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방아섬이란 곳이 있다.
작은 섬인데 섬을 산 주인 부부가 숙박업을 하면서
건강식을 제공해 언론에 알려진 모양이다.
멋진 카페도 없고 슈퍼도 없다.
방도 아주 불편한 숙소라고 보면 된다.
흑산도나 여기나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흑산도 방엔 테레비는 있었지만 여긴 없다.
밤엔 파도 소리만 들린다.
섬이라 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석양이 아주 멋지다.
방에서 밤바다 보는 기분이 괜찮다.
그래서 숙박의 불편함은 이내 사라지고 만다.
음식은 건강식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난 이런 음식을
별반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주는 대로만 먹었다.
이런 내마음도 모르고 덩치 커다고 자꾸 더 주려고 한다.
첫댓글 음식이 제 취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