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M 카드가 고장이 나서 불현듯 핸드폰 가게에 갔고 핸드폰을 교체했어요. 그런데 USIM 카드 내에 수많은 정보가 들어있고 이것을 중앙컴퓨터에서 조정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신 아닌 추측이죠. 왜냐하면 여러모로 지난 경험을 돌이켜 떠올려 볼 때 이상했거든요. 원격으로 가정 내의 컴퓨터를 마구잡이로 조정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거든요. 요새는 시험에 접수할 때 비용을 컴퓨터로 대신 납부하게 되는데 아무리 접수를 하고자 해도 오류메시지가 떠서 원격서비스를 받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단지 본인인증을 했다는 이유로 가정 내의 컴퓨터를 본인이 손 까닥하지 않고도 타인이 마구잡이로 내컴퓨터를 움직였어요. 핸드폰을 교체할 때에도 USIM 칩 하나로 정보가 순식간에 타컴퓨터에 옮겨졌어요. 그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교체한 핸드폰에 정보를 옮겼어요. USIM 칩에 저장시켜 그대로 핸폰에 꽂아 사용하니 핸드폰에 있던 모든 정보가 그대로 복원됐어요. 신규가입으로 핸드폰을 교체한만큼 이것저것 다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는데 있어 개인정보유출을 감안하고 무조건 동의해야만 가입가능했어요. 무심코 지나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점점 이상하게 다가왔어요.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니 심박수를 체크해주는 기능을 발견하게 되었고 사용해보니 핸드폰이 이제는 심박수까지 알려줬어요. 너무 이상했어요.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도 기계에 돈을 내고 버려야 하고, 곳곳에 CCTV가 장착되어 있고, 자동차조차 블랙박스라는 이유로 CCTV 기능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죠. 언듯보면 세상감옥 내에 누군가 감시하는 듯한 곳에서 어느덧 무감각하게 그것의 편리성에 마음을 놓고 있음을 보았어요. 심지어 핸드폰을 들고 산책을 갔다왔는데 몇 보 걸었는지까지 체크가 되어 나왔어요. 하지만 핸드폰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걸음수가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만일 이 USIM 칩을 인체 내에 투입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니 시ᆞ공간 컴퓨터가 지배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본인인증을 했다고 하지만, 법적으로 보호막이 없어진다면 어떨까? 마음대로 원격조정이 가능하겠구나 싶었어요. 하나님...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핸드폰 고장난 것도 감사해요. 하나님... 저는 아무 것도 아니에요. 하나님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력한 자에요. 그런 자가 무얼 할까요.. 주님 원컨대 바라오니 저는 모르나 주께서는 아시는 그런 귀한 분들이 주님의 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