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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심, 임강희, 피아니스트 임현정 등 내공 깊은 연기파 출연 |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4월 1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초연하는 연극 '기도문'이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4월 28일(12회 공연)까지 공연되는 연극 '기도문'은 자식을 잃은 두 여인의 짧은 넋두리를 통해 사회적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영혼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시대 부모인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위로를 전하는 연극이다.
연극 '기도문'은 자식을 잃은 두 여인의 짧은 넋두리를 통해 사회적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영혼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시대 부모인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위로를 전하는 연극이다.
딸과 아들을 가진 남과 북, 두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2인극 연극 '기도문'은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의 통일나눔펀드와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연극 '기도문'은 사고로 아들과 딸을 잃은 여인 A, B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른 듯 닮은 세상에서 다른 듯 닮은 사건을 통해 다른 듯 닮은 자식을 잃은 두 여인을 그렸다. 두 여인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공연 내내 단 한 번도 만나지 않는다.
작품의 배경은 관객들로 가득 찬 피아노 독주회장이다. 주최 측의 사정으로 피아노 독주회가 지연될 때, 객석에 앉아있던 여인 A가 입을 연다.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하고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여인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동안 뒤늦게 한 관객이 들어온다. 또 다른 관객인 중년 여인은 여인 A에 이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담담하게 전한다. 이후 지극히 평범했던 두 여인의 삶은 서로 다른 변곡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또한 연극 '기도문'은 음악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연극이다. 특히 두 여인의 서사가 모두 끝나고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기도문(Litanei)’은 ‘모든 영혼을 위한 기도’라는 원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영혼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든 존재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4월 1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초연하는 연극 '기도문'이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작품에서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북한 여인 A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아가사>, <광화문연가>, 연극 <분장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임강희가 맡았다. 임강희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에 보여주었던 매력과 더불어 더욱 더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딸을 잃은 남한 여인 B는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 <꽃의 비밀>, <빨간시> 등을 비롯해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등에서 내공 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 강애심이 맡았다. 더불어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에서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는 강애심은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김동훈 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관객과 평단에게 인정 받은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딸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분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릴 예정이다.
그리고 두 여인의 서사가 끝나고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기도문(Litanei)’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연주한다. 2007년 플레임국제피아노콩쿨 대상, 2018 뉴사텔 국제문화상 등을 수상한 임현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사람으로, 한국인 처음으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작품에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100석의 작은 소극장에서 만나는 세 사람은 피아노 선율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또한 연극 전작 <헌책방 래퍼>에서 이미쉘의 랩과 연극의 만남을 시도했던 조성우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는 임현정의 피아노 연주와 연극의 만남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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