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0일 수요일
제목 : 순종하는 자의 은혜
오늘의 말씀 : 창세기 26:12-22 찬송가: 410장(구 468장)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7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8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중심 단어: 이삭, 여호와, 창대, 시기, 우물, 떠나라, 번성
주제별 목록 작성
이삭이 받은 복
12절: 농사의 수확이 백 배가 됨
13절: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됨
14절: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아짐
18절: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팜
21절: 다른 우물을 파서 그 이름을 싯나라 함
22절: 또 다른 우물을 파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함
도움말
1. 백 배(12절): 충만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를 말한다.
2. 창대하고(13절):‘함께 묶다, 커지다(위대해지다)’로 경제적으로 부하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게 됨을 뜻한다.
3. 르호봇(22절):‘넓은 지역(장소)’이라는 뜻으로 창대함과 안정을 시사한다.
말씀묵상
거부가 된 이삭
하나님은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가 농사한 밭에서는 엄청난 소출이 나왔습니다. 본문은 그가 농사로 백 배나 얻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12절). 이삭은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됩니다(13절). 그는 흉년의 어려움을 겪었고, 낯선 땅에서 죽음을 두려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삭이 가나안 땅에 거류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엄청난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우물을 얻음
하나님은 이삭이 이 모든 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명의 근원이던 우물을 부족함 없이 주셨습니다. 당시 이삭이 거주하던 그랄 골짜기는 개울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우물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이삭의 목자들과 아비멜렉의 목자들이 우물을 두고 다투었다는 사실은 그곳 역시 물을 얻기가 쉽지 않았음을 알게 합니다(20절).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의 은혜로 땅을 파기만 하면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이삭은 위기에 직면해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머물렀기에 이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역시 인생과 신앙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때, 이삭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삭에게 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복을 주시고 인생의 결실을 맺게 하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삭이 받은 복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삭은 많은 소유 때문에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됩니까(14-1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세상에서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을 때, 어떤 기준에 따라 행동합니까?
2.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복을 하나하나 세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성경구절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거부’라는 단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말씀하셨다. (마19:24)
그렇다면 하나님께 복 받은 이삭의 삶은 평탄한가?
➀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하나님이 이삭에게 그 해에 100배나 얻게 하셨고 소유를 많게 하시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와 질투한다. 흉년이 들 때 이삭이 블레셋 땅에서 100배의 소출을 얻었으니 당연히 눈엣가시가 되었을 것이다.
이럴 때 시기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이웃과 나누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기와 질투 속에는 마치 자기 것을 빼앗겼다는 피해의식을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브라함 때 종들이 판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워버렸던 것이다.
➁ 결국 이삭은 아비멜렉에게 미움을 받고 그랄에서 쫓겨나게 된다.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한 땅은 도대체 언제 주시는 것일까? 이삭도 정착해서 살고 싶지 않았을까?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예수님은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은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미움을 받게 되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마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➂ 블레셋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당하게 된다.
이삭이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파자 물을 얻게 되었다.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자 그랄 목자들이 와서 시비를 건다.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에섹: 다툼)
블레셋 사람들의 텃세가 만만치 않다. 이삭이 다른 곳에서 우물을 파자 그곳에서도 물을 얻게 된다.
이번에도 시비를 걸고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싯나: 적대)
이삭이 거기서 또 옮겨 다른 우물을 판다. 그때야 비로소 다툼이 그쳤다. 그 이름을 르호봇 (넓다, 크다)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나님은 블레셋 족속에게 보여주신다. ‘이삭은 내가 축복한 사람이다!’
마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시기와 질투, 미움과 핍박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면 신앙생활을 점검해 봐야 한다.
바울은 우리의 대적이 사람이 아니라 마귀라고 말하면서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한다.
‘엡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의 대적이 마귀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속인다. 그래서 사람과 다투게 한다. 하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것이 영적인 싸움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마귀를 대적하고 싸워야 한다.
하나님께 복 받은 이삭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보이지 않는다. 저항하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고 소유권을 주장하지도 않는다. 바보처럼 열심히 판 우물을 빼앗기면 다투지 않고 거처를 옮겨 기거시 우물을 판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우물을 파면 물을 얻는다.
블레셋 사람들이 보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얄미울 정도로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왜 우리는 아무리 파도 우물을 얻지 못하는데 저 인간은 뭐가 잘 나서 가는 곳마다, 땅을 파면 우물을 얻는다는 말인가?’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는 복된 사람이고, 그저 운 좋은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리는 사람은 여전히 세상 방식으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왜 이삭에게 이런 복을 주셨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이런 복을 주신 이유는 이삭이 더 이상 애굽으로 내려가서 살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를 믿어도 자기 소유권을 주장하며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 복 받은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하거나 ‘우리보다 더 한 사람’이라고 욕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타인과 부딪칠 때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하고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고전10: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김용걸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이어서 다른 교회에서 5주 동안 새생명전도축제를 하고 계신다.
그 교회 목사님이 나에게 4주 동안 어떻게 새생명전도축제를 진행했는지,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전도했는지 이것저것을 물어보신다. ‘당신이 알아서 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전화를 받으면 우리교회에서는 이렇게 했고, 어떤 점이 좋았고,, 그래서 이렇게 하시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나를 발견한다. 오늘은 초청장까지 열심히 만들어 보내주었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복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보게 하신다. ‘하나님은 복’은 바로 영혼을 구원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
똑똑한 사람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을 두려워하기 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내 것을 지키기 위해서 다투고 싸우기보다는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모든 복이 영혼을 구원하는 길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그것으로 주님과 함께 기뻐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교회의 부흥이 우리 교회의 부흥처럼 기뻐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