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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구하는가?(7월 31일)
누가복음 12:13-33(신약 115)
요즘은 방송에서 골프에 관련된 방송들이 많이 편성되어서 골프에 대해 문외한인 일반 시청자들이 골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스포츠 관련 뉴스 가운데 흥미를 끄는 것은 ‘윤이나’ 라는 선수가 부정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고백했다는 뉴스입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부정행위를 하고 시간이 꽤 지난 다음에 부정행위에 대한 소문이 돌자 마지 못해서 자신이 부정행위를 했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 선수의 부정행위는 자신의 공이 아닌 남의 공을 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골프계에서는 그동안 암암리에 이런 일들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적당히 부정행위를 해도 서로 모른 척 하고 협회도 웬만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님 당시에도 있었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늘 존재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는 형제간에 유산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면 랍비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곤 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도 그 당시의 랍비들처럼 예수님께서 자신과 형의 유산 분배 문제를 도와주기를 요청한 것입니다. 13-14절을 보면
12: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2: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그 사람의 요청에 대해서 예수님은 나는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을 나누는 일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유산은 곧 돈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형에게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랍비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너희의 유산과 같은 문제 즉 돈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스포츠 선수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승을 하려고 하는 것은 돈과 명예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를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는데 자본주의 사회는 결과적으로 돈을 따라가는 사회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 가는데 있어 돈은 필수 적인 것 입니다. 돈이 없다면 생활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현대 사회의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돈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그런 일반적인 심리를 지적하시면서 우리에게 있어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의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지난 주에 주기도문에 대한 말씀과 우리가 중보기도와 간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보면
1. 탐심을 물리치라
유산 분배 문제를 도와달라고 찾아온 사람에게 예수님은 나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탐심이란 단어의 의미는 더 많이 가지려는 탐욕스러운 마음이란 뜻입니다. 이 단어는 만족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더 가지려는 욕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산 분배 문제를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끊임없이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시면서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많고 적음에 달린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절을 보면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이 구절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탐욕에도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제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하시고는”
예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해도 그 재산이 사람의 생명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돈이 많다고 죽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와 함께 돈으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돈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살아 가는데 있어서 편리하고 유익한 면이 분명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의료혜택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이 사람이 죽지 않게 하거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학이 발달해서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자신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냉동인간 실험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 냉동인간으로 그 언제가를 기다리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압니다.
인간이 가진 돈으로 생명을 살 수도 없고, 또한 영생을 살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는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가져도 가져도 만족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날그날의 충분한 양식과 은혜를 주심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 됩시다.
예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시면서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16-20절을 보면
12: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2: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예수님은 한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한 부자가 있었는데 밭의 소출이 풍성 하자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이렇게 많은 곡식을 어떻게 할까? 기존에 있던 창고를 헐고 더 큰 창고를 지어서 창고에 이 곡식들을 쌓아놓고 오랫동안 평안히 먹고 마시고 놀고 즐겁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무리 많은 것을 준비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먹고 편히 쉬며 즐기며 살겠다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데려가면 창고에 가득 쌓아놓은 것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을 모르니 그는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창고에 가득 쌓아놓은 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오늘 밤 데리고 가면 그 사람이 준비한 모든 것은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데리고 가면 준비한 모든 것이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아니고 모아 놓은 모든 것을 써보지도 못하고 마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신이 생각한대로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에 의해 언제 부름을 받을지 모르고 이 세상에서 더 많이 소유하고 더 즐겁게 살아보겠다는 욕심으로 살지만 영혼을 위해 준비하지 않는 삶은 어리석고 미련한 삶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참빛 모든 성도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되 영혼을 위해 준비하고 영원한 삶을 위해 준비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임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부요 하지 못한 자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21절을 보면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어리석은 부자는 풍성한 소출을 얻게 되었을 때 자기를 위해 창고를 짓고 자기를 위해서 사용하려고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를 위해서 재물을 쌓아둔 사람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재물을 쌓아둔 사람의 재물은 자신이 누려보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것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는데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재물을 사용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누고 구제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3절에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2. 너희는 다른 피조물보다 귀하다.
예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시고 계속해서 너희는 무엇을 위해서 사느냐? 즉 무엇을 위해 기도하느냐? 고 물으시면서 너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너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어떤 피조물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그 어떤 피조물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2-24절을 보면
12: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12: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12: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 말은 먹는 것을 위해 입을 것을 위해 염려하며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중요한 기도는 목숨 즉 생명을 위한 것, 즉 영생을 위한 것이 우리의 기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날그날의 충분한 양식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도의 중심이 되지 않게 하라는 말씀이고 먹고 마시고 입는 것들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까마귀를 생각해 보면 심지도 거두지도 않고 창고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기르시기 때문에 굶어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새들보다 얼마나 더 귀한 존재인지 모르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강조점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하나님께서 기르시는데 우리는 그 어떤 피조물보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 43: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 그 어떤 피조물보다 귀하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너희가 염려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5-26절을 보면
12: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12: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우리가 왜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른 피조물보다 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아시고 채워주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고 계속해서 너희가 염려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염려한다고 해서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염려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너희는 작은 일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작은 것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다른 일들을 위해서 염려하고 더 큰 일들 때문에 염려하고 있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피조물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염려해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키가 크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작은 일이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키를 크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우리는 염려해도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른 피조물보다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7-29절까지를 보면
12: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12: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12: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앞에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너희는 새들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백합화를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께 이렇게 아름답게 입히시는데 하물며 너희에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믿음이 작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보다 더 귀한 우리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실 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너희가 근심하고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는데 그것은 믿음이 작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고 근심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근심하지 말라는 말은 ‘높은 곳에 오르다.’, ‘불안해 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땅에 살면서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불안해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염려가 많은 것은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앞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불안해 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이 있어야 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십니다. 염려와 근심으로 기도하지 말고 주셨음을 믿고 감사함으로 기도합시다.
3. 그의 나라를 구하라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염려하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다만 그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우리의 기도가 먹고 마시는 것을 위해서 즉 물질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0절을 보면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여기서 이 모든 것은 앞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물질적인 것을 위한 기도는 세상 백성들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신다는 말씀은 알고 준비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기 위해서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물질을 위해서 전혀 기도하면 안 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고 준비해 놓으시지만 우리가 그것을 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기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31-32절을 보면
12: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물질적인 것을 위해서 먼저 기도하기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마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기도하면 이런 것들 즉 우리에게 필요하신 것을 알고 준비해 주신 것들을 더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을 주시지 않고 더 기다리게 하시지만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기도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더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우선순위가 우리의 필요가 아닌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적은 무리여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늘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그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면 그의 나라를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물질만을 위해서 나의 필요한 것만을 위해서 기도하면 그것을 누릴 수 있지만, 그의 나라를 구하면 하나님 나라의 은혜를 이 땅에서 누리게 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더해 주십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을 이 땅에서 누리고 우리를 위해 필요한 것을 주시는 하늘 아버지의 복을 누리는 삶이 됩시다.
기도와 함께 우리의 삶에서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3절을 보면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당장 너에게 필요한 것을 위해서 불안해 하면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이 그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믿고 그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면 그의 나라를 누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더하시는 복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 소유를 팔아서 구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을 가지고 구제하고 나누면 그것은 영원히 낡아지지 않는 배낭이 되는 것이고 우리의 낡아지지 않는 배낭에는 항상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복이 가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은행에 저축한다고 해서 우리의 재물이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늘나라 은행에 저축하면 그곳은 도둑이 가까이도 못하고, 좀도 먹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저축하는 것은 주님께 드리는 헌금과 나눔을 의미합니다.
걱정, 근심, 염려, 불안함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구하고 내게 있는 것으로 구제하고 나눔을 실천함으로 하나님 나라 은행에 안전하게 저축합시다. 우리가 나누고 베풀고 선교하는 것은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배낭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가득 채워져 갈 것입니다. 너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가? 라는 주님의 질문에 ‘주님, 나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내게 있는 것을 나누고 베풀어서 낡아지지 않는 축복의 배낭을 준비하겠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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