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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천국 경험 막9:2-8, 요14:1-4, 계22:1-5
누구나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다. 죽음을 피하기 위하여 무병장수약들이 개발되더라도 잠시 몇 년은 더 살지 모르지만 죽음만은 피할 수 없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가장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것은 죽은 자들을 살렸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씀은 믿을 수 없었다. 예수님이 3년 공생애 기간 중 죽은 자들을 세 번이나 살렸는데도 말이다. 이 말은 예수님을 믿는 다는 믿음이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가장 소망을 주는 주님말씀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말씀을 한번 들어보지 않겠어요?
(요5:21, 24)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키사 그들을 살리시는 것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4 진실로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또 정죄에 이르지 아니하리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
정말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는 말인데 곧 하나님의 아들되신 예수님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신다는 말씀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책이 있을 지라도 정말 인생에게 최고 유익을 주는 책은 성경밖에 없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 자체가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는 영생을 주는 유일한 책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핵심주제는 예수님을 믿고 죄용서를 받으면 천국에서 영생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예수님 이야기를 하면 거부먼저 하고 들을려고 하지 않다보니 성경이 무엇을 기록한 책인지도 모르며 그러니 당연히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서는 알 수 가 없다는 것이다. 확실한 사실은 이천년 전에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메시야로 오셨지만 역사의 마지막 날 다시 오실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오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을 믿지도 않겠지만 예수님은 십자가 지시기 전에 대제사장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고 하셨을 때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노라. 사람의 아들이 권능의 오른 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들 가운데서 오는 것을 이후에 너희가 보리라(마26:63-64). 또 요한복음에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너희를 내게로 받아 들여 내가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3)고 약속 하셨다. 실제는 불가능하겠지만 만약 천국이나 지옥을 경험한 사람들이 와서 천국이 정말 이세상 어느 곳보다도 너무 좋다든지 지옥고통은 이 세상에서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여도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는다고 예수님은 누가복음 16장에서 말씀하셨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고 성경을 읽지 않았다면 천국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복음서를 제외한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기록한 바울은 자신의 천국경험을 이렇게 기록했다. 자기가 아는 어떤 사람이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라(고후12:4)고 간략하게 기록하였으므로 바울의 천국간증을 통해서도 우리들은 천국을 잘 알 수 없다. 이 시간은 지난주에 이어 지금부터 100여년전 노르웨이에서 살았던 유대인 세네카 쏘디가 40일 동안 천국을 다녀온 후 기록한 수기 내가 가본 천국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천국의 실존을 알려 주었던 것을 통해 내가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천국을 경험하고자 합니다. 그 책을 읽다보면 인간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어디에 있던지 천사의 신속한 도움으로 빛의 수레를 타고 낙원을 향해 갔다가 낙원에서 천국 들어가기에 합당한 준비를 한 후 천국으로 향하는데 낙원은 새예루살렘성 밖이며 천국은 예수님의 보좌가 있는 바로 그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처음 도착한 낙원에도 끝없이 펼쳐진 꽃들은 영원히 시들지 않고 영광으로 빛나는 온갖 색깔이 만발한 아름다움과 향기가 진동했다. 이 낙원에도 생명수 강이 있고 생명수 강가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과일나무들이 있으며 흰옷을 입은 수많은 영혼들이 기쁨에 넘치는 모습으로 다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세네카 쏘디는 기쁨의 감정을 억제치 못하고 얼굴을 숙인 체 큰 소리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천사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받았던 분은 천국의 장로 가운데 한 분이시며 너무나 진심으로 자기를 환영해 주었던 여호수아 장로가 곁에 와서 “아들아 너는 지금 천국 본향에 왔는데 이곳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경계선인 낙원이다. 네가 보는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예비하신 것이다. 세상에서 너는 주님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였지만 여기에서 받을 상급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거야”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중요한 것은 너의 보는 모든 것들이 너의 소유로서 누리게 된다는 것인데 세상에 사는 동안 네게 주어진 기회를 더 잘 활용했더라면 너의 보물을 하늘에 더 많이 쌓아놓았을 텐데 이제 그 사실을 곧 알게 될거라는 말이다. 순간 말씀이 생각났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우리들이 이 땅에서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집을 짓지 않고 나무나 지푸라기로 지었다면 불붙자 타버리듯이 이 땅에서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 별로 없는데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상급을 주실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늘나라에서 받게 될 축복을 받는다면 모두 그대의 소유가 될 것이므로 현재에 주어진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사람들이 멸망하는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을 사랑하기 때문이다(요일2:16). 그리고 천국에서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언어가 소통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상에 있을 때에는 다른 언어에 익숙하지 못하여 통역을 통해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는데 천국에서는 이 세상 어디에서 살았던 어느 누구와도 만나면 금새 친구가 되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천사들과 대화도 자연스럽다는 것이며 대화할 상대가 이미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이미 내 마음 가운데 명백히 반사되어 오는 것이라고 하니 당연히 천국에서는 대화중에 갈등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들보다 몇천년 앞서 살았던 여호수아나 아브라함이나 모세와도 만나게 되고 자신의 가족들도 천국에 있다면 만날 수 있다니 더욱 놀라운 사실이다. 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큰 소리로 찬양하는 자들, 세상에서 살 동안 하나님을 찬양을 배운 이들이 다 여기에 모여 있느니라. 여호수아 장로가 가리킨 강 건너 저 편을 바라보니 강변에 늘어서 있는 숲이 보였고 거기에는 정결한 흰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도 나의 마음이 찬양으로 충만한 것처럼 그들도 찬양의 기쁨으로 충만케 보였다. 이 수정강가에 있는 생명나무에는 매달 열두 가지 실과를 맺는 나무이니 하나님의 능력은 나무마다 열 두 종류의 과실을 맺게 하시고 그 잎들도 시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호수아 장로는 생명나무 가지에서 실과를 따서 맛보라고 하므로 과실 한 개를 따서 맛을 보니 이렇게 향기롭고 달콤한 과실이 또 있을까. 이 과실을 먹는 자는 누구든지 다시는 죽지 않으며 늙지도 않고 피곤치 않으며 사망의 권세가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하므로 이곳에서는 누구든지 하나님께로부터 영생선물을 받게 된 이 놀라운 은혜에 낙원에 온 영혼들은 주님 찬양으로 충만되어 있다는 것이다.
1. 어머니를 만나다
세네카 쏘디는 낙원에서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30년전 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허리가 굽었고 머리털이 회색이신 할아버지였지만 천국에서 본 할아버지는 건장한 삼십대의 모습이었다. 그 할아버지는 쏘디에게 아브라함을 소개해 주었을 때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을 천국에서 만난다는 것은 그저 천국에서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아니던가? 그분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정말 꿈만 같았다. 아브라함 장로는 너는 곧 주님을 만나게 될텐데 주님을 만나면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고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한 다음에는 네가 생각한 바대로 풍성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방금 전까지 나는 보좌에서 있었다. 네가 그 곳에 가면 참으로 깨닫게 될 것이 많이 있다. 그리고 너의 어머니가 네가 천국 입구에 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너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 한다. 나하고 같이 오려고 했는데 주님께 봉사할 일 때문에 나 혼자 온 것이다. 아마도 천국의 성문에 도착하기 전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려주셨다. 낙원에서는 일정한 수가 채워지면 건너편 성문으로으로 이동하는데 이번에는 아주 빠른 수레들이 우리를 환영하기 위해서 우리앞에 멈추었다는 것인데 거기에서 쏘디는 어머니와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어머니가 떠난지는 여러해 되었는데 어머니는 나의 근황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셨는데 그것은 세네카 쏘디를 늘 곁에서 도와주었던 천사를 통해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니 정말로 우리들이 이 세상 살아 갈 때에 천사가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네카 쏘디 어머니가 그에게 한 말들은 네가 심한 병으로 위독했을 때 천사가 침대 곁에서 너를 지켰주었던 것과 또 네가 익사 직전에 있었을 때 널 구원했다고 내게 말해 주었었지." "어머니, 그 천사가 내 곁에 있었다구요?" "내 아들아, 그것 뿐만이 아니다. 그 천사는 네가 탄 배가 전복되었을 때도 배를 똑바로 세워 주기도 했단다." "맞아요, 어머니. 그 때는 어떤 신비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나도 느꼈었어요. 그렇지만 천사가 직접 나를 도왔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어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감사드려요." "한 번은 네가 기차를 타는 걸 막은 일이 있었지. 아마 네가 그 기차를 탔었더라면 그 때 목숨을 잃고 네가 이룰 과업을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천사는 너의 생명을 보호하고 폭풍과 같은 위험에서 널 건져 주었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었다. 어머니와 얘기하는 동안에 아브라함 장로가 나에게 와서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그대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노라 해 주었다. 그대들의 구속주는 저 성 안에 계신다." 장로님이 가리키는 저 웅장하고 높은 성벽빛의 찬란함을 감히 말할 수가 없다. 그 성이 실제 천국인데 그 성은 열두 기초석 위에 성문이 있었는데 각 기초석은 12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맨 처음 계단에는 베드로의 이름이 있었고 둘째 계단에는 바울 셋째 계단에는 야고보의 이름이 있었다. 맨 위쪽의 기초석 위에 높이 솟아 있는 벽은 자수정으로 장식되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기초석으로부터 끊임없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열 두 기초석위에 있는 성벽에는 열 두 진주문이 있어서(계21:21) 문마다 천사가 지키고 있으므로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고서는 이 문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계21:27). 우리는 그 장엄한 성문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이 거룩한 성에 대하여 황금으로 깔린 길, 해와 달이 필요없이 낮보다 더 밝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에 대하여 얼마나 많이 들었는가!. 예수님께서 성문 가까운 대저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그 분 앞에 우리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이 있을 것인데 우리의 이름이 주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음이 분명한데 한편으로는 불안하기 이를 데 없었다.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녹명되지 않았다면 이곳에 올 수 없을 테니까. 세상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였고, 예수님은 아버지 앞에서, 천사들이 보는 가운데서 우리를 시인하셨으니 우리에게 큰 위로가 아닌가! "그분의 명령을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22:14)"의 말씀이 참으로 새로워졌다. 그러니 성문을 수직하고 있는 천사가 못 들어가게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이런 쓸데없는 근심을 하는 동안 어머니가 다시 오셔서 아무 염려하지 말아라. 얘야, 수 년 전에 천사들이 거듭난 자의 이름들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옆을 지나칠 때 보니 너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천국에서도 세상일들과 교통할 수 있다고 하니 어머니는 과거의 경험을 눈에 보듯 말씀하셨다. 나의 구원받은 광경, 한밤중의 기도,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힘 쓴 공로, 나의 기억에 새겨진 많은 일들이 그저 어제 일같이 느껴졌다.
2. 천국을 들어가다
우리는 커다란 유다의 성문을 지나치고 있었을 때 사람의 말로는 그것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었다. 내가 아는 지식의 범위에서 말하자면 거리는 정금으로 이루어졌고 투명한 수정유리로 되어 있었다. 그 성문 앞의 대로는 거룩한 성으로 인도하는 길인 듯 싶었다. 거대한 저택 쪽에서부터 비치는 빛은 참으로 강렬했는데 주님께서 우리를 만나시려고 나오셨다. 열 두 군단의 복스런 영들이 웅장하고 화려한 성문 앞에 줄을 지어 주님 앞에 도열했다. 주님의 임재하시는 영광과 위엄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이는 밧모섬에 있던 사도요한이 그 영화로운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전했던 것과 같다. "촛대 사이에 인자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맑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을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계1:13-16)." 사실 우리 주님은 그로부터 63년 전에 변화산에서 주님의 모습은 빛나는 옷을 입었고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났다고 했는데 지금 천국에 있는 주님의 영광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 주님의 양손에 못자국의 상처를 지금도 그대로 간직하고 계시며 발목에 박힌 못자국도 선명히 나타나 보였다. 세상에서 구원받은 후 우리는 이 성문을 통과하여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예비된 것인데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이미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그대로였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계21:23)." 주님은 우리를 가까이 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주님 앞으로 더 가까이 갔을 때 강력한 충격이 오면서 새노래를 부르는데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구속하사 하나님께 드리셨도다(계5:9)"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경배를 드렸다. 천사들, 그리고 우리를 맞이하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찬송을 불렀다. 전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찬송이었다. 우리의 영혼은 황홀한 경지에 빠져 들었다. 주님은 사랑스러운 말로써 말씀하시고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환영을 베풀어 주시고 수많은 천사들 앞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를 시인하셨다. 이제 더 이상 소개가 없어도 완전케 되었음을 느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와서 이 책에 기록된 것을 보아라. 우리는 주님 주위로 모여들어 과거와 현재에 관한 우리의 기록을 관찰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고 우리가 사는 동안 하나님께 봉사한 내용도 기록되어 있었다. 그 때 나는 선지자들 중의 한 분을 택하여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다. 주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주 앞에서 있는 기념 책에 기록하셨다(말3:16)는 말씀이 생각났다." 오직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자들은 주님의 깊은 희생이 아니면 어떻게 구속함을 입었겠나 하니 어찌 기뻐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완전한 구원은 그 날의 부활 아침에 일어나리라는 사실이다. 나는 생명강가에서 수정같은 생명수강물을 마시고 강변가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주님의 피로 씻음 받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사를 받고나니 내 영혼은 주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강한 충동이 일어났다. 나는 완전히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었다. 나의 속성 가운데서 이미 슬픔과 비애의 기질은 사라졌고 하나님께서 사물을 보시는 바와 동일하게 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주님 앞에서 생명책을 보면서 성 안을 멀리 볼 수 있었다. 세상에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혹시 이곳에 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천국에서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사람도 이곳에 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생명책에 보니 그 책에 기록되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사람들의 이름을 보았다. 그들은 낙원 이 방대한 영토 어딘가에 살고 있겠지. 나는 여러 곳을 왔다 갔다 하는 행복한 영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서 주위를 돌아다보았다. 어떤 영혼은 나무 밑에 있는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옛 친구를 만나 수레를 타고 성의 원거리로 가는 것을 보았다. 그 때 어머니께서 내게 오라고 손짓하였다. 우리는 웅장하게 세워진 벽옥의 원주 옆에 앉았다. 어머니에게 나는 말했다. "어머니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고 어머니와 오랜만에 함께 있으니 왜 그렇게 좋은지 알 수 없어요. 옛날 어머니의 무릎에 베게하고 누워 미래에 우리가 살 집에 대해 얘기한 것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때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으나 이제 이 성 안에 거하게 되었으니 우리가 살 집, 특권, 그리고 의무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그래,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질문해도 좋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세상에서 배우듯이 이곳에서도 아버지 집에 대한 신비를 배운단다." "먼저 천국의 이 성 안과 성 바깥 낙원에서 그리고 어디서든지 우리가 누릴 특권은 무엇이며 우리의 행위를 다스리는 법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네가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은 가능하다. 너의 우선적인 특권은 너를 속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너는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또 기쁨과 즐거움은 네가 세상을 떠나 온 이래로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네 행위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으로 지배되는데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는 행위를 결단코 행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과 빛의 법칙은 하늘나라의 법칙이요, 여기서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행하는 것이든 누가 부도덕한 일을 하라고 충동질 하는 것도 없다. 외부적으로 오는 시험이 없다는 것을 너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너의 지식은 제한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뜻이 곧 법이란다. 하나님은 여기에 있는 누구든지 정죄하지 않으신다. 천국 안 어디에든지 불순종하여 반항하고 거역하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는 죄란 그 용어 자체도 알려져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추방시킨 이후로 죄의 오점이 하나도 지금까지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이곳에 있는 수천의 영혼들은 온전히 정말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시키려는 것 밖에는 다른 소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가 마땅히 행하는 것은 우리의 큰 기쁨이다. "참으로 놀라와요. 어머니, 그런데 이 곳 천국에서 누릴 우리의 특권은 무엇인지요? 이 곳, 저 곳을 가보고 큰 저택을 방문하다가 잘 정돈된 도성의 거리와 대로를 보았습니다. 주님은 너의 자유의사대로 즐기도록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렇다면 네가 원하는대로 가 보려무나. 네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것들이 다 너의 소유이니라. 나는 6년 전부터 이 성에 있었는데 이 성은 각 길이가 1,500마일 정도이고, 그 높이도 넓이와 동일한 것이다. 어머니는 웃음을 띠고 자상하게 설명하셨다. "어머니, 하나님의 일은 참으로 놀라워요. 감탄하지 않을 수 없군요." "놀라운 것은 끝이 없단다. 그 영광의 높이와 광대함을 우리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저 쪽에 있는 생명수 샘에 관해서 들은 것이 있느냐?" 사람들이 그 곳에서 황금잔으로 그 물을 떠 마시는 것을 보았거든요. 아무 대가도 없이 공짜로 마시는 것이었지요." "그 샘들은 이 성 안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 네가 어렸을 때 너에게 자주 읽어 준 말씀들을 기억하고 있느냐?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라는 말씀 말이다(계7:17)." "그럼요, 기억하다 마다요. 아마 백 번도 더 읽었지만 그처럼 오묘하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결코 생각지 못했어요." "그렇다. 지금은 결코 알 수 없을게야. 네가 보좌에 이르면 광대한 뜻을 자연히 알게 된다. 너는 생명나무의 실과도 먹었고 수정강의 물도 마셨지 않느냐? 네가 천국의 경계지역에 오자마자 그런 특권을 얻었지. 각 나무마다 열두 가지 과실을 맺는 것을 알고 있느냐?" "예, 저는 낙원에 온 이후로는 그 실과를 한 번 밖에 먹지 못했어요. 나무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지요." "그 나무들은 주님의 말씀으로 즉각 심겨지고 자라 열매를 맺는다. 주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말씀하셨지. 주님은 모든 걸 예비해 두셨다. 그러므로 생명수 샘도 그 생명나무도 다 너의 것이 되었다. 여기에 온 사람들은 이 많고 풍성한 것들에 싫증을 내는 법이 없고 또 자신들이 가질 수 없는 것에 욕심을 부리는 일도 없다. 먹을 식물의 종류가 풍성하여 먹는 것마다 만족함을 얻을 수 있다." 어머니와 이야기 하는 중에 멀지 않은 곳에 장로 한 분이 보였다. 수천의 무리와 함께 있었다. 나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저 분이 우리와 대화를 나누시기를 원하신 것 같아요." "그렇게 하고 싶으신가 보다!" 어머니는 그 분에게 우리 곁으로 오시라고 손짓했다. "아! 저 분은 모세이시다." 그가 우리 쪽으로 가까이 오실 때 어머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예요. 제가 낙원에 와서 얼마나 뵙고 싶었던 분인데요." 더욱 그가 가까이 오자 그에 대한 경외감이 내 속에 깃들었다. 그런데 내가 좀 걱정하고 있는 것은 내가 질문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데, 아마 다른 이로부터 동일한 질문을 자주 받아 귀찮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조금도 걱정할 것 없다. 너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여길 것이다." "천국에는 24장로가 계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의 말에 어머니가 대답했다. "그렇다. 그리스도 이전에 12장로, 이후에 12장로가 있지." 그들은 신실하게 하나님께 봉사한 그대로 천국에서 크게 존경받고 있으며 그들 모두 부활하여 영화로운 몸을 입었다(마27:52). 너는 주님과 똑 같은 형상인 것을 보았을 것이다." "예, 아브라함과 여호수아장로님들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17:15)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단다. 그들이 주의 형상을 입은 것에 우리는 깊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우리도 그 때가 되면 신령한 육체를 입게 될 것이다. 때가 임박했다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게 해 주셨다. 이 일전에 세상에는 몇 가지 사건이 일어난 후 예수님께서 천사들과 구속받은 성도들과 함께 세상에 내려가실 터인데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잠자는 육체를 무덤에서 일으키셔서 우리의 영혼과 연합시켜 놀랍게 변화된 몸이 될 것이다(살전4:15-16).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형상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면 주님의 구속이 완전 성취되는 것이지." "주님의 구원 계획은 얼마나 놀라울까요? 하나님은 신약성경에 기록한대로 우리에게 복스런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렇다. 그것은 천상의 교회, 지상의 모든 교회의 소망이다. 아, 모세가 이쪽으로 오시고 있다. 다음에 자세히 더 얘기하자꾸나.“
3. 모세장로를 만나다
우리 쪽으로 온 모세는 나와 악수를 했다. 어머니는 나를 소개했으며 그는 진실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덕망있는 하나님의 귀한 종을 만남과 동시에 나의 두려움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나는 깊은 친밀감으로 그에게 가까이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의 가슴의 품에 나의 머리를 묻을 수 있다고 느꼈다. 세상에 있을 때의 그의 온유함이 그대로 특징지어 주고 있었다. 그는 엄청난 책임을 지고서 120년간이나 살았던 사람 같지 않았다. 그의 용모는 주름기 하나 보이지 않았고 노쇠현상의 어떤 표정도 보이지 않았다. 단지 머리와 수염은 누르스름한 빛이었다. 그는 평균 이상의 키에 빛나는 흰 옷을 입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위풍당당했고 자애롭고 온화하였으므로 나의 영혼은 그에 대한 사랑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모세 장로는 어머니에게 성문밖에 있는 영혼들에게 가서 하나님 왕국의 지식과 규례들을 가르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기꺼이 승낙하고 나서 "내 아들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모세 장로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합니다."하고 말해 주는 것이었다. 모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천국에서의 나의 임무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아닌가. 즐거이 돕겠노라." 어머니는 모세를 향해 인사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하시며 돌아갔다.
"너는 세상에서 저처럼 훌륭하신 어머니가 있었으니 참으로 행복했겠구나! 너의 어머니는 이 곳 천국에서도 존경받는 분이며 주님의 일에 충성스럽게 봉사하신다. 아들아, 너는 너의 영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대단히 알고 싶어 하는구나. 너의 질문에 답하여 의구심들을 다 풀어 주겠노라. 저 쪽 숲 속을 산책하고 실과를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어 보자. 모세는 풍성한 열매가 달린 가지에서 포도송이 같은 열매 한 송이를 따서 내게 주었다. "이 실과는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이해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천국의 영원한 미래에 대한 지식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장하는 지식, 우리의 구속에 대한 것 외에 더욱 많은 신비로운 것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저는 장로님께서 기록하신 성경책 중에서 특히 천지창조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창조 6일이란 무슨 뜻이며 시간으로 말하면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7일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나는 그러한 류의 질문을 수없이 받아 왔다. 우선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그것들을 기록하던 때의 배경을 설명해 주겠노라. 하나님은 오래 전에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우리 각자에 대하여 생각하셨다. 그러나 시작과 창조의 계속적인 날들은 시간의 주기들을 하루라 불렀는데 무한의 법칙에 의해 그 창조의 기간을 정확히 잰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뭍이 드러나라고 말씀으로 명하시어 땅이 드러나게 하시는데 여러 세대가 필요하였던 것처럼 여러 주기가 계속되면서 그 역사를 이루게 되었고, 그 땅에 하나님께서 두시고자 원하는 것들을 살게 하신 것이다.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불로써 땅을 깨끗이 변화시키실 때가 오면 만물의 회복은 이루어 질 것이다. 땅이 하나님이 호령하심으로 진동될 날이 곧 이르게 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신부를 위한 처소를 준비하셔서 나누어 주실 것이니라. 내가 지상을 떠난 후에 기록된 말씀, 그 때에는 그분의 음성이 땅을 진동시켰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시키리라 하셨느니라(히12:26)를 생각해 보아라. 땅을 새롭게 하심과 동시에 불법을 행하던 자들을 심판하는 최후의 날은 또 하나의 큰 날인데 지금 가까이 이르렀다. 땅에 있는 지혜로운 자들은 그 날을 예비하고 있을 것이다." "저는 창조사건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가시지 말고 저와 말씀을 더 나누시면 어떻겠습니까?" 나는 모세에게 세상 죄를 위해 희생되시기 전의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래 이야기해 주마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써 존재하셨으며 그 분은 항상 아버지와 함께 계셨다. 그 분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 자신이었느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되신 분이시며 그 분 없이는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으시다. 그 분이 세상에 오시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아들로써 세상을 태초에 창조하실 때도 계셨고, 천국에서는 아버지 보좌의 영광이셨고 여전히 지금도 그러하시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을 때는 천국 내에서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느니라. 모든 천사들이 비파를 켰었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하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세상에 있을 때 홍해를 건넌 후 온 백성의 찬양 합창을 한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후에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울릴 때 백성들이 장막으로부터 몰려 나오기도 했었다. 예수님 탄생시에는 그런 것과는 전혀 달랐느니라. 수많은 천사들이 아기 예수 계신 곳으로 내려갔다. 여지껏 들어 본 천국의 음악이나 예배와는 전혀 달랐다. 천국의 모든 길거리에, 낙원의 저 먼 외곽지대까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이 찬양은 천사들만이 아니었다. 이미 천국에 온 모든 무리가 이 찬양에 합류했던 것이다." 너무나 감격하여 나는 한 마디 끼어들었다. "그 분의 탄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와 관련된 말씀이 생각납니다.
(벧전1:10-11)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아들아, 그 성경말씀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세상의 구속은 예수님의 탄생과 그의 생애와 죽음에 관계되어 있음을 안다. 천사들이 예수님 시중을 들고 계셨고 생애에서 일어난 일들을 우리에게 고해 주었느니라. 세상에서는 기록을 찾아볼 수가 없으나 생명책에는 자세히 기록했느니라. 그 책은 열 두 성문마다 보관되어 있고 천사들이 그 책임을 맡고 있다. 지금 그걸 보고 싶지 않느냐? 원한다면 유다 성문으로 가 보자."
4. 생명책에 기록된 예수님의 이야기
유다 성문에 도착하자마자 모세는 <하나님 아들에 관한 기록>이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넘겼다. 그 책장이 넘겨질 때마다 주님의 생애 가운데 있었던 사건들에 관한 여러 종류의 제목들이 보였다. 성경과 책 중의 책에 기록된 주님의 기사들은 굉장히 흥미롭고 귀한 것이었다.
하나는 인간의 손으로 쓰여졌고, 다른 하나는 천사들의 손으로 쓰였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천사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다 알고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었다. 야곱의 꿈속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 천사가 하나님의 아들로써 땅에서 예수님께 수종들며 지킨 천사였다는 사실 등등이 그 곳에 기록되어 있었다.
나는 예수님의 탄생과 동방박사들에 관한 기록은 <하늘의 한 빛이 세상의 구주가 태어나신 곳으로 가는 그들을 인도했다>라고 씌어 있었다. 헤롯의 가혹한 영아살해칙령, 주님을 대항하는 헤롯의 사악함 때문에 예수님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켰다. 모세가 넘긴 다음 페이지에는 예수님의 유년시절에 대한 기록인 <하나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은 예수>라는 제목이었다. 예수님이 다섯 살 되던 해였다. 육친 아버지 요셉이 멀리 외출해 있을 때 어린 예수는 홀로 목공작업장에 남겨져 있었고 모친 마리아는 집안에서 분주히 가사를 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예수에게 나타나시어 예수는 누구이며 하나님이 곧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과 예수님의 지상 사명이 무엇인가를 자세히 가르치셨다. 이 때 모세는 부언 설명을 했다. "이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으로써 다 알고 계셨으나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계속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느니라."
<낙원으로 올리우심>에 관한 기록을 보았다. 만물이 고요하고 잠이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낙원으로 데려가셔서 오랫동안 함께 지내시면서 대화를 나누셨다. "너는 여인에게서 났으니 사람이며 하나님이다. 모든 권능과 권세가 너에게 주어질 것이다. 또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너의 생명을 그 대속물로 주어야 한다"고 하나님은 예수님께 말씀하셨다. 여기서 나는 "이 계명을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요10:18)"는 그의 말씀이 생각났다. 계속해서 예수님께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다. "너는 너의 자녀들이 거할 처소를 천국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제 많은 구원받은 무리가 천국으로 인도될 것이니라(요14:2-3)." 지상의 아침이 오기 전, 천사들은 나사렛 집으로 예수를 무사히 안내해 주었고 사람들이 아침의 분주함이 시작되기 전에 예수님은 자기 방에서 홀로 기도하고 계셨다. 모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생명은 인류의 죄 때문에 희생되실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죽으심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느니라. 다음 기회에 또 이 책을 보기로 하자.”
5. 엘리야와 지상을 방문한 모세
"참으로 굉장한 것들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지상에 있을 때에는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었던 것들을 언제인가 알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나의 감사의 말에 모세는 대답했다. "세상에 있었을 때의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역에 관하여 인간의 지식이란 얼마나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가요? 그렇지만 모세 장로님께서는 여러 해 동안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많은 대화를 나누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보시었고 하나님의 친구로 여김 받았으니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셨겠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참으로 사랑하신 것은 틀림없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란 사실은 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며 믿는 자들에게 약간의 봉사를 할 수 있는 정도 밖에는 되지 못하느니라. 내가 이 천국에 와서 하나님의 보좌 가운데 나아갔으나 이 천국의 엄청난 지식을 알아야 될 것은 아직 조금 밖에 이르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계시를 통하여 많은 것을 알게 해 주셨을지라도 하나님의 그 영원하신 성품과 그 지혜와 역사들은 그 나타내신 바 신비들 가운데 미미한 것에 불과하다. 보좌 주위에 있는 천사들도 계속 하나님의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 여기에 네가 꼭 보아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예수님의 초기 지상 생애동안에 있었던 일인데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성취된 예수의 사명>이라는 제목이었다. 예수님이 22살 쯤 되었을 때이다. 예수님이 먼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을 때 몇몇 천사들 외에는 그 곳에 따라가지 않았다. 그 때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예수를 만나셨으며 율법의 그림자로 계시된 모든 뜻을 충분히 알게 해 주셨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죽음과 대속의 희생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 그의 죽음은 인류의 죄를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보여 주시는 사실임을 설명하셨다. 유태인에 의해 배신당하리라는 것, 채찍질 당하실 것, 십자가의 최후의 처형, 그리고 부활과 승천의 일련의 과정을 다 알게 해 주셨다. 내가 세상에 있을 때 관심을 가졌던 것이 모두 다 거기에 기록되어 있었다. 페이지가 넘겨질 때마다 감탄의 어조로 모세에게 말했다. "아, 사랑하는 제자 요한의 감격어린 말이 생각납니다. <예수의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 장로님, 이런 내용이 세상에 기록되지 않고 왜 여기에만 기록되었습니까?" "좋은 질문이다. 이 모든 기록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기 위한 것이니라."
"그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표현할 길 없습니다. 아버지 모세여, 주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놀라운 체험을 하셨던 것을 성경을 통하여 저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이 변화산에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올라가셨을 때 모세와 그리고 엘리야가 오셔서 그 분의 죽음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 참으로 기억될만한 즐거운 추억이었느니라. 그 날, 주님이 변화산으로 초대하신 위대한 날에, 하늘과 땅에서 모든 능력이 주님께 임하였다. 그 날의 감격을 이 순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느냐? 그 날 엘리야와 나는 하나님의 보좌 주위를 함께 걸으면서 조만간 세상에서 일어날 사건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의 주제는 십자가 위에서 고난당할 주님의 죽음, 그리고 세상에 있는 구속받은 백성에게 임할 성령의 은사들에 대한 것이었는데 성자의 사역, 그 양면성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그 때 미카엘 천사와 수레의 운전자 예후코가 우리에게 와서 우리가 지금 지상으로 부름 받았다는 전갈을 해 주었다.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수레를 타고 순식간에 비행하여 거룩한 성문에서 출발, 므낫세 성문을 통과하여 낙원의 광대한 산들과 골짜기를 지나게 되었다. 지상의 대기권 가까이에 이르자 비로소 수레의 비행 속도가 낮아졌고 지구의 도시들과 산야들, 강들이 우리 시야에 들어 왔노라. 그 때 미카엘 천사는 운전자 예후코에게 비행 속력을 낮추고 느보산 위를 지나도록 하라고 지시하였다. 나는 감격하여 미카엘에게 외쳤다. <오, 하나님의 축복 받은 종, 미카엘 천사여, 나의 인생행로에서 최후의 기도를 했고 나의 육신이 이 곳 산에 묻혀져 있는 느보산에 오다니! 옛 느보산을 바라보니 감격으로 충만합니다. 지금 내 육신은 어디쯤에 간직되어 있을까요?> <그대의 육신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서둘러 가야 할 때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조금 후 우리가 탄 황금 수레는 감람산 정상에 살짝 내려 앉았고 우리는 나의 생애를 보내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이 땅에 들어가기를 소원했던 땅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나 또한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열망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노라. 하나님의 뜻은 항상 의로우시니라. 세상의 시간 계산법으로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천국에서는 불과 하루 반 밖에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나의 기도에 응답하셨는데 그 때는 전혀 깨닫지 못하였었다. 수백년이 지난 후, 비로소 나의 소원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주셨느니라.“
6. 변화산상의 회담
모세의 흥분에 찬 설명이 계속되었다. "그 때 찬란한 구름들이 우리들 쪽으로 다가와 우리 위에 머물렀느니라. 이 구름들을 보면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구름기둥이 생각났었느니라. 우리는 수레에서 내리고 천사들을 뒤에 두고 구름이 걸려 있는 쪽을 향해 걸어갔었느니라. 그 때 하나님의 사람이신 그 분을 볼 수 있었다. 그 분은 임시로 천국의 정장을 하고 계셨다. 우리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만큼 몇 사람이 보였는데,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되어 마치 죽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친절하고 정답게 우리를 맞아 주시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계신 주위는 온통 영광으로 눈이 부셔서 우리가 마치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있는 착각을 일으켰다. 우리는 이미 세상의 구원을 위한 엄청난 희생이 치루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 너는 내가 율법의 여러 가지 그림자로써 예수님을 증거했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 내가 시내산에 있었을 때 하나님은 나의 얼굴을 해같이 빛나게 해 주셨을 때 영광가운데 있는 예수님과 그 위엄을 보고 그것을 기록하였느니라." "예, 그 부분의 말씀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건은 변화산에서 일어날 변화의 모습과 머지않아 다가올 일들을 예시한 것이니라. 곧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이 다가오고 있다. 그 때에 모든 성도들이 그 영광을 나누게 될 것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온전히 연합되고 있다. 우리가 변화산에 부름받아 갔을 때 세 제자들은 온전히 깨닫지 못하였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서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이니 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에 대하여, 성령을 보내심에 대한 주제들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교회는 이제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광대한 증거를 소유하고 있어서 주께서 이루신 희생을 온전히 믿을 수 있게 된 것이니라. 주님은 수백년 동안 사귀어 오신 것처럼 내게 다정하게 대해 주셨다. 그 분은 세상에서의 나의 고통의 때에도 친구가 되셨고, 천국에서도 영원한 친구이시다. 내가 광야를 지날 때, 그 분은 구름 속에서 함께 인도하셨던 분이었다. 그 분은 천국의 빛이시고 지상교회와 일체되신 분이시다. 그는 성경에 나타난 제자들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고 우리를 떠나셨다. 이윽고 우리는 변화산의 산정을 이룩하여 천국의 본향을 향한 여행길에 올랐다. 그 때 미카엘이 <그 동굴을 보고 싶습니까?>라고 내게 물었다. 그래서 <나는 그 입구에 잠시 멈추어 주십시오>라고 부탁드렸다. 수레가 정지하고 엘리야와 미카엘이 함께 걸어 나갔다. <지금까지 당신의 육신의 행방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장로들로 하여금 어떤 유물도 숭상치 않게 하기 위해 은밀히 매장해 두었지요. 마귀는 공개매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우리와 논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매장한 바로 그 지점에 왔습니다. 저 쪽 동굴안에 안치 돼 있지요. 우리는 커다란 바위로 입구를 막아 아무도 근접치 못하게 조치해 두었습니다>. 미카엘의 설명을 듣고 나는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면서 부활케 해 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다. 우리는 서둘러 비스가산 정상에 내려 일천 육백년 전에 내가 서 있었던 그 위치에 서 보았다. 모든 기억이 참으로 새롭고 감개무량했다. 모든 일이 내게 되돌아왔도다!" 이런 놀라운 이야기에 나는 너무나 매혹되어 내가 세상에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나는 모세를 향해 감격스럽게 외쳤다. "아! 우리 인간들에 대해 하나님의 보살핌은 참으로 놀라우시도다!" "그렇다. 여기에서 얘기를 끝내야겠구나. 미카엘 천사가 그 때 <서둘러 가자!>고 해서 우리는 수레로 돌아 왔다. 다시 미카엘은 수레 운전자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자! 방금 육체를 벗어난 두 영혼이 있는 곳으로 함께 가야겠구나!>라고 말하자 수레는 마치 번개처럼 예루살렘 지면에 내려앉았다. 우리들은 두 영혼과 함께 낙원의 입구를 향해 높이 솟아올랐다. 엘리야는 두 영혼을 보살피고 천국에 대하여 가르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남게 되고 나는 곧 보좌로 온 것이다." 변화산상에 초대받은 얘기를 끝냈다. "내가 이곳에 오래 머물렀구나! 다른 기회가 오면 이 책을 볼 시간이 또 있을 것이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러한 특권을 주심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될 줄 압니다. 이 때 모세는 이야기의 주제를 바꾸었다. "너는 아직 이 성 안 멀리는 가보지 못했겠지! 더구나 보좌에는 가보지 않았겠구나." "아직 가보지 않았으나 저를 안내해 주실 분이 있으면 가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이 성에 올 때 함께 입성한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곳에서 만난 무리들에게로 다 가고 없습니다." "아들아! 지혜를 배워라. 너도 그들을 만나면 함께 사귀면 내게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가 다시 네게 오실 것이니라.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도와주실 것이다." "아버지 모세여, 참으로 감사합니다. 귀하신 친절 잊지 않겠습니다." "또 만나게 될 것이니라. 다시 만날 때 아직 보좌에 가지 않았다면 함께 가기로 하자!" 축복의 언어를 남기고 모세는 그 자리를 떠났다.
우리는 지금까지 세네카 쏘디가 천국에서 어머니와 만나서 이야기 하였던 것과 모세장로와 만나 예수님에 관한 기록물들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이 땅에 계셨을 때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났던 옛 이야기들을 모세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우리도 장차 하늘나라에 간다면 세네카 쏘디가 겸험했던 일들을 경험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예수님을 잘 믿는 자만이 장차 천국가서 우리들도 지금 들었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끝까지 남은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