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칠보산
괴산의 3대 구곡인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다.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 길이 10.5㎞의
계곡이 쌍곡계곡으로 이 계곡에 쌍곡구곡이 있다.
동으로 보배산과 칠보산이, 서쪽으로는 군자산, 남군자산이 늘어서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마당바위(장암)를 쌍곡구곡이라 한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는 칠보산은 바위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지고
솔향기 그윽한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여름 계곡산행으로 많이찾는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빼어나게 아름답다. 덕가산, 악휘봉, 대야산, 조항산,청화산이 보이고
남쪽의 군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면 동으로 덕가산, 시루봉, 악휘봉이 서쪽으로 남군자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정상에서 철계단을 내려서 노송과 소나무 고사목이 어우러진 암릉지대를 지나 30분이면
시루봉, 악휘봉 갈림길 안부이다.
시루봉, 악휘봉과 청석고개에서 보배산으로 가는 길은 속리산국립공원에서
2017년 2월까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안부에서 20여분이면 계곡으로 내려서고 살구나무골 계곡합수지점부터 쌍곡휴게소까지 약 2.5km는 완만한 계곡길이다. 서너 번 징검다리로 계곡을 건넌다.
떡바위에서 칠보산 정상까지 2.7km(1시간 40분), 쌍곡휴게소에서 정상까지는 4.3k (2시간 50분)로 떡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쌍곡휴게소로 하산하는 것이 산행도 수월하고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쉬어 가기에도 좋다.
☞오늘 산행이 괴산쪽 계곡 산행 5번째 (송계,갈론,화양,선유동.쌍곡)마지막 날이네요.
충주 집에서 7시가 조금 넘어나서 약 40km쯤 되는 쌍곡 계곡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더군요.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쌍곡 계곡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더군요.ㅎㅎ
주차를 하고 오늘도 나 홀로 터벅 터벅 쌍곡 휴계실을 지나 쌍곡 폭포에 인사하고 계곡따라 걷고 또 걷는데
아침부터 왜 그리 덥던지 땀에 범벅이 된채로 칠보산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10시더군요.
이때만해도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조금 쉬고 있으려니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꼭 시골 장날 장터 같더군요.ㅎ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씨에 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 오던지...ㅎㅎ
나만 미쳤는줄 알았는데 미친 사람들 참 많더군요.ㅎㅎ
조금 이르긴 하지만 점심도 먹고 과일도 먹으며 한시간 정도 정상에서 머물다 내려오니 12시 쯤 되었는데 쌍곡 계곡 전체가 주차장이였어요.ㅎㅎ
오늘도 역시나 조용한곳을 찾아 시원한 물놀이 하고 쌍곡 입구 초원에 집에 들렸다 집에오니...ㅎㅎ
오후 2시가 채 못 되었더군요.
쌍곡 주차장 입구
쌍곡 폭포
신라시대 지었다는 각연사.
비가 오지않아 물이 좀 거시기 하더군요.
떡 바위
이맛에 계곡 옆 산 타는지도 몰라요.ㅋㅋ
초원의 집이 전에는 티비에도 많이 나왔지요.
초원에 집에는 입장료가 없는 대신 꼭 음료수를 사 먹어야 합니다.
오늘도 더운 날씨에 육수 꽤나 흘리고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마냥 즐거운 하루 였어요.
첫댓글 역시 여름엔 물좋은 계곡이 제일 시원하지요?
구경만으로도 시원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산과 계곡이 같이 있는곳만 다녔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