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 下編(주역 하편).
40.雷水解(뇌수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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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九四 解而拇 朋至 斯孚
구사 해이무 붕지 사부
[풀이]
[구4]는 너의 엄지발가락 병이 나으면,
벗들이 이르러 반드시 믿으리라.
[해설]
[구4]는 유약한 임금을 받드는 최측근의 강한 대신이,
하잘 것 없는 미천한 자들과 어울리면,
현인들이 주위에서 물러나기 마련이다.
고로 당신의 엄지발가락에 붙은 티눈 같은
소인을 풀면[解而拇,해이무].
군자의 무리들이 반드시 모여들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지적하는 소인은 관연 누구일까?
정자는 1을 지목하였고,
주자는 소인들을 물리치지 못하고 야합하게 되면
자신의 정치력이 무력해진다며 1과 3을
엄지발가락에 붙은 티눈과 같은 공범으로 짚었다.
왕필은 엄지발가락 3때문에 1과 응을 잃게 되었으므로,
그 3이 풀어져 나가야만 벗들이 와서 함께 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동파는 엄지발가락은 3이고 친구는 2라며,
3이 나에게 와 붙는 것을 잘라버려야 2가 믿는다면,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 다툴 수가 없어 3을 잘라낸다 하였다.
解卦(해괘)가 地水師卦(지수사괘)로 변해 간 경우다.
공자도 '엄지발가락을 잘라내야 하는 것은
4가 마땅한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象曰 解而拇 未當位也, 상왈 해이무 미당위야]" 하였으니,
4의 부정이 고발감이고,
그 범인은 1과 3에게로 지워지는 것 같다.
'解而拇(해인무)'에서 '而(이)'를 '너 자신의 것'으로 보는데,
퇴계는 "해석하기도 하고 해석하지 않기도 한다"며
"어느 것이 옳은지 자세하지 않다"고 한 반면,
다산은 '而(이)'를 '너의 것'으로 새기고 있으니,
'解而拇(해이무)'는 블로필드처럼
'Deliven yourself from your great toe'로
영역이 가능한 것 같다.
4에는 오래된 가락국 坐知王(좌지왕,421년) 때의
점사가 하나 있다.
"坐知王(좌지왕) 김질은 용녀의 무리를 관리로 받아들였는데,
점이 바로 解卦(해괘)의 4였다.
卜師(복사)가 '임금께서는『주역』괘를
참고하기겠습니까?' 라고 묻자,
왕이 고마워하며 바로 용녀를 하산도로 귀양보내고,
정치를 개혁하였더니,
초야에 묻혔있던 왕의 저지자들이 나타나서
태평성대를 이루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