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한 벌 사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BLACK]

어깨사이즈에 비해 목은 두껍고 어깨는 낮은데다 승모근은 불끈~
하체는 오리궁둥이라 허리사이즈에 맞추면 엉덩이가 터질라하고.
이런 사정들로 인해 왠만한 기성품은 사이즈가 얄딱꾸리다.
아예 맞출까 생각했더니만 가격대가 후덜덜이네.
우리 가족은 다 옷발 잘받던데 왜 나만 이러낭 -_-;;;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옮긴다.

박지원

잘 아시겠지만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여야 정치권 통합 베스트드레서로 널리 알려져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냐, 베르사체 이태리 명품으로 체형의 단점을 커버한다.
간혹 약간 저렴한 독일제 보스를 입기도 한다. 벌당 1백50만원에서 3백만원선
정치권에서 3 버튼 양복을 가장 먼저 입은 사람이며, 특히 타이 컬러 매치 감각이 뛰어나다.
에르메스, 페라가모, 아르마니 타이를 주로 매는데 나름 색을 고르는 안목이 있어 원색보다는 중간톤의 타이를 선호한다.
 

신영균
 
전 야당 정치인 중 가장 옷을 잘입는 영화배우 출신인 신영균 의원.
키는 작지만 얼굴이 작아 맵시가 나며, 나름 몸관리도 비교적 잘해 75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주로 입지만 독특한 색감의 카키색 등 웬만한 매장에서 찾기 힘든 색의 양복 또한 즐겨 입는다.
 

권노갑
 
주로 이태리 양복을 입는다.
이태리 양복의 특징이 자켓 상의 기장이 길다는 점인데 그의 옷은 유난히 길다.
그래서 코트를 입었는지 양복을 입었는지 구분이 안갈 때도 있다.
 

노무현

국산 기성복을 입는 대표적 인물.
파크랜드나 에스에스패션의 중저가 양복을 입는다.
솔직히 그는 자신이 무슨 양복을 입는지를 모르고 입는다.
그저 가리고 걸치는 게 옷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타이도 주변 사람들이 선물 해 주는 아무 타이나 매곤 했는데

대통령 시절은 코디가 붙어서 그나마 타이라도 밝은색을 매고 다니곤 했다.
 

김영삼

유별나게 멋을 추구하는 YS의 단골 양복점은 서울 소공동의 체스터필드.
거의 평생 그집 옷만 입었다. 때마다 체스터필드 재단사가 상도동 YS자택으로 출장맞춤을 한다.
수백개의 타이를 갖고 있다. 젊어 보이려고 주로 붉은 색 타이를 매는데 매는 방법이 나름 독특하다.
타이 한가운데에 강한 세로 주름을 준다. 그 주름이 나름 그를 상징하기도 했다.
그래서 DJ의 동교동 사람들은 일부러 뭉툭하게 매고 다녔다는 말도 돈다.

김대중

그저 편하면 최고다.
신발도 사스(SAS)다.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찌만 앞이 뭉툭하고 볼품이 없다.
단,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서서 일하는 간호사나 백화점 직원들이 많이 신는 구두.
구두를 자기 사이즈보다 약 10mm 정도 큰 것을 신고 거의 질질 끌고 다니는데, 아마도 걸음걸이가 불편해서 그런 듯 하다.

박정희 (소공동 세기양복점)
이병철 (소공동 해창양복점)
정주영 (소공동 해창양복점)

p.s 참고로 해창 양복점은 그의 아들이 말아먹었다는,,,
 
 
 

[달콤한열정]

컬투쇼에서 양복이벤트하던데, 면접본다고 우낀사연약간은 심각하게. 사연올려보세요^^

[음악둥이]

내가 이용하는 양복점은 이대 은희주 옴므....중저가 맞춤집으로 트랜드를 중시하는게 특징...구래서 옷 맞출때마다 디자인이 그때그때 달라여~~인그...옷맹그는데 자신감이 있어서 가봉따위는 하지않아서 치수재고 3~4일이믄 옷을 찾을 수 있는게 특징...

[Romi]

호순부라 맞춤옷 이쁜데 +ㅁ+ 거기서 맹근거였구나

[Guthrie]

써놓은 신체구조는 지구인 체형이 아닌듯....ㅡ,.ㅡ

[음악둥이]

식신 체형이라고도 하지...+_+

[김원용]

울아부지 소공동에서 양복점하심... 싸게 해주께... ㅋㅋ

[BLACK]

헐... 진짜? 설마 말아먹었다는 해창양복점 아들이 바로...???

[샤인]

나 갈꼐... 어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