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카아빈 잭슨 파젯트
주연 : 몽고메리 우드, 에베린 스춰드
제작 : 1965년/이태리, 프랑스
서부영화처럼 통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장르는 또 없을 것이다. 50~60년대에 수많은 서부영화가 만들어
지면서 크게 유행하였던 시기였다. 서부영화는 다른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스릴감과 박진감, 그리고 영화의
재미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팬덤을 보유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었다. ‘마카로니 웨스턴’이라고도 불리우는 서부영화는 주로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많이 제작되었는데,
50년대에는 의리와 명분을 중요시하는 정통서부영화가 크게 유행하였고, 60년대에는 돈과 이권을 추구하는
오락서부영화가 크게 유행하였다.5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서부영화가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탈리
아에서 크게 붐이 일어났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서부영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시킨 명분과 재미를 모두 충족
시킬 수 있는 색다른 서부영화들을 만들면서, 또다른 인기의 붐을 형성하였다.
6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만든 서부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몽고메리 우드’라는 걸출한 스타를
스카웃해서, 재미와 스릴감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오락서부영화를 많이 만들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원래 이탈리아 이름이 쥴리아노 젬마인 주인공은 미국식 이름인 ‘몽고메리 우드’로 개명
해서, ‘황야의 은화일불’이라는 서부영화에 출연하는데, 미국의 거대한 자본과 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서부영화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마타로니 웨스턴’ 스타일의 서부영화인 ‘황야의 은화1불’은 1966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절찬리에 상영되었으며,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치면서, 주인공
몽고메리 우드(줄리아노 젬마)를 졸지에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영화이다.
영화 ‘황야의 은화일불’은 세르지오 레오네감독과 함께 60년대 ‘마카로니 웨스턴’의 거장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페로니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서부영화로, 박진감 넘치는 통쾌한 액션과 스릴감을
적절히 배합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영화 ‘황야의 은화1불’의 주제곡은 산레모영화제의 공식지휘자를 역임했던 지아니 페리오가 작곡
했는데, ‘황야의 은화1불’ 주제가는 ‘석양의 무법자’ 주제곡과 함께 당시 가장 인기좋은 OST로서
명성이 높았다..
"황야의 은화1불" 줄거리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나고 난후, 전쟁에서 패해 북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게리 오하라와 필
오하라형제는 수용소에서 석방된다.두 오하라형제는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나오면서, 총 한자루를 지급
받게 되는데, 총신이 없는 쓸모없는총일 뿐이었다. 그리고 동생 필은 형과 헤어지면서, 형 게리에게
은화 일불을 준다. 형 게리는 애인을 만나 함께 서부로 가서 정착한 동생 필은 찾아오게 된다.
동생을 찾아온 형 게리는 그지역의 권세가이자 악당두목이 돈으로 매수한 악덕보안관과 한패가 되어
온갖 악행을 일삼자, 동생과 함께 이들에게 대항하다가 그만 동생은 목숨을 잃게되고, 자신은 이들이
쏜 총에 맞아 버려지게되는데, 형 게리는 다행히도 이들이 쏜 총이 가슴에 넣어두었던 은화에 맞아,
간신히 생명을 건지게 된다. 죽음 직전에서 다시 깨어난 형 게리는, 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빼앗긴 애인을 되찾기 위해서, 악당들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여나간다.