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선수의 경우 아직도 가공할 득점력을 받쳐줄 운영력의 부족함이 여실히 증명된 경기를 치뤘습니다.
4년내내 선배 랭커들에게 지적받던 문제지만 득점력에 가려 채워주질 못하는듯 합니다.
40점제 경기의 경우 하이런보다는 꾸준한 집중과 경기를 풀어나가는 시나리오가 오히려 더욱 중요합니다.
2이닝에 20점을 득점해봐야 뭐하나요.
결과는 매번 미련만 있을 따름입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그에반해 오성욱 선수가 자네티 선수와의 경기에서 의외로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네요.
후구로 2점차 경기를 꾸준히 따라갔기에 자네티 선수가 역으로 부담되던 경기내용입니다.
자네티 선수의 경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질척임과 루즈함이 묻어납니다.
10분이상 관전하기 어렵더군요.
이리저리 묶인 경기가 많아 국내 선수들의 명암이 내일 갈릴듯 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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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LG 유플러스 3쿠션 마스터스 조별 예선 이틀째 경기가 모두 끝났다.
A조의 강동궁은 4일 경기에서 무랏 나시 쵸클루에게 1패를 당하며 본선 진출이 어두 웠었다.
하지만 5일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토브욤 브롬달을 꺾고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에 불씨를 살렸다.
강동궁은 1패를 안은 상태에서 토브욤 브롬달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이미 1패를 했기 때문에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반면 토브욤 브롬달은 첫 경기에서 1승을 했기 때문에 강동궁과의 경기를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강동궁은 초구에 2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4대 5로 한 점 뒤진 토브욤 브롬달은 10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14대 5로 앞서 나갔다.
토브욤 브로달이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토브욤 브롬달은 공격은 시원치 않았고 강동궁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13이닝 강동궁은 드디어 동점에 성공한다.
하지만 20점 반환점은 토브욤 브롬달이 먼저 오르며 20대 19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1점을 앞서고 있는 토브욤 브롬달은 14이닝에 5득점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점수를 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 경기의 승부처라 할 수 있는 득점이 15이닝 강동궁에서 나왔다.
강동궁은 12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31대 26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2이닝 35대 34로 1점 차로 앞서고 있던 강동궁은 나머지 5점을 한 번에 기록하며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2015년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강동궁은 토브욤 브롬달에게 40대 34로 앞서며 경기를 마쳤으나
토브욤 브롬달이 후구에 6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승부치기까지 이어졌고
결국 승부치기에서 1대 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적이 있다.
이번 경기도 그때와 같은 40대 34였다.
하지만 토브욤 브롬달은 단 2점만을 기록하며 이번에는 강동궁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동궁은 1패 뒤 1승을 기록하며 내일 김형곤과의 경기의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같은 조의 김형곤은 무랏 나시 쵸클루에게 22이닝만에 40대 27로 패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고
김형곤은 강동궁과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11이닝만에 조명우를 40대 34로 꺾은 김행직
B조에서는 다니엘 산체스가 조재호를 꺾고 2승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같은 조의 김행직과 조재호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행직과 조재호가 경기를
갖기 때문에 다니엘 산체스는 내일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반면 조명우는 김행직과의 경기에서 에버리지 3.091이라는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지만
김행직이 11이닝에 4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조명우의 2경기 평균에버리지는 2.129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지만 2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다니엘 산체스
마르코 쟈네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오성욱
C조에 속한 오성욱은 마르코 쟈네티와의 경기에서 27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트란 퀴엣 치엔은 에디 먹스를 11이닝만에 40대 19로 크게 누르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1무 1패를 기록중인 오성욱도 내일 트란 퀴엣 치엔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본선 진출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D조의 경기에서는 첫 경기에서 1승을 기록한 프레드릭 쿠드롱과 서현민이 경기를 가졌다.
11이닝까지 14대 1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프레드릭 쿠드롱이 12이닝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결국 경기는 19이닝에 40대 22로 프레드릭 쿠드롱의 승리로 끝났다.
1패를 기록 중인 딕 야스퍼스와 김재근의 경기는 딕 야스퍼스가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김재근은 2패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해외 선수들의 강세가 두들어 지고 있다.
반면 국내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내일 8강 본선에 진출하는 선수는 누가 될지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별 예선 둘째 날 경기 결과>
A조 강동궁 40(승) VS(22이닝) 토브욤 브롬달 36(패)
무랏 나시 쵸클루 40(승) VS(22이닝) 김형곤 27(패)
B조 다니엘 산체스 40(승) VS(21이닝) 조재호 34(패)
김행직 40(승) VS(11이닝) 조명우 34(패)
C조 마르코 쟈네티 40(무) VS(27이닝) 오성욱40(무)
트란 퀴엣 치엔(40(승) VS(11이닝) 에디 먹스 19(패)
D조 프레드릭 쿠드롱 40(승) VS(19이닝) 서현민 22(패)
딕 야스퍼스 40(승) VS(20이닝) 김재근 29(패)
<조별 예선 중간 순위>
A조 1위 무랏 나시 쵸클루 2승(1.778)
2위 토브욤 브롬달 1승 1패(1.949)
3위 강동궁 1승 1패(1.578)
4위 김형곤 2패(1.282)
B조 1위 다니엘 산체스 2승(1.6)
2위 김행직 1승 1패(1.9)
3위 조재호 1승 1패(1.805)
4위 조명우 2패(2.129)
C조 1위 마르코 쟈네티 1승 1무(1.333)
2위 에디 먹스 1승 1패(1.967)
3위 트란 퀴엣 치엔 1승 1패(1.659)
4위 오성욱 1무 1패(1.696)
D조 1위 프레드릭 쿠드롱 2승(2.105)
2위 딕 야스퍼스 1승 1패(1.875)
3위 서현민 1승 1패(1.59)
4위 김재근 2패(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