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은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人情 聽鶯啼則喜 聞蛙鳴則厭
(인정 청앵제즉희 문와명즉염)
見花則思培之 遇草則欲去之 但是以形氣
(견화즉사배지 우초즉욕거지 단시이형기)
若以性天視之 何者非自鳴其天機 非自暢其生意也
(약이성천시지 하자비자명기천기 비자창기생의야)
사람의 정이란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면 즐거워하고
개구리소리를 들으면 싫어한다.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하고
풀을 보면 뽑아버리려 한다.
이것은 모두 형체만을 보기 때문이다.
만약 천성을 보게 된다면
어느 소리가 천리의 표현이 아니겠으며
어느 삶이 자연적인 의지가 아니겠는가.
<채근담(菜根譚)>
[부석사]
글: 이지영
큰 바위가 아래바위와
붙지않고 떠 있어
뜬돌이라 부석(浮石)
앞뜰 연꽃 석등에
지는 해 걸어두고
시공을 넘나드니
극락초 붉은 송이
옛 연인의 혼 같구나
조사당 처마밑에 꽂았다던
중생의 지팡이
이슬, 비 맞지 않고도
푸르게 잎 무성하니
골담초 선비화라
이 신비의 조화
나라 지키려는
의상대사 혼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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