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빛을 밝혀야 하는데.
성탄절이 다가오니 백화점, 커피숍, 앞집 마당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고
빛을 밝히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도 교회 안에 성탄 트리 장식과 조명을 밝혔다.
그런데 교회 밖 나무에 매년 남매가 도와주어 조명 장식을 설치했는데
올해는 미루다가 눈이 소복히 쌓여서 성탄빛을 대신하고 있다.
구약시대에는 성전을 밝히기 위해 등대에 감람유로 불을 밝혔다.
“감람(올리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라!”(출.27:20).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사.9:2,6).
하나님은 어둠의 땅에 빛이신 메시야를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이 이루어진 날이 크리스마스이다.
예수님은 어둠의 땅에 빛으로 오셨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12:46).
인간이 스스로가 빛이 될 수도 없고 구원을 이룰 수도 없다.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아빛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빛의 날이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크리스마스 빛을 보면서 우리에게 <빛의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빛이 오면 어둠은 도망간다. 빛이신 예수님을 모신 마음에는 어둠과 죄와 절망이 떠난다.
박목월 시인(1916~1978)의 <성탄절의 촛불>로 빛을 밝힌다.
“촛불을 켠다./ 눈을 실어나르는 구름/ 위에서는 별자리가/
서서히 옮아가는 오늘 밤.//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는 지상에서는/ 구석마다 촛불이 켜진다.//
믿음으로써만/ 화목할 수 있는 지상에서/ 오늘 밤 켜지는 촛불/
어느 곳에서 켜든/ 모든 불빛은/ 그곳으로 향하는 오늘 밤.//
작은 베들레헴에서/ 지구 반바퀴의 이편 거리/
한국에는 한국의/ 눈이 내리는 오늘 밤/
촛불로 밝혀지는/ 환한 장지문 촛불을 켠다.”
*묵상: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라!”(마.5:16).
*적용:
내 삶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빛을 비추는 좋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