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어걷기(1)
광나루에서 뚝섬한강공원
꽁꽁 얼었던 대지에서 봄이 솓아 납니다.
매섭던 바람은 살랑 안겨 옵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한강이어 걷기의 대장장, 그 첫발을 힘차게 딛습니다.
여유로움으로,그리고 설레임으로요.
한강의 봄길은 처음 만난 얼굴도 십년지기나 다름이 없었지요.
서로 웃음을 지으고 봄맞이 동무가 되어버렸거든요.

옛 광나루다리는 사라지고 새로 그자리에 광진교가 세워졌지요.
구리시 시가가 보이는 북쪽을 보고나서 물길따라 우뚝 선 천호대교,올림픽대교,그리고 롯데타워를 봅니다.

봄을나르며 흐르는 강물 따라 걸어봅니다.
버드나무의 나무 순이 녹색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강물에 드리운 롯데타워와 올림픽대교의 횃불 아취 실루엣을 담아봅니다.


낙엽을 헤치고 나온 푸른 생명.
겨울을 이겨낸 희망을 읽습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인고의 시절이 있었겠지요. 그래서도 봄은 위대한가 봅니다.

발길이 늦습니다. 그림자도 느릿느릿 따라옵니다.

가지 하나하나를 물고와 지은 집.
집주인은 안보입니다.그 보금자리에 여러 식구가 살았겠지요.


꽃이 피었습니다. 이름은 개XX꽃.
앙증맞은 꽃들이 미소를 머금고 우리에게 윙크를 합니다.

한강에 詩의거리가 있답니다.
문학기행은 아니지만...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보니 다 문학소녀 같네요.

김밥, 떡, 사과,배 그리고 커피와 한방차를 한 모금씩 마셨지요.

잠실수중보.물고기의 은빛 접프는 못 보았지만...

오리들의 한가로운 유영.

물가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잠실종합체육관이 바로 강건너에 보입니다.


水心을 담는 女心. 거기에 봄을 더합니다.

강가에는 버들강아지.그 반대편에는 억새밭입니다.
소풍나온 발길이 들떠있는 듯 합니다.걸음은 더욱 늦어지구요.

또 하나의 봄의전령인 버들강아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순간,모두가 동안으로 변합니다.

연인인 듯,신혼 부부인듯...다정히 속삭이며 지나 갑니다.
오래전~ 우리의 왕년의 그시절도 지나 갑니다.
애궁~~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ㅠㅠ

태공은 어디가고 낚싯대만 댕그러니...

자전거 행렬이 지나 갑니다.
사알짝 봄바람을 뿌리며...

뚝섬공원입니다. 소나무의 자태가 걸음을 잡습니다.

백송입니다. 한참 세월이 흐르면 표피 색이 하얀 모습을 보이겠지요.

나무숲 터널.여름에 앙콜 함 할까요?

겨울을 이겨낸 밀들이 파아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밀들은 토종 우리밀이랍니다.

나목과 그 그림자.
기지개를 펴며 일광욕 중입니다.

한강으로 낚시를 가는 중인가 봅니다.

알몸을 드러 낸 자작나무.
'당신을 기다립니다'(자작나무꽃의 꽃말입니다).




봄 하늘을 나르는 연.얼굴에 와 닿는 봄바람에 콧노래 한 곡 부를 것을...부를 것을...

자벌레(모형 건물)와 비둘기.
봄을 쪼아대는 흑백 다섯 마리의 한가로움을 하냥 불어움에 시선을 멈춰봅니다.












님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너무나 손이 떨렸지요.왤까요? 정녕 모르겠나이다.





영동교 골목시장과 노룬산골목시장 풍경입니다.
원조식당에서 착한가격에 맛난 점심을 먹었지요. 5천원,6천원짜리를요.
함께하신 화안님 고요바다님 찰랑찰랑님 버들님 연송이님 정초애님
묵정님 로즈니님 여정이님 루라님~ 즐거웠습니다.
다음 봄길에서 반갑게 다시 뵈옵기를 ...이같또 로따
첫댓글 오랫만에 나선 나들이 이이상 좋을순 없었어요.
봄소풍나온 소녀들처럼 떠들고 산들산들 봄바람에 즐건 봄맞이 했답니다.
행복한 하루 이끌어주신 로따님께 감사드려요.
함께했던 회원님들 모두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무지 행복한 시간 보냈답니다.~^^
점심도 베리굳~^^
한강이어걷기 기대 만땅입니다.
강을따라걸음하시는 횐님들을 그려봅니다소녀같은 감성모드로 웃는모습들이
좋아보이네요 만인에연인이신 로따님오늘도 good~입니다
저도 즐감하며 미소지어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걸은 휴유증으로 종아리에 쥐가나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제일 젊은이가 이러니 부끄러워 말도 못하고..
앞으로 로따님 따르며 체력 좀길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막내도 힘들고 아플 수 있지요 ㅎㅎ
지금은 어떠신지 ..
푹 쉬시고 다음 존 길에서 또 만나요 ^^
어머나~ 그래서 높이 앉아 식사했군요.
사정을 모르고 웃었었군요.
자주 나와 걸으면 그런 증세는 싹~ 가시네요~^^
@고요바다 ㅎ높이 앉아 식사한 사람은 루라였습니다~~^^
@정초애 네 오늘은 괜찮습니다~~
좋은길에서 또 뵙겠습니다~~^^
로따님~ 덕분에 봄맞이 잘 하였습니다. 사진도 매우 감사합니다. 다음 길에서 뵙겠습니다~
사진도 캡션도 ~~
후기의 진수를 보여주시는듯한 로따님의 게시물을 오르락 내리락 함서 잘봤습니다.
식사를 생략하고 돌아오며ㅡ 죄송했고 또 궁금도 했고요^^
따스하고 참 좋았던 날에 한강 이어걷기 제1탄 !!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강걷기, 첫걸음에 큰 만족을 얻고와서 아직도 즐겁습니다.
유유자적 걸으며 봄내음도 맡아보고 봄이오는 소리도 들어보며~^^
착한 한끼 식사도 좋았구요.
로따님 수고에 감사드리고 정겨운 후기 모셔갈게요.^^
우뫙~~멋진 사진에 멋진 후기글에 봄도 성큼다가와있네요.
한강길 따라 많은 이야기 꽃도
아름답던 날이었던거 같아 보기 좋아요.
누군 즐감 하고 누군 애쓰고~~
세상시 글치요.ㅎㅎ
로따님,수고 하셨어요.
유머와 정감 어린 해설과 함께 걸은 길이 더욱
생각이납니다
늘 차창밖 으로만 보며 다니던길을 덕분에 처음 걸어보며 즐겁고 행복한시간 이였는데 이리 다시보니 더 새롭게 즐거워 지네요.~~ 감사합니다.
한강을 유유히 즐겁게🎵🎶
멋지게 풍경을 담은 봄편지 즐감합니다📬
와~~~
아름다운 음악과 해설 멋진길님들 사진 즐겁게감상했어요.
담길엔 꼭 따라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