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반 결성 40주년
이케다 선생님 신지도집 <사제의 대성(大城)> 발간사
결성 40주년을 맞은 11.2 ‘창가반의 날’을 기념하여 신지도집 <사제의 대성>이 완성됐다. 이에 이케다(池田) 선생님이 ‘그대여 사제의 대성에 승리의 깃발을 내걸어라!’라는 제목으로 발간사를 보냈다.
1976년 11월 2일, 전통의 ‘수송반’을 대신해 새로운 인재그룹 창가반(한국SGI의 화랑반)을 결성했다. 그 뒤로 40성상이 흘렀다. ‘명(冥)의 조람(照覽)’을 영예로 삼아 학회를 엄호하는 사명을 관철하는 창가반의 연다는 지금, 세계 오대양 육대주로 넓혀져 광포확대에 앞장선다.
신지도집에는 창가반의 역사와 선생님의 소설을 비롯해 수필, 시, 메시지 등 주제별로 정리한 지침 등을 수록했다.
△1996년 5월, 하치오지시 마키구치기념정원에서 이케다 선생님이 전 맴버의 성장과 승리를 기원하며 ‘창가반의 비’를 바라본다.
비문에는 ‘학회를 지킨다’ ‘회원을 소중히’ ‘음지의 투쟁을 관철한다’는 기본정신과 함께 ‘열풍에 홀로서/ 일천만 동지의 성(城)을 지킨다/ 존귀한 대장부의 영예와 공을/ 영원히 남기고자/ 이 비를 세운다’고 새겨 있다.
그대여 사제의 대성(大城)에
승리의 깃발을 내걸어라!
△지난 10월 30일, 창가반총회 참석자가 ‘창가반의 비’를 견학하고 사제불이의 투쟁을 새롭게 다짐했다.
‘창가(創價)’는 ‘승리’의 다른 이름이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붙인 ‘창가반’은 언제, 어디서든 ‘승리’가 숙명처럼 따라다닌다.
이 숙명을 사명으로 바꾸겠다는 서원을 세워 자랑스럽게 나아가는 오, 창가반 그대여! 그대들이여!
비에도 찬바람에도, 상쾌하게 웃는 얼굴로 늠름하게 서서 동지를 꿋꿋이 지키기 위해 진지한 눈빛으로 작은 조짐도 놓치지 않는다.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에서 여는 서원근행회에 참석하고자 전 세계에서 모이는 보배로운 벗을 위해 “당기원영 당여경불(當起遠迎 當如敬佛, 마땅히 일어나 멀리서 맞이하기를 마땅히 일어나 멀리서 맞이할지어다)”(법화경 677쪽)이라는 정신으로 임무에 나서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해외 창가반 멤버가 함께 임무를 서면서 성실한 행동을 서로 배운다고 들었다.
때로 내가 방문하는 회관에서도 창가반의 대장부가 법성을 엄호해주어 무엇보다도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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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반의 ‘(靑)’은 ‘종람이청(從藍而靑)’의 청이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젊은 난조 도키미쓰의 성장을 크게 기뻐해 “남(藍, 쪽)보다 푸르다”고 말씀하셨다.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을 거듭 물들이면 쪽보다 더 푸르게 빛난다. 뒤를 이을 제자들이 자기 이상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스승의 기원이자 기쁨이다.
창가반을 결성한 지 40성상이다. 자랑스러운 선배들은 이 ‘청출어람의 영예로운’ 인재의 흐름을 샘솟게 했다.
종람이청이라는 청년의 격류는 격려라는 수량을 점점 더하여 지금 도도히 흐르는 세계광선유포의 희망찬 강이 돼 오대양 육대주를 윤택하게 적시며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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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반의 ‘웃는 얼굴’은 ‘불굴의 혼’의 빛이다.
남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년)에 리우의 창가반 벗이 펜싱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그 벗은 스물세 살로 브라질 펜싱 종목 랭킹 1위였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펜싱을 지속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창가반 선배에게 격려를 받아 창제와 홍교에 힘썼다. 창가반 지도집을 늘 갖고 다니며 일과 연습 그리고 학회활동에 뛰어다녔다. 그렇게 기원하고 노력한 결과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세기의 큰 무대에 상쾌하게 설 수 있었다.
고난을 이겨내는 대투쟁 속에 신앙의 진가는 빛난다. 50년 전(1966년) 내가 리우를 처음 방문했을 때, 동지는 군사정권 아래 온갖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서원은 반드시 완수한다’는 불요불굴의 제목을 꿋꿋이 불러 우리 리우의 동지는 ‘남미의 상승 간사이’라는 큰 발전을 이루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이 비약하는 인(因)으로 받아들이고 성장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그 일념만 흔들리지 않으면 반드시 길은 열린다.
결국은 확신에 찬 제목과 행동이다. 모두 그대들을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시키는 시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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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반의 ‘개가’야말로 ‘민중불법의 개가’다.
‘창가반가’는 ‘삼열사 동지에 옮겨져서’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무명의 서민이 불합리한 권력의 탄압에 목숨을 걸고 투쟁해 불석신명을 관철한 ‘아쓰하라법난’의 역사다.
삼열사가 순교하고 17명은 추방당했지만 한 사람도 퇴전하지 않아 대성인과 만난 적도 없었다. 그러나 신앙은 연수가 아니다. 용기로 결정된다.
우리 창가의 사제는 대성인 재세의 본회인 ‘민중불법의 개가’를 울린 삼열사의 용기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대법홍통 자절광선유포’라는 대원을 위해 그 사명을 다하는 학회를 지키는 일이 ‘정의’와 ‘민중’을 지키는 일이다.
모든 삼장사마를 타파하면서 창가의 정의로운 민중성을 영원히 승리로 번영케 하는 일이 일염부제 광포를 단절시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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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반의 ‘영광’은 ‘명의 조람’이다.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학회의 청년은 장수중의 장수가 될 인물이어야 한다.”
창가반으로서 선구에 서서 은사에게 직접 받은 그 훈련이 내 청춘의 영광이다.
‘장수중의 장수가 될 인물’은 남모르게 몇 배의 고생을 아끼지 않는 청년에게 자연히 갖추어지는 왕자(王者)의 풍격이다.
누가 보지 않아도 성실하게 인내심 강하게 ‘음지의 투쟁’을 관철하기에 다른 사람의 노고가 거울에 비치듯 알 수 있다.
직장에서도 현장에서도 가장 힘든 곳으로 용감하게 뛰어들어 괴로워 발버둥치고 고뇌하면서도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다. 그렇게 흘린 땀과 눈물이 존귀한 생명의 황금빛으로 바뀐다.
내 직계 중의 직계인 그대들은 ‘명의 조람’이라는 불법(佛法)의 법리의 인과이법에 따른 창가반의 훈도를 숙연이 깊은 동지와 함께 받아 ‘장수중의 장수인’ 진실한 인간 지도자로 성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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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반은 ‘홀로 서는’ 광선유포의 책임자다.
30년 전(1986년), 나는 ‘세이쿄신문’에 싣는 ‘창가반 총회’ 기사 제목으로 ‘광선유포의 책임자가 되어라’는 지표를 보냈다.
나는 그대들이 매번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임무수행의 결의’를 한마음으로 읽고 이체동심의 단결로 절대 무사고가 되도록 운영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 마지막 구절은 ‘광선유포의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지역의 발전과 승리를 위해 힘쓴다’이다.
광포의 새로운 확대와 파동은 이 ‘책임’을 자각한 청년이 홀로 서는 데서 시작된다. ‘내가 창가학회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계속 투쟁하겠다!’고 홀로 선 왕자의 마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존귀하다.
이곳에도 저곳에도 우리 창가반 그대들이 홀로 서는 일이 내 희망이자 기쁨이다. 그대들의 승리가 내 승리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홀로 선 그대들의 생명과 내 생명은 이어져 있다.
자, 오늘도 무명의 존귀한 민중의 개가를 위해 파사현정이라는 보검을 들고 청춘 승리를 멋지게 지휘하라!
전 세계 젊은 지용의 연대에 앞장서서 청춘 확대의 새로운 돌파구를 단호히 부탁한다.
불이(不二)의 제자인 창가반 만세!
결성 40주년 축하한다!
승리가 바로
내 후계의
기치
그대여 내걸어라
사제의 대성(大城)에
▶2016년 11월 2일, ‘창가반 결성 기념일’을 축하하며
(2016.11.2) -사제의 대성- 발간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