초점은 교회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도 바울을 통해서 알려 주신 바, 위에 기술한 골로새서 3장 1-5절의 말씀 즉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고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2026. 2.15.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