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6
팔공산서편주능선 서봉과 파계봉 중간에 위치한 톱날처럼 돋아난 바위군 서봉에서
가산까지 종주를 하다보면 시원하게 시야가 트이는 조망좋은 곳이 잘 없다
팔공산이 나이가 적어서 그런지 아직 능선에 퇴적층이 많아 수목 무성하여 시야를
가려 꽉막힌 등산로를 답답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이쪽은 서봉에서 동편능선에 비해 등산객이 적은 편이다.
이곳 톱날바위를 가기 위해서는 부인사에서 오르면 가장 가깝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파계사에서 파계재. 파계봉. 마당재. 톱날바위로 선택했다.
4월초파일을 하루전날이라 사찰에 불자들이 많았다.
파계사에서 파계재까지 1.3km . 파계봉 2.4km 톱날바위 4.0km 거리다.
비온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계곡에 물은 말랐고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았서인지
계곡 등산로에 낙옆이 많이 싸여 있었다.
1시간 조금넘는 시간으로 파계봉에 올랐다.
시야가 꽉막힌 등산로가 답답하긴 했지만 혼자 사색에 잠기면서 조용히 걷기엔 더 없이 좋았다.
5:20분쯤(2시간정도) 톱날바위에 도착했다.
톱날바위에 도착하니 시야는 탁트였는데 아름다운 석양빛을 기대했건만 저녁부터 비
예보에 짖은 구름이 몰려오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톱날바위 위험 구간은 안전 팬스를 설치해 안전하게
통과 할 수 있어 새로운 모습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